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플랜티스, 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6m24
▲ 2024 세계육상연맹 샤먼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바를 넘는듀플랜티스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또 한 번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을 바꿔놨습니다. 듀플랜티스는 오늘(20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샤먼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6m 24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9월 18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벌인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자신이 작성한 6m23을 1cm 경신한 세계 신기록입니다. 이날 듀플랜티스는 단 네 번의 점프로 세계 기록을 바꿔놨습니다. 5m62, 5m82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우승을 확정한 듀플랜티스는 6m00도 한 번에 넘었습니다. 이어 바를 6m24로 높인 뒤, 첫 번째 시도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치른 실외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듀플랜티스는 실외 세계 1∼5위, 실내 세계 1∼5위 기록을 모두 보유한 선수가 됐습니다. 듀플랜티스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 은퇴 후 가장 인기 있는 육상 선수로 꼽힙니다. 듀플랜티스는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 듀플랜티스와 육상 7종경기·배구 선수로 뛰었던 스웨덴 출신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고, 듀플랜티스의 형 안드레아스도 장대높이뛰기 선수입니다. 듀플랜티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따라 스웨덴 국적을 택했습니다. 7세 때 이미 3m86을 뛰어 '장대높이뛰기 신동'이라고 불린 듀플랜티스는 2018년 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 세계 기록인 6m05를 넘으며 우승해 '신성'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5m97로 2위를 차지해 성인 국제무대에도 주요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2020년을 기점으로 듀플랜티스는 '올 타임 넘버 1'으로 올라섰습니다. 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9일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에서 6m17을 넘어 2014년 프랑스의 라빌레니가 작성한 종전 실내 세계 기록을 6년 만에 바꿔놨고, 2020년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붑카가 1994년에 작성한 종전 기록 6m14를 1cm 넘어선 6m15의 실외 세계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이후 듀플랜티스는 '경쟁자 없는'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 2022년 유진·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연패의 성과도 얻었습니다. 세계 육상은 듀플랜티스를 올해 파리 올림픽 모든 육상 종목에서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판다를 삽으로 툭툭…비난에 사육사 해고
&<앵커&> 중국에서 판다를 삽으로 때린 사육사가 해고됐습니다. 곧 중국으로 돌아갈 푸바오는 문제가 발생한 이곳이 아닌 다른 판다기지로 갈 예정입니다. 베이징 권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산시성 친링 자이언트 판다 기지입니다. 판다 두 마리가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육사 통로 출입문에서 긴 삽이 튀어나오더니, 판다 한 마리를 툭툭 찌릅니다. 판다가 놀란 듯 물러섰다가 출입문 쪽으로 움직이자, 다시 삽이 튀어나와 판다를 때립니다. [너무 하잖아! 삽으로!] 지난 17일 관람객이 SNS에 올린 사육사가 판다를 때리는 영상에 중국인들이 분노했습니다. [중국 네티즌 :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보급 판다'가 삽으로 맞고 있다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비난 여론에 기지 측은 사육사가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즉각 해고하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사흘간 기지 문을 닫고 직원 교육과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맞은 판다에게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살피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 기지는 중국 3대 판다 기지 중 한 곳인데, 에버랜드에서 중국에 반환될 푸바오는 다른 곳인 쓰촨성 워룽 기지로 갈 예정입니다. 중국에서 판다는 '국보급 동물'로 여겨지는데, 관리 부실이나 학대 사실이 알려질 경우 즉각 조치가 취해집니다. 지난해 4월에도 판다를 장대로 찌른 사육사가 바로 해고됐습니다. 지난 2월에는 판다에게 물건과 음식을 던진 관람객 2명에게 평생 판다 기지 출입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외교 일환으로 외국에 임대한 판다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해 미국에 있던 판다가 비쩍 말라 학대 의혹이 일자 대미 감정이 나빠졌고 결국 예정보다 빨리 귀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박춘배)
중국인 분노 부른 '판다 영상'…커진 비난에 사육사 해고
