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투어 더 CJ컵 기권…노승열 대체 출전
▲ 임성재 임성재가 미국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감기·몸살 증세로 기권했습니다. 임성재는 후원사인 CJ를 통해 건강이 안 좋아져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며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고 돌아오겠다 고 밝혔습니다. 임성재는 지난주 열린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더 CJ컵 출전을 준비해 왔습니다. 임성재의 기권으로 노승열이 대체 선수로 출전해 호주의 제이슨 데이, 미국의 조던 스피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노승열은 첫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습니다. 잉글랜드의 맷 월러스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스웨덴의 알렉스 노렌, 미국의 체손 해들리 등 7명이 나란히 7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과 이경훈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와 3타 차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김시우와 강성훈, 김성현은 나란히 3언더파 공동 53위에 자리했습니다. 2007년생인 한국계 잉글랜드 고교생 아마추어 크리스 김은 PGA 투어 데뷔전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의 무난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PGA 제공,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B 진출 후 두 번째 결장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로 결장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이정후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정후는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시즌 21번째 경기를 치렀는데, 이정후가 결장한 건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13일부터 25일까지 13연전을 벌이는 샌프란시스코는 이 기간에 주전 선수들에게 한 번씩 휴식을 주고 있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SNS에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오늘 이정후의 라인업 제외는 정기적인 휴식'이라고 설명했다. 멜빈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주고 있다 고 썼습니다. 올해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19경기에서 타율 0.282, 1홈런, 5타점, 2도루, OPS 0.672를 올렸고, 최근에는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경기 연속 안타는 2015년 강정호, 2016년 김현수의 기록과 같은 한국 타자 MLB 첫 시즌 최장 타이기록입니다. 이정후는 내일 애리조나전에서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 코리안 빅리거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웁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이정후 직전에 우리 구단에서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신인은 패트릭 베일리였다. 베일리는 지난해 11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고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에 주목했습니다. 이정후에게 휴식을 준 오늘,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17대 1로 완패했습니다.
美 증시↓·채권금리↑…공포지수 5개월 '최고'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소비 호조 지속 영향으로 15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이 치솟고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13p(-0.65%) 하락한 37,735.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59p(-1.20%) 하락한 5,061.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0.08p(-1.79%) 떨어진 15,885.0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기대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한 게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2월 증가율도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산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모델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2.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가 &'깜짝 반등&'한 가운데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 연준이 금리를 더 늦게, 더 적게 내릴 것이란 기대가 커졌습니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위기감이 고조된 것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웠습니다.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 상승한 19.15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동에서 나오는 작은 소식 하나하나에 모든 게 거래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대규모 인력 감축에 돌입할 것이란 보도에 전 거래일 대비 5.59% 급락했습니다. 미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관리업체 인포마티카 인수 협상 소식에 7.3% 급락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분기 호실적에 2.9% 상승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4.61%로, 지난 12일 오후 4시 대비 9bp(1bp=0.01%포인트) 올랐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4.6%대로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0.1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5달러(0.4%) 하락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세 자녀 '미국 국적'… 한동훈 자녀 국적은?
▲ 조국혁신당 김준형 후보(왼쪽)와 조국 대표 문재인 정부 당시 국립외교원장을 지내며 한미동맹을 비판했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 김준형 후보의 세 자녀가 모두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게재된 법무부 국적 이탈 고시를 보면 김 후보의 장녀, 차녀, 장남은 2015년 3월 30일부로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했습니다. 당시 자녀의 나이는 장녀 24세, 차녀 19세, 장남 15세였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아들이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고, 김 후보는 아들이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대학교 졸업 후 입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후보는 두 딸의 국적이 미국인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자 어젯밤(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재미교포와 국제결혼을 했기에 국적 문제는 원정 출산 같은 위법이나 꼼수가 아니었다 며 두 딸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미국에서 살고 있다 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자녀들은 성인이 된 후 자기결정을 내린 것이며 나 또한 그 결정을 존중한다 면서 내가 미국 생활 10년 이상에도 미국 시민권을 딴 적이 없는 것처럼 배우자나 자녀에게도 강요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습니다. 자녀 국적 관련 취재와 보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서는 미국에서 여태껏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인 나의 두 딸의 한국 국적 이탈이 문제라는 것인가. 이중국적이 '아닌' 것이 문제인가 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참에 전수조사를 제안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장녀 알렉스 한의 국적은 무엇인가. (국민의미래) 인요한 위원장은 이중국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한국에서 수십 년을 살고도 미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았나 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 후보는 국립외교원장으로 있던 지난 2021년 펴낸 책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서 한미관계를 두고 자국 국익을 우선시하는 미국 태도 앞에서 주권국이라면 응당 취해야 할 대응을 하지 못하는 한국의 관성은 일방적 한미 관계에서 초래된 '가스라이팅' 상태 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연합뉴스)
조국당 김준형, 세 자녀 모두 미국 국적…김준형 자기결정 내린 것
▲ 조국혁신당 김준형 후보(왼쪽)와 조국 대표 문재인 정부 당시 국립외교원장을 지내며 한미동맹을 비판했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 김준형 후보의 세 자녀가 모두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오늘(3일)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게재된 법무부 국적 이탈 고시를 보면 김 후보의 장녀, 차녀, 장남 모두 2015년 3월 30일부로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했습니다. 당시 자녀의 나이는 장녀 24세, 차녀 19세, 장남 15세였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아들이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김 후보는 아들이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대학교 졸업 후 입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날 두 딸의 국적이 추가로 보도돼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는 재미교포와 국제결혼을 했기에 국적 문제는 원정 출산 같은 위법이나 꼼수가 아니었다 며 두 딸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미국에서 살고 있다 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자녀들은 성인이 된 후 자기결정을 내린 것이며 나 또한 그 결정을 존중한다 면서 내가 미국 생활 10년 이상에도 미국 시민권을 딴 적이 없는 것처럼 배우자나 자녀에게도 강요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자녀 국적 관련 취재와 보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 미국에서 여태껏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인 나의 두 딸의 한국 국적 이탈이 문제라는 것인가. 이중국적이 '아닌' 것이 문제인가 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참에 전수조사를 제안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장녀 알렉스 한의 국적은 무엇인가. (국민의미래) 인요한 위원장은 이중국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한국에서 수십 년을 살고도 미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았나 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 후보는 국립외교원장 재직 중이던 지난 2021년 펴낸 책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서 한미관계를 두고 자국 국익을 우선시하는 미국 태도 앞에서 주권국이라면 응당 취해야 할 대응을 하지 못하는 한국의 관성은 일방적 한미 관계에서 초래된 '가스라이팅' 상태 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