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김강민, '삼성전 헤드샷' 여파로 1군 엔트리 말소
▲ 경기 지켜보는 김강민(왼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41)이 전날 헤드샷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3일 김강민은 병원 검진에서 큰 부상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큰 충격을 받은 만큼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 이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뺐다 고 전했습니다. 김강민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 7회 삼성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김강민은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어지럼 증세로 인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김강민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296, 1홈런, 6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당분간 휴식을 취하게 됐습니다.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는 입대를 앞둔 좌완 투수 김재웅과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전준표를 1군 엔트리에서 뺐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도 외야수 김현준, 내야수 양우현을 말소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최준용과 두산 베어스 박치국, 최종인, NC 다이노스 임정호, SSG 랜더스 이기순, kt wiz 안현민도 빠졌습니다. LG 트윈스 임찬규는 당초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 긴급 교체된 한화, 페라자도 펜스에 부딪혀 병원 이송
▲ 페라자 최원호 감독의 사퇴 파동 속에도 연승 행진을 벌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암초를 만났습니다. 한화는 오늘(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투타의 핵심인 류현진과 요나단 페라자가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류현진은 경기 시작 직전 왼팔에 불편함을 호소해 김규연으로 교체됐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 이하의 안정된 투구를 보였던 류현진의 부상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팀 마운드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까지 5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이날 갑작스러운 선발투수 교체에도 중반까지 앞섰습니다. 4대 0으로 뒤진 3회초 채은성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5대 4로 역전했습니다. 그러나 6회말 수비에서 다시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공격의 핵인 페라자가 좌익수 수비를 하다 부상을 당했습니다. 삼성 양우현의 타구를 쫓아간 페라자는 공을 잡은 뒤 펜스에 부딪혀 쓰려졌습니다. 쓰러진 상태에서 더그아웃을 향해 손을 흔들며 통증을 호소한 페라자는 잠시 후 일어나 트레이너와 함께 걸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페라자는 몇 발짝 걷다가 통증이 심한 듯 가슴을 잡고 다시 쓰려져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영상] 제주 서귀포항 인근서 어선 전복…승선원 1명 구조
오늘 오전 10시 45분쯤 제주 서귀포항 서쪽 400m 해상에서 4.03t 서귀포 선적 어선 A호가 전복되고 있다는 신고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60대 B 씨는 뒤집어진 선박 위에서 구조를 요청하다가 주변 어선에 구조됐고,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A호가 조업을 마치고 닻을 올리는 과정에서 큰 너울이 덮치며 우현으로 배가 뒤집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해경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이 사고 선박 주변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으며,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리프트백을 설치했습니다. A호는 서귀포항으로 예인하기로 했고, 추후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영상,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김한별, KPGA 클래식 2R 4점 차 단독 선두
▲ 김한별 김한별이 한국프로골프, K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김한별은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11점을 따낸 김한별은 중간 합계 29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25점으로 2위인 김우현과는 4점 차이입니다. 이 대회는 버디에 2점, 이글 5점을 주고 보기에는 -1점, 더블보기 이하에는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립니다. 김한별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에 강한 선수입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해마다 한 차례씩 열린 KPGA 투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최다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7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야마하·아너스 K오픈에서도 우승한 경력이 있습니다. 통산 4승에 도전하는 김한별은 2021년 7월 우승할 때 2라운드까지 28점이었는데 이번에는 29점을 따낸 만큼 남은 3, 4라운드도 이런 흐름을 잘 이어가 보겠다 고 다짐했습니다. 2위 김우현은 1, 2라운드에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우현은 이날 버디 7개를 기록해 2라운드까지 25점을 획득했습니다. 임예택은 24점으로 선두에 5점 뒤진 단독 3위에 올랐고 1라운드 선두였던 변진재는 21점으로 단독 11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은 10점으로 공동 54위입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강경남,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단독 선두
▲ 강경남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통산 11승의 베테랑 강경남이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강경남은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친 강경남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통산 11승을 거둔 강경남이지만 2021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마지막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강경남은 12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18번 홀에서도 1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올해 만 41세로 투어 경력 21년 차에 들어간 강경남은 장타를 치는 젊은 후배들과 경쟁하려니 힘이 많이 든다 며 그들과 맞서려고 자전거를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며 틈만 나면 하체 운동을 한다 고 말했습니다. 강경남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는 신예 장유빈, 캐나다 교포 이태훈, 아르헨티나 출신 미겔 카르바요, 김우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경남과 동갑내기이자 통산 12승의 박상현이 4언더파 67타로 이정환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조직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