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정, KLPGA 챔피언스투어 두 대회 연속 우승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혜정은 전북 군산 CC(파72·5천890야드)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어제(16일)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2위였던 최혜정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우선화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뒤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1천50만 원입니다. KLPGA 정규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최혜정은 지난달 1차전에 이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이번 시즌 2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품었습니다. 챔피언스투어 데뷔 시즌 1·2차전 연속 우승은 2007년 박성자에 이어 최혜정이 두 번째입니다. 최혜정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 좋겠지만, 시즌 초반인 만큼 타이틀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면서 최혜정이라는 골프 선수를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리는 것이 목표 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시즌 상금왕 홍진주가 합계 7언더파로 임은아와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KLPGT 제공, 연합뉴스)
박인비, 더 시에나 리조트&골프 명예회원 겸 앰버서더로 위촉
▲ 더 시에나 그룹 신동휴 회장과 박인비 세계 최초로 여자골프 골든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더 시에나 리조트&&골프 명예회원 겸 앰버서더로 위촉됐습니다. 더 시에나 그룹은 미국 LPGA와 K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인 박인비를 더 시에나 리조트&&골프 명예회원 겸 앰버서더로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시에나 그룹은 토스카나 호텔과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 더 시에나 CC 제주, 골프웨어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 복합 문화공간 더 시에나 라운지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더 시에나 컨트리클럽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삼다수 마스터스를 개최했습니다. (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연합뉴스)
프로농구 정관장, FA 이종현과 1년 재계약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17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종현과 재계약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1년이고, 보수는 인센티브 2천만 원을 포함해 2억 5천만 원입니다. 부상으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이종현은 지난해에 정관장으로 이적한 뒤 57경기에 출전해,평균 7.3 득점에 5.2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고양 소노는 계약기간 3년에 첫해 보수 총액 2억 원(인센티브 2천만 원 포함)의 조건으로 FA 김진유와 재계약했습니다. 김진유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평균 2.5 득점, 4.3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소노는 이날 포워드 임동섭과 김영훈 영입도 발표했습니다. 임동섭은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1억 5천만 원(인센티브 1천만 원 포함)에 계약했고, 김영훈은 총액 6천만 원(인센티브 1천만 원 포함)에 1년 계약했습니다. 2012년 서울 삼성에서 프로 데뷔한 임동섭은 지난해부터 창원 LG에서 뛰었습니다. 김영훈은 2014년 원주 동부(DB)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2년부터는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이었습니다. (사진=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제공, 연합뉴스)
이예원·윤이나·박현경, 3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 이예원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나란히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습니다. 2022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이예원은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이정민에게 부전승을 거두고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예원은 신인이던 2022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홍정민에게 져 준우승했습니다. 지난해 3승을 기록하며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3관왕에 올랐고, 올해도 벌써 2승을 거둔 이예원은 16강 진출 확정 후 인터뷰에서 매치플레이에서 꼭 한번 우승하고 싶다. 어제보다는 좀 더 목이 아프지만, 그래도 병원 갔다가 푹 쉬면 괜찮아질 것 같다. 작년엔 16강 진출을 못했는데, 올해는 최대한 많이 올라가고 싶다 고 밝혔습니다. 이예원은 서연정과 8강 티켓을 놓고 대결합니다. 서연정도 3승을 따냈고, 같은 조의 장수연이 기권하는 바람에 2라운드만 치러 체력을 아꼈습니다. 박현경은 허리통증으로 3차전을 포기한 유서연에게 부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성유진에게 져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작년에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결승까지 가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번에는 꼭 우승해서 매치퀸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 선수 생활하면서 매치퀸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누구든 더 공격적으로 치겠다 고 말했습니다. 박현경은 유효주와 16강전에서 대결합니다. 유효주는 김재희, 최예림, 조혜림을 차례로 꺾었습니다. 장타자 윤이나는 최민경에 5홀 차 완승을 거두고 역시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매치플레이에 처음 출전한 윤이나는 통산 5승의 김수지와 임희정을 1, 2차전에서 차례로 꺾은 데 이어 최민경마저 압도하며 대회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윤이나는 오늘 10번 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을 무려 285m나 날려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한 샷 한 샷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하고 싶다 면서 체력이 좋은 편이라 힘들지는 않다.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고 우승 욕심을 내비쳤습니다. 윤이나의 16강전 상대는 조별리그를 역시 3연승으로 통과한 이가영입니다. 이소영과 문정민,서어진도 나란히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고, 방신실은 3차전에서 이주미에게 4홀 차로 져 1승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방신실 조에서는 안송이가 3차전에서 조아연을 3홀 타로 제압해 2승 1패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쌍둥이 엄마 골퍼' 안선주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제영과 비겨 2승 1무로 16강에 올랐습니다. 홍지원과 송가은, 박도영, 이채은은 연장 끝에 힘겹게 16강에 합류했습니다. 내일은 16강전과 8강전이 열리고 일요일인 모레 4강전과 결승전이 차례로 치러집니다.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PF 충당금 부담…하이투자증권 개명으로 쇄신 나서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발목이 잡혀 있는 하이투자증권이 충당금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실 우려가 있는 PF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작년 처음으로 1천120억 원을 PF 충당금으로 쌓았고, 지난해 1천300억 원 넘게 추가로 적립한 데 이어 올해도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3년째 지속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부동산 PF 충당금으로 365억 원을 쌓은 여파로 121억 원의 영업손실과 4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PF 관련 우발 채무를 감축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3년 연속 충당금 적립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부동산 경기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이투자증권이 충당금 늪에서 빠져 나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은 본PF로 전환되기 전 실행되는 브릿지론과 PF 대출 상환 순서상 중·후순위 대출 비중이 높아 내부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PF 충당금 적립에 따른 실적 악화 흐름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모기업인 DGB금융지주의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달 초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져 규모가 업계 평균보다 여전히 많아 회사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저 규모는 8천502억원 수준으로 자기자본의 약 76.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업계 평균 추정치(33%)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충당금 적립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이투자증권 간판교체 임박…iM 브랜드 통일 당면한 최우선 경영 과제인 부동산 PF 충당급 추가 적립 이슈와 더불어 사명 변경 작업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전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인가&' 안건을 의결하면서 대구은행이 사명을 &'iM뱅크&'로 바꾸기로 한 만큼 증권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도 간판 교체가 유력해졌기 때문입니다. 현 하이투자증권 사명은 CJ투자증권이 2008년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되면서 바뀐 이름으로 지난 2018년 DGB금융그룹에 인수됐을 당시에도 다른 계열사와 달리 사명을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iM뱅크를 포함한 계열사와 &'iM금융그룹&', &'iM금융지주&' 상표 등록이 완료된 만큼 하이투자증권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사명 교체에 나설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DGB금융지주가 지난해 8월 &'iM투자증권&'과 &'iM자산운용&' 상표권 등록을 마치면서 그룹 내 &'하이&'는 모두 iM으로 명칭을 통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