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KLPGA 챔피언십 우승…투어 통산 11승·메이저 첫 승
▲ 이정민 이정민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19언더파 269타의 전예성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 2억3천400만원을 받은 이정민은 투어 통산 11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처음 우승했습니다. 이 대회 전 최근 우승은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챔피언십으로 16개월 전이었습니다. 이정민이 국내에서 열린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년 6월 제5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이번이 거의 9년 만입니다. 이후 이정민은 2016년 3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21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직전 우승인 2021년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챔피언십은 베트남에서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정민이 이날 작성한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입니다. 이번 대회 이정민 이전에는 2013년 8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김하늘, 2020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유해란이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1992년 1월생인 이정민은 또 이번 시즌 첫 30대 우승자가 됐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2023시즌 대회로 열린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챔피언십 이정민과 2023년 9월 대보 하우스디오픈 박주영 등 2명의 30대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 방신실에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이정민은 초반 8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방신실은 전반에 1타만 줄여 이정민과 격차가 벌어졌고, 전예성이 이날 하루에 버디만 12개로 12언더파를 치고 추격해왔지만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정민과 10타 차이를 뒤집기는 어려웠습니다. 2위에 오른 전예성은 이날 버디 12개로 12언더파를 치며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 18홀 최다 버디 신기록과 함께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정민은 먼저 경기를 마친 전예성에 3타를 앞서다가 16번 홀(파4) 버디로 4타 차를 만들어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습니다. 이정민은 전날 3라운드 17번 홀(파3)에서는 홀인원으로 7천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부상으로 받아 우승 상금과 합하면 3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방신실과 박지영, 김민별이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다연은 8언더파 280타,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윤이나는 12언더파 276타, 단독 9위에 올라 올해 필드 복귀 이후 네 번째 대회에서 첫 '톱10'을 달성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이정민, KL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홀인원'까지
▲ 티샷하는 이정민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이정민 선수가 오늘(27일)만 10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정민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2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방신실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이정민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11승에 도전합니다. 이정민은 3번 홀(파4)에서 6번 홀(파4)까지 4차례 연속 버디를 낚은 뒤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이어 16번 홀(파4)까지 버디 3개를 보탠 이정민은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며 홀인원을 작성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이정민은 오늘 샷과 퍼트 모두 완벽해서 좋은 스코어로 마칠 수 있었다 면서 홀인원은 운이 많이 작용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샷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 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스스로를 너무 압박하고 싶진 않다 며 오늘 잘 쉬고 체력을 잘 안배해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2라운드 선두였던 방신실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으나 이정민에게 밀려 2위(16언더파 200타)에 자리했습니다. 3위 최민경(13언더파 203타)이 방신실을 3타 차로 추격했고 박민지와 정윤지는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입니다.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박현경은 윤이나, 박지영 등 7명과 공동 9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방신실,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2R 1타 차 단독 선두
▲ 방신실 국내여자골프, KLPGA 투어의 장타자 방신실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방신실은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데 이어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방신실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최민경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어제(25일)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방신실은 미국 LPGA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23일 저녁 귀국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한 방신실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힘들다. 오늘 아침도 오전 5시에 일어났는데 밤새 여러 번 깼다 고 말했습니다. 태평양을 건너가 경기를 치르고 다시 돌아오자마자 대회에 나서는 경험은 처음이라는 방신실은 이참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여기고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시차 적응을 못해 잠을 잘 못 잤다면서도 방신실은 이번 대회 36홀 동안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 5홀 4곳에서 최장 260m에 이르는 드라이버 티샷에 이어 투온을 시도해 가볍게 버디 3개를 잡아냈습니다. 방신실은 시차 적응 때문에 힘이 드니까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고 무아지경에서 공을 친 것도 덕을 봤다 고 덧붙였습니다. 방신실은 지난해 이곳에서 KLPGA투어 데뷔전을 치르며 270m를 넘나드는 장타력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선두권으로 3라운드를 맞게 된 방신실은 일단 우승 경쟁보다는 몸이 먼저라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게 남은 이틀 동안 숙제 라고 말했습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최민경이 방신실에 1타 뒤진 11언더파 133타로 2라운드를 마쳤고, 지난 21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연패를 달성한 최은우와 박결, 김해림이 나란히 9언더파 공동 3위에 포진했습니다. 통산 7승에 빛나는 35살 베테랑 김해림은 정교한 샷과 눈부신 퍼트를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오늘만 7타를 줄였습니다. 박민지와 이승연, 이기쁨이 나란히 8언더파 공동 6위입니다. 첫날 1오버파로 부진했던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특기인 장타력을 뽐내며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올랐습니다. 통산 10승의 베테랑 이정민도 11번 홀(파5)에서 80m 샷 이글을 선보이며 3타를 줄여 이틀 합계 7언더파로 윤이나, 문정민, 박지영, 박현경, 정윤지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아깝다, 72홀 노보기 우승 8승 거머쥔 박지영, 응투 순위는?
티샷하는 박지영 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박지영(28)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투어 8승째를 거뒀습니다. 특히 박지영은 대회 70번째 홀에서야 첫 보기를 기록했고, 72홀 기준 역대 최소타 기록에도 딱 한 타가 모자라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박지영은 응원선수 순위 예측 투표 랭킹 1위 황유민(8,448표)을 추격하며 단숨에 2위(5,568표를)에 올라섰습니다. 그 뒤로는 윤이나, 조아연, 박현경 순으로 응 • 투 선수 순위가 결정되었습니. 지난주 2위였던 박현경은 5위로 순위가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기록하며 팬들의 지속적인 응원을 받았습니다. 당첨 포인트와 관련된 흥미로운 장면은 1R에서 발생했습니다. 1R의 당첨자는 총 212명인데 211명이 윤이나에게, 단 한 명이 김서윤2에게 투표했습니다. 만약 윤이나, 김서윤2 공동 선두가 아닌 김서윤2의 단독 선두로 경기가 종료되었다면, 단 한 명의 회원이 100만 포인트의 라운드 상금을 독차지하며 명장면이 탄생했을수도 있었습니다. 4월 19일(금)에 개막하는 넥센 ·세인트 나인 마스터즈에서는 단독 당첨자가 나올 수 있을지 여부와 여전히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는 황유민 선수의 응 • 투 선수 랭킹의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응원선수 순위 예측 투표에 대한 참여나 KLPGA 투어 시청은 SBS골프닷컴(sbsgolf.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LPGA 시즌 첫 우승 박지영, 세계랭킹 53위
▲ 박지영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과 통산 8승을 달성한 박지영이 세계랭킹 53위에 올랐습니다. 박지영은 오늘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7계단이나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40위권을 지켰던 박지영은 올해 들어서는 60위 밖으로 밀렸다가 단숨에 50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미국의 넬리 코다가 1위를 굳게 지켰고 고진영은 6위, 김효주는 9위를 유지했습니다. 양희영은 15위를 지켰지만, 신지애는 19위로 1계단 떨어졌습니다. (사진=KLPG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