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처남 구속… 도망·증거인멸 우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의혹 관련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가 오늘(7일)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주채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주 부장판사는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김씨는 오늘 오후 2시 38분쯤 검은색 천을 머리 위에 덮어 얼굴을 가린 채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했으며 &'불법대출 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손태승 회장에게 부탁했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빠르게 법원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씨는 가족과 지인들을 대표나 공동대표로 내세워 실지배 하던 법인들을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매매계약서상 거래액을 부풀려 우리은행에서 과도하게 대출을 받고, A법인 명의로 기업운전자금 대출을 받아 B법인의 기대출을 상환할 용도로 쓰는 등 자금을 용도 외 유용하는 형태로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김씨가 손 전 회장과의 인연을 이용해 우리은행에서 부정하게 대출을 과도히 받았다는 민원을 접수해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를 실시했으며, 다음 달 우리금융지주와 은행 등에 대한 정기검사 착수도 앞두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등에 총 616억원의 대출을 취급했고, 그중 350억원 가량이 부적정대출로 보인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지난달 12일 발표했습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우리은행 대출 비리 관련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 할 때,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색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후 그제(5일) 김씨를 체포하고 다음 날인 어제(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관련 기사] [단독] 손태승 알았나…검찰, 처남 휴대폰 들여다본다 (naver.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00944?sid=101 [단독] 검찰, 손태승 처남 체포…&'휴대전화 확보&' (naver.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00899?sid=101 [단독]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처남 체포…특가법상 횡령 혐의 (naver.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00783?sid=101 [단독] 사명 바꿔 &'돌려막기&' 수차례…우리은행 뭐했나 (naver.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399827?sid=101
손태승 처남 구속…'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수사 속도
▲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 모 씨가 지난 7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주채광 부장판사는 오늘(7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주 부장판사는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 고 판단했습니다. 김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인수 가격을 부풀린 뒤 이를 이용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김씨는 이날 검은색 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5일 김씨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살펴보는 한편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부당 대출을 직접 지시했거나 인지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처남 오늘 구속 기로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 모 씨가 오늘(7일)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주채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3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사문서 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김씨는 가족과 지인들을 대표나 공동대표로 내세워 실지배 하던 법인들을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매매계약서상 거래액을 부풀려 우리은행에서 과도하게 대출을 받고, A법인 명의로 기업운전자금 대출을 받아 B법인의 기대출을 상환할 용도로 쓰는 등 자금을 용도 외 유용하는 형태로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김씨가 손 전 회장과의 인연을 이용해 우리은행에서 부정하게 대출을 과도히 받았다는 민원을 접수해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를 실시했으며, 다음 달 우리금융지주와 은행 등에 대한 정기검사 착수도 앞두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등에 총 616억원의 대출을 취급했고, 그중 350억원 가량이 부적정대출로 보인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지난달 12일 발표했습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우리은행 대출 비리 관련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 할 때,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색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후 그제(5일) 김씨를 체포하고 다음 날인 어제(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체포시 48시간내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하며, 체포 후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최장 20일내 기소 또는 석방해야 하기 때문에 검찰 수사는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검찰,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처남 구속영장 청구
우리은행 부당 대출 의혹을 수사하면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 모 씨를 체포했던 검찰이 오늘(6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오늘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5일) 낮 12시30분쯤 김씨를 체포한 지 하루 만인데, 규정상 검찰은 체포 이후 48시간내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합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서울 중구의 우리은행 본점과 구로구 신도림 금융센터,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과 관련자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 했었는데, 이때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색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김씨를 체포하면서 김씨가 사용하던 여러 대의 차명 휴대폰 중 일부를 함께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실지배 하는 여러 법인들을 통해 기업운영자금 명목으로 우리은행 여러 지점에서 부당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단독] 손태승 알았나…검찰, 처남 휴대폰 들여다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400944 [단독] 검찰, 손태승 처남 체포…&'휴대전화 확보&'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400899 [단독]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처남 체포…특가법상 횡령 혐의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400783 [단독] 사명 바꿔 &'돌려막기&' 수차례…우리은행 뭐했나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399827
[단독] 손태승 알았나…검찰, 처남 휴대폰 들여다본다
[앵커] 검찰이 부당대출 혐의를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 모씨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손 전 회장 등의 부당대출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이 압수한 휴대전화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5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 청구서에 김 씨의 부당대출금 중 최소 2억 원이 손태승 전 회장의 아내에게 입금됐고, 대출을 해준 우리은행 임 모 본부장이 김 씨가 손 전 회장의 처남임을 명확히 알고 친분을 쌓아왔다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모 씨를 체포하면서 그가 사용하던 여러 대의 차명 휴대폰 중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추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손 전 회장 등 관련자들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전망입니다. [강지식 / 검사 출신 변호사·전 금감원 제재심의위원 : 요즘 휴대폰이 개인의 컴퓨터 같은 거잖아요. 별의별 것들이 다 나오기 때문에 많은 증거들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손태승 회장하고 왔다 갔다 한 카톡이라든지 문자, 또 휴대폰에 다운로드하고 이런 것들이 여러 개 있을 것….] 관련자 수사를 통해 공범들을 특정하고, 이를 통해 부당대출이 실행될 수 있었던 내밀한 배경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과 지주의 과거 경영진과 현 경영진이 언제부터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개입을 했다면 얼마나 했는지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철 / 변호사 : 관련자들을 수사함으로써 그 부당대출에 관련된 공범들을 전부 수사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점차적으로 부당대출이 이루어진 실질적 이유와 경위가 밝혀질 것(입니다.)] 법조계에선 수사 이후 금융당국 제재 단계로 넘어가도 우리은행과 금융의 내부통제 정상 작동 여부는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도 다음 달 초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합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