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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안 뛴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에 '덜미'

[월드컵 채널 SBS]

<앵커>

같은 D조의 코스타리카는 수아레스가 빠진 우루과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조 선두에 나섰습니다. 코스타리카가 월드컵에서 승리한 건, 12년 만입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3분 우루과이가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승부는 쉽게 기우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코스타리카는 움츠러들지 않았습니다.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더니 후반 초반에 우루과이를 몰아쳤습니다.

9분에 조엘 캠벨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골키퍼가 뻔히 쳐다보면서도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3분 뒤에는 두아르테가 프리킥을 다이빙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39분에는 교체 투입된 우레냐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캠벨의 패스도 좋았고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재치있게 밀어 넣은 우레냐의 슛도 절묘했습니다.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우루과이의 에이스 수아레스는 몸은 풀었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죽음의 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코스타리카는, 선수들과 응원단이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엘 캠벨/코스타리카 월드컵대표 : 비록 1대0으로 지고 있었지만, 절대 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결과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가 월드컵 무대에서 승리를 맛본 것은 지난 2002년 조별리그 중국전 이후 12년 만입니다.

스트라이커 팔카오가 부상으로 빠져 걱정 속에 월드컵을 맞은 콜롬비아는 그리스를 3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아르메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구티에레스와 로드리게스가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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