&<앵커&> 중국에서 한 사육사가 판다를 삽으로 때린 사실이 드러나 해고됐습니다. 문제가 생긴 곳은 중국의 3대 판다 연구기지 가운데 하나였는데, 곧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는 이곳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 지내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중국 산시성 친링 자이언트 판다 기지입니다. 판다 두 마리가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육사 통로 출입문에서 긴 삽이 튀어나오더니, 판다 한 마리를 툭툭 찌릅니다. 판다가 놀란 듯 물러섰다가 출입문 쪽으로 움직이자, 다시 삽이 튀어나와 판다를 때립니다. [너무 하잖아! 삽으로!] [중국 네티즌 :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보급 판다'가 삽으로 맞고 있다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비난 여론에 기지 측은 사육사가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즉각 해고하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20일)부터 사흘간 기지 문을 닫고 직원 교육과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맞은 판다에게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살피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 기지는 중국 3대 판다 기지 중 한 곳인데, 에버랜드에서 중국에 반환될 푸바오는 다른 곳인 쓰촨성 워룽 기지로 갈 예정입니다. 중국에서 판다는 '국보급 동물'로 여겨지는데, 관리 부실이나 학대 사실이 알려질 경우 즉각 조치가 취해집니다. 지난해 4월에도 판다를 장대로 찌른 사육사가 바로 해고됐습니다. 지난 2월에는 판다에게 물건과 음식을 던진 관람객 2명에게 평생 판다 기지 출입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외교 일환으로 외국에 임대한 판다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해 미국에 있던 판다가 비쩍 말라 학대 의혹이 일자 대미 감정이 나빠졌고 결국 예정보다 빨리 귀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박춘배)
삽으로 판다 때리는 영상에 '분노'… 사육사 즉각 해고
&<앵커&> 중국의 한 판다 연구센터에서 판다 학대 논란이 일어서 중국인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사육사가 판다를 삽으로 찌른 건데요. 연구소 측은 해당 사육사를 즉시 해고하고 공식 사과 성명까지 냈습니다. 베이징 권란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산시성 친링 자이언트 판다 연구기지입니다. 언덕 위에서 판다 두 마리가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육사 통로 출입문에서 긴 삽이 튀어나오더니, 판다 한 마리를 툭툭 찌릅니다. 판다가 놀란 듯 물러섰다가 출입문 쪽으로 움직이자, 다시 삽이 튀어나와 판다를 때립니다. [너무 하잖아! 삽으로!] 지난 17일 관람객이 SNS에 올린, 사육사가 판다를 때리는 영상에 중국인들은 분노했습니다. 삽으로 맞은 판다는 쓰촨성 청두 두장옌 기지에서 태어난 6살배기 즈루로, 지난 2019년부터 친링 기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 :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보급 판다'가 삽으로 맞고 있다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기지 측은 사육사가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즉각 해고하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20일)부터 사흘간 기지를 폐쇄한 채 직원 교육과 안전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즈루에게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살피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 기지는 중국 3대 판다 기지 중 한 곳으로, 에버랜드에서 중국에 반환될 푸바오는 쓰촨성 워룽 기지로 갈 예정입니다. 중국에서 판다는 '국보급'으로, 관리 부실이나 학대 사실이 알려질 경우 즉각 조치가 취해집니다. 지난해 4월에도 난징의 한 동물원에서 판다를 장대로 찌른 사육사가 바로 해고됐습니다. 지난 2월에는 판다에게 물건과 음식을 던진 관람객 2명에게 평생 판다기지 출입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CCTV 보도 : 판다에게 위험한 행동을 했으므로 평생 판다 기지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외교 일환으로 외국에 임대한 판다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해 미국에 있던 판다 야야가 학대 의혹이 일자, 중국 내 대미 감정이 나빠졌고, 결국 예정보다 빨리 귀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박춘배)
[글로벌D리포트] 판다를 삽으로…사육사 결국 해고
중국 산시성 친링 자이언트 판다 연구 기지입니다. 언덕 위에서 판다 두 마리가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육사 통로 출입문에서 긴 삽이 튀어나오더니, 판다 한 마리를 툭툭 찌릅니다. 판다가 놀란 듯 물러섰다가 출입문 쪽으로 움직이자, 다시 삽이 튀어나와 판다를 때립니다. [너무 하잖아! 삽으로!] 지난 17일 관람객이 SNS에 올린, 사육사가 판다를 때리는 영상에 중국인들은 분노했습니다. 삽으로 맞은 판다는 쓰촨성 청두 두장옌 기지에서 태어난 6살배기 즈루로, 지난 2019년부터 친링 기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 :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보급 판다'가 삽으로 맞고 있다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기지 측은 사육사가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즉각 해고하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20일)부터 사흘간 기지를 폐쇄한 채 직원 교육과 안전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즈루에게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살피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 기지는 중국 3대 판다 기지 중 한 곳으로, 에버랜드에서 중국에 반환될 푸바오는 쓰촨성 워룽 기지로 갈 예정입니다. 중국에서 판다는 '국보급'으로, 관리 부실이나 학대 사실이 알려질 경우 즉각 조치가 취해집니다. 지난해 4월에도 난징의 한 동물원에서 판다를 장대로 찌른 사육사가 바로 해고됐습니다. 지난 2월엔 판다에게 물건과 음식을 던진 관람객 2명에게 평생 판다기지 출입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CCTV 보도 : 판다에게 위험한 행동을 했으므로 평생 판다 기지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외교 일환으로 외국에 임대한 판다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해 미국에 있던 판다 야야의 학대 의혹이 일자, 중국 내 대미 감정이 나빠졌고, 결국 예정보다 빨리 귀환했습니다. (취재 : 권란 / 영상취재 : 최덕현 / 영상편집 : 박춘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