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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코트디부아르의 심장' 드로그바, 무시무시한 존재감

[월드컵 채널 SBS]

[생생영상] '코트디부아르의 심장' 드로그바, 무시무시한 존재감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두 번째 경기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의 경기. 코트디부아르의 황금세대를 이끌고 마지막 월드컵에 나서는 디디에 드로그바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국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전반 16분 혼다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간 코트디부아르, 벤치에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드로그바는 결국 후반 17분 세레이 디에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그런데 드로그바의 등장이 거짓말처럼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드로그바가 그라운드에 들어선지 2분 만에 보니의 동점골, 다시 2분 후 전반 내내 부진하던 제르비뉴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코트디부아르는 전세를 단숨에 뒤집었습니다. 경기에 나선 드로그바는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노련하고 임팩트 있는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단숨에 가져오는데 성공했습니다. “드록신(神)이 다 해결해 주실 것이다”라는 팬들의 굳은 믿음에 역전승으로 보답한 디디에 드로그바. 과거 첼시의 공격을 이끈 신적인 존재이자 조국의 내전을 중단시킨 코트디부아르의 심장. 그의 위대한 존재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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