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이란혁명수비대, 이스라엘 공격 무기체계 공개…왜?
지난달 13일, 이란은 300기 이상의 무인기와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공격 직후 이스라엘 사해 근처 사막에서 이란 탄도미사일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공격에 사용된 2종류의 탄도미사일, 에마드와 가드릅니다. 북한의 노동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량된 모델로 추정되며 1600킬로미터 이상 사거리에 5백 킬로그램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CNN기자 : 얼마나 정확할까요? ] [알리 앨랄리/이란 혁명수비대 준장 : 목표물 5미터 이내입니다. ] 이 같은 정확도로 이스라엘 공군 기지를 포함해 두 곳을 명중시켰다고 이란은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이 쏜 거의 모든 발사체를 격추했다고 반박합니다. 30여 기가 사용된, 순항미사일 파베. 100기 이상이 발사된 샤헤드136 드론도 공개됐습니다. 샤헤드136 드론은 트럭에 실려 이동하다 포탄처럼 발사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을 공격할 때 목격됐고 친이란 민병대의 중동 미군기지 공격에도 사용돼 서방에 악명이 높습니다. [알리 밸랄리/이란 혁명수비대 준장 : 우리의 드론과 미사일은 세계에서 힘을 발휘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 이란혁명수비대는 최근 일본 언론에 이어 CNN 등 서방 언론에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된 무기체계를 잇따라 공개하고 있습니다. [알리 밸랄리/이란 혁명수비대 준장 : 이 분야에서 우리는 위대한 진전을 이뤘고 더 발전할 것입니다. 아직 말하지 않은 성과는 따로 있습니다. ] 훨씬 더 많은 현대식 무기를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고 서방에 경고하기 위해서라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 취재 : 표언구, 영상편집 : 남 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겁나서 못사는 '알리·테무' 이달 '안전자율협약' 체결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업체를 만나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합니다. 오늘(2일) 관가에 따르면 한기정 위원장은 오는 13일 서울 소비자연맹에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경영진을 만나 안전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협약의 핵심은 위해 물품의 국내 유통 차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e커머스 업체가 판매한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되는 경우, 즉각적인 통지 및 판매 중지를 통해 소비자 피해를 막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중국 등 해외 플랫폼의 가품·위해 식품 등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알리' 어린이 완구에 유해물질 '범벅'…납 최대 158배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어린이용품을 해외직구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우려되는 소식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중국 플랫폼에서 어린이 장신구와 장난감에 이어 어린이 점토 등 완구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안지혜 기자, 이번엔 어떤 제품들입니까? [기자] 서울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중국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완구와 학용품 등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어린이 제품 9개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 점토와 활동보드, 색연필 등 5개 제품에서 사용금지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물리적·기계적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아이들이 놀이나 학습용으로 많이 쓰는 어린이 점토 2종에서 모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와 MIT 성분이 나왔습니다. 이 성분들은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어 어린이 점토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앵커] 또 어떤 제품들이 문제가 됐죠? [기자] &'활동보드&'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이 부위별로 기준치 대비 158배까지 초과 검출됐고, &'색연필&'에서는 코팅에서 신경계 이상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바륨이 기준치 대비 최대 2.3배 검출됐습니다. 보다 자세한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번에 적발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겁니다. 플랫폼에 올라온 모든 제품을 전수조사할 수 없는 만큼 이번 결과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는데요. 해외직구 시 KC인증 등 사용에 적합한 인증을 획득한 상품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알리·테무' 어린이 완구, 납 기준치 최대 158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완구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용 &'활동보드&' 제품에서 납이 기준치의 158배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점토 세트에선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왔고, 붕소도 기준치의 39배나 초과 검출됐습니다.
'알리 · 테무' 어린이 완구 검사해보니…이번엔 납 최대 158배
▲ 어린이용 완구 활동보드(위)와 점토 세트(아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완구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15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어린이 완구·학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달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4월 말부터 한 달간 어린이용 완구·학용품·장신구·가죽제품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검사 대상은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완구·학용품 9개입니다. 검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점토 세트 2개에서 국내 어린이 점토에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들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도 사용됐던 게 알려져 유해성 논란이 일었었습니다. 일정 농도 이상 노출될 경우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주는 등의 위해성으로 어린이 점토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 중 1개 세트의 모든 점토(36가지 색)에서는 붕소가 기준치의 약 39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완구인 '활동보드' 제품 일부 부분에서는 납 함유량이 기준치의 158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금속 자동차' 장난감은 '날카로운 끝'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린이가 갖고 놀다가 찔리거나 베일 수 있어서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인기 색연필 세트에서는 12개 색상 중 10개 색상에서 바륨이 기준치 대비 최대 2.3배 검출됐습니다. 바륨은 피부·눈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안구·구강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면 위장관 장애·심전도 이상·신경계 이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한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서울시전자상거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 상담하거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됩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