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B 진출 후 두 번째 결장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로 결장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이정후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정후는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시즌 21번째 경기를 치렀는데, 이정후가 결장한 건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13일부터 25일까지 13연전을 벌이는 샌프란시스코는 이 기간에 주전 선수들에게 한 번씩 휴식을 주고 있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SNS에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오늘 이정후의 라인업 제외는 정기적인 휴식'이라고 설명했다. 멜빈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주고 있다 고 썼습니다. 올해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19경기에서 타율 0.282, 1홈런, 5타점, 2도루, OPS 0.672를 올렸고, 최근에는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경기 연속 안타는 2015년 강정호, 2016년 김현수의 기록과 같은 한국 타자 MLB 첫 시즌 최장 타이기록입니다. 이정후는 내일 애리조나전에서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 코리안 빅리거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웁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이정후 직전에 우리 구단에서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신인은 패트릭 베일리였다. 베일리는 지난해 11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고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에 주목했습니다. 이정후에게 휴식을 준 오늘,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17대 1로 완패했습니다.
美 증시↓·채권금리↑…공포지수 5개월 '최고'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소비 호조 지속 영향으로 15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이 치솟고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13p(-0.65%) 하락한 37,735.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59p(-1.20%) 하락한 5,061.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0.08p(-1.79%) 떨어진 15,885.0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기대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한 게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2월 증가율도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산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모델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2.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가 &'깜짝 반등&'한 가운데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 연준이 금리를 더 늦게, 더 적게 내릴 것이란 기대가 커졌습니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위기감이 고조된 것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웠습니다.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 상승한 19.15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동에서 나오는 작은 소식 하나하나에 모든 게 거래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대규모 인력 감축에 돌입할 것이란 보도에 전 거래일 대비 5.59% 급락했습니다. 미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관리업체 인포마티카 인수 협상 소식에 7.3% 급락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분기 호실적에 2.9% 상승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4.61%로, 지난 12일 오후 4시 대비 9bp(1bp=0.01%포인트) 올랐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4.6%대로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0.1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5달러(0.4%) 하락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세 자녀 '미국 국적'… 한동훈 자녀 국적은?
▲ 조국혁신당 김준형 후보(왼쪽)와 조국 대표 문재인 정부 당시 국립외교원장을 지내며 한미동맹을 비판했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 김준형 후보의 세 자녀가 모두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게재된 법무부 국적 이탈 고시를 보면 김 후보의 장녀, 차녀, 장남은 2015년 3월 30일부로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했습니다. 당시 자녀의 나이는 장녀 24세, 차녀 19세, 장남 15세였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아들이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고, 김 후보는 아들이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대학교 졸업 후 입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후보는 두 딸의 국적이 미국인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자 어젯밤(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재미교포와 국제결혼을 했기에 국적 문제는 원정 출산 같은 위법이나 꼼수가 아니었다 며 두 딸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미국에서 살고 있다 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자녀들은 성인이 된 후 자기결정을 내린 것이며 나 또한 그 결정을 존중한다 면서 내가 미국 생활 10년 이상에도 미국 시민권을 딴 적이 없는 것처럼 배우자나 자녀에게도 강요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습니다. 자녀 국적 관련 취재와 보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서는 미국에서 여태껏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인 나의 두 딸의 한국 국적 이탈이 문제라는 것인가. 이중국적이 '아닌' 것이 문제인가 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참에 전수조사를 제안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장녀 알렉스 한의 국적은 무엇인가. (국민의미래) 인요한 위원장은 이중국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한국에서 수십 년을 살고도 미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았나 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 후보는 국립외교원장으로 있던 지난 2021년 펴낸 책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서 한미관계를 두고 자국 국익을 우선시하는 미국 태도 앞에서 주권국이라면 응당 취해야 할 대응을 하지 못하는 한국의 관성은 일방적 한미 관계에서 초래된 '가스라이팅' 상태 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연합뉴스)
조국당 김준형, 세 자녀 모두 미국 국적…김준형 자기결정 내린 것
▲ 조국혁신당 김준형 후보(왼쪽)와 조국 대표 문재인 정부 당시 국립외교원장을 지내며 한미동맹을 비판했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 김준형 후보의 세 자녀가 모두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오늘(3일)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게재된 법무부 국적 이탈 고시를 보면 김 후보의 장녀, 차녀, 장남 모두 2015년 3월 30일부로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했습니다. 당시 자녀의 나이는 장녀 24세, 차녀 19세, 장남 15세였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아들이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김 후보는 아들이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대학교 졸업 후 입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날 두 딸의 국적이 추가로 보도돼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는 재미교포와 국제결혼을 했기에 국적 문제는 원정 출산 같은 위법이나 꼼수가 아니었다 며 두 딸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미국에서 살고 있다 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자녀들은 성인이 된 후 자기결정을 내린 것이며 나 또한 그 결정을 존중한다 면서 내가 미국 생활 10년 이상에도 미국 시민권을 딴 적이 없는 것처럼 배우자나 자녀에게도 강요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자녀 국적 관련 취재와 보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 미국에서 여태껏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인 나의 두 딸의 한국 국적 이탈이 문제라는 것인가. 이중국적이 '아닌' 것이 문제인가 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참에 전수조사를 제안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장녀 알렉스 한의 국적은 무엇인가. (국민의미래) 인요한 위원장은 이중국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한국에서 수십 년을 살고도 미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았나 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 후보는 국립외교원장 재직 중이던 지난 2021년 펴낸 책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서 한미관계를 두고 자국 국익을 우선시하는 미국 태도 앞에서 주권국이라면 응당 취해야 할 대응을 하지 못하는 한국의 관성은 일방적 한미 관계에서 초래된 '가스라이팅' 상태 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연합뉴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전편 제작진 의기투합…'매드맥스' 음악감독 가세
영화 '고질라 VS. 콩'의 애덤 윈가드 감독과 제작진이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몬스터버스 사상 최강의 팀업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어린 시절부터 괴수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는 애덤 윈가드 감독은 '더 게스트', '블레어 위치', '데스노트 등 긴장감 넘치는 장르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2021년 전설적인 두 타이탄, '고질라'와 '콩'의 첫 크로스오버 작품 '고질라 VS. 콩'의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으로 북미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국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전 세계 누적 수익 4억 7천만 달러(한화 6,258억) 등 놀라운 흥행력을 입증하며 몬스터버스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그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로 돌아온다. 전작에서 '고질라'와 '콩'의 대결을 선보였던 애덤 윈가드 감독은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 '화성인 지구 정복'에서 영감을 얻어 몬스터버스 사상 처음으로 두 타이탄의 팀업을 이끌어냈다. 애덤 윈가드 감독은 평범한 몬스터버스 영화를 만들 생각은 결코 없었다. 끝내주게 스릴 넘치는 영화를 만들어 모두가 입을 벌리고 영화에 빠져들기를 바랐다 며 괴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고질라 VS. 콩'을 함께 했던 프로듀서 알렉스 가르시아와 에릭 맥러드, 촬영감독 벤 세레신, 프로덕션 디자이너 톰 해먹 등 주요 제작진이 대거 합류해 신뢰를 더한다. 특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강렬한 OST로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역량을 입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작곡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톰 홀켄보르흐(Junkie XL) 음악감독이 가세해 기대를 모은다. 톰 홀켄보르흐 음악감독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만을 위한 웅장하고 역동적인 에너지의 음악을 통해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다시 만난 애덤 윈가드 감독과 제작진의 최강 팀업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오는 3월 27일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