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포터] 복수, 야망, 사랑... 나쁜남자가 돌아오다
SBS 드라마 스페셜 '나쁜남자'가 '검사프린세스' 후속으로 5월 26일 수요일 첫 방송된다.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김혜옥, 김응수, 심은경, 하주희, 지후, 박아인, 김민서 등 주,조연 배우들이 19일 열린 제작발표회는 SBS 드라마 사상 최대의 취재 전쟁이었다고 불릴 만큼 300여명이 넘는 취재진들과 드라마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쁜남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인공 나쁜남자에 심건욱(김남길)은 액션전문 스턴트에 유창한 외국어 실력까지 겸비한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이다.어린 시절 모든 것을 갖춘 재벌가의 아들로 입양되었다가 파양되었던 상처로 해신그룹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완벽한 바디, 치명적 미소와 악마적 카리스마로 모든 여자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절대매력의 소유자로써 성공을 위해선 사랑 따윈 필요 없다.다만 사랑하는 척할뿐이며 성공이 눈앞에 있지만 사랑하면 안 되는 한 여자, 자신과 너무 닮은 모습의 재인(한가인)이 자꾸 신경 쓰인다.타고난 외모와 뛰어난 지성으로 세 여인을 이용하여 자신의 원래 자리인 해신그룹을 차지하려는 절대매력의 '건욱'으로 돌아온 김남길. 나쁜남자를 통해 카멜레온 같은 모습과 함께 강렬한 카리스마를 기대해본다.제작발표회에서 김남길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에서 비담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김남길 역시 비담의 이미지가 워낙 컸던 탓에 이번 출연이 부담스러웠다며,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혹여 너무 벗어나 실수라도 하게 되면 역효과 날까 많이 걱정했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문재인(한가인)은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평범함 집안의 재인에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재벌가의 우아한 마님으로 살고 싶지만 그 벽은 재인에게 너무 높기만 하다.해신그룹의 숨겨진 아들 홍태성(김재욱) 정도면 도전해 볼만하다 싶어 일부러 접근했지만, 그는 홍태성이 아닌 건욱이었다.우연히 일본에서 진자 홍태성을 만난 후 점점 그의 빈 가슴을 채워주고 싶어진 재인, 그러나 재벌 후계자와 결혼하고자 하는 속물적인 목표와 허술한 자신의 약점을 다 보여준 건욱에게 이상하게 더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천사같이 아름다운 외모로 결혼을 통해 상류사회에 진입하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진 캐릭터로 &'광고에서 보인 예쁜 이미지를 깨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서는 자리라 긴장이 많이 된다&'며 &'어떤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될지 기대된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한가인.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색다른 매력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해신그룹의 후계자 홍태성(김재욱)은 출생의 한계로 가족의 사랑을 단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외로운 캐릭터이다.사랑했던 선영의 자살로 인해 현실에서 도피, 일본행을 선택하며 더욱 방탕한 생활을 이어간다.그러던 중 일본에서 우연히 재인을 만난 후 다시 느낄 수 없을 것 같았던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그러나 그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치밀하게 접근해 오는 건욱과 자신의 사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김재욱은 &'두 남자는 다를 것 같으면서도 닮아 있다&'며 &'여태까지 없던 이야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화려함과 그 속에 감춰진 내면의 아픔이 있는 태성으로 분해 모성애를 자극하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많은 여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는 그는 특히 여배우들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 오연수와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언제나 강하고 당당한 해신그룹의 맏딸 홍태라(오연수)는 사랑 없는 정략결혼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왔다.그러나 건욱을 만나면서 단 한번도 떨리지 않았던 심장이 떨리기 시작한다.뒤늦게 찾아온 격정적인 사랑 앞에 태라는 가족도 아이도 잊고, 이 순간만큼은 여자가 되고 싶어한다. 오연수는 김남길과 수위 높은 베드신을 예고했다.그는 &'건욱과 태라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장면&'이라면서도 &'방송이니 만큼 수위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본인도 파국으로 치닫게 될 건욱과의 격정적인 사랑을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기대하고 있다. 또 그는 &'아줌마이기보다 여자로 보이고 싶다&'며 감춰왔던 섹슈얼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변신을 시도하여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 PD는 19일 SBS에서 열린 '나쁜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지난 겨울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드라마는 차가운 복수, 뜨거운 야망, 치명적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 NHK가 공동 제작하며 2011년 일본에서도 방송할 예정이며,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곽은아SBS U포터 http://ublog.sbs.co.kr/dmsdk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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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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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