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이대며 꼼짝 말라 …춘천 금은방에 강도 침입
&<앵커&> 춘천의 한 금은방에 어제(1일) 오후 괴한이 들어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금은방 주인이 다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G1방송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춘천 도심의 한 금은방. 경찰이 주변을 분주히 오갑니다. 어제 오후 4시 47분쯤 괴한이 금은방으로 들어와 흉기를 휘두르며 주인 A 씨를 위협했습니다. [금은방 주인 : 양쪽 둘러보지도 않고 작정하고 들어오는 것 같더라고. (흉기)들이대면서 꼼짝 말라고 그러더라고.] 헬멧을 쓴 괴한은 닥치는 대로 귀금속을 집어 들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다 휘두른 흉기에 손을 다쳐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훔친 귀금속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괴한은 일부를 흘리며 도주했고, 근처에 있던 주민이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들고 나가다가 다 흘려서 길바닥에 목걸이랑 금반지 등을 쭈르륵 흘리면서 도망가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 인근 CCTV에는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2대의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모습이 잡혔는데, 이 중 한 명이 용의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금은방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정우 G1방송) G1 모재성
엔/달러, 美 FOMC 전후 157엔→153엔…日정부 시장 개입했나
엔/달러 환율이 현지시간 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급변동을 보여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에는 1달러당 157엔대에서 형성됐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4시가 지나면서 1달러당 153엔으로 엔화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일본 정부나 일본은행에 의한 엔화 매수 개입으로 보인다&'고 닛케이에 말했습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엔고가 빠르게 진행된 시간대에 5조엔 규모의 환거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도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60엔선을 넘어선 뒤 다시 반대로 4엔 넘게 급락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당국자는 &'노 코멘트&'라며 시장 개입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이나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장 개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은행이 공표한 당좌예금잔고를 토대로 당시 일본 당국이 5조5천억엔(약 48조4천억원)을 시장개입에 사용했을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151엔대이던 2022년 9∼10월 총 3차례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는 개입을 한 바 있습니다. 최근 엔/달러 환율 상승은 미일 양국 금리차가 부각한데 따른 것으로, 이날 연준의 FOMC 회의는 외환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좌우로 펼쳐진 공사장…위험천만 등하굣길 수두룩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책가방을 멘 학생들이 높게 솟은 철골 구조물과 폐자재가 가득한 공사장 사이를 뚫고 위태로워 보이는 등교길을 이어갔습니다. 학교 정문으로 향하는 골목 양옆으로 주택 재개발 사업에 따른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문으로 연결된 보행로는 원래 좌우로 2개가 있었지만, 공사 현장과 가까운 1곳은 통행이 막힌 상태였습니다. 아슬아슬한 통학길은 학교 안으로 들어선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이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의 증개축 사업이 진행돼 공사가 한창인 탓입니다. 교육 당국은 관할 구청·경찰과 협력해 등하굣길 안전 인력을 최대한 배치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우려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 학부모는 철거 공사만으로 위험성을 충분히 느끼는데 본격적인 아파트 건축 공사를 생각하면 막막한 심정 이라며 전학도 고려하고 있다 고 하소연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매일 등하교 시간대마다 15∼20명이 학생들 안전 관리를 돕고 있다 며 작은 사고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인천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 561개교의 통학로를 전수조사한 결과 276개교에서 총 897건의 위험 요인이 발견됐습니다. 유형별로는 보행안전 418건, 교통안전시설 409건, 상습 불법주정차 70건이었습니다. 일선 학교들은 지난 2∼3월 보행로·차도 분리나 미끄럼방지 포장, 과속 방지턱과 신호등 설치 등 개선 사항을 파악해 시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 남동구 모 중학교의 경우 학교 주변에 시내버스가 다니는 왕복 2차로 도로가 있지만, 횡단보도가 부족해 통학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서구 모 초등학교는 대형 병원과 인접해 주변 차량 통행량이 많아 통학로와 병원 진입 동선을 분리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또 통학 시간대 학교 앞 차량 혼잡도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아이들 하차 지점인 '드롭존'을 설치하거나 횡단보도 위치를 변경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서에 통학로 안전 조치 협조 공문을 보내고 합동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늘(2일) 일선 교육지원청과 통학로 개선을 위한 회의를 열고 점검과 조치 현황을 공유할 예정 이라며 우선순위에 맞게 빈틈없이 안전 조치를 이어가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간브리핑] '라인 사태' 日, 급기야 韓 정부가 조사해달라 요구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반도체 지원&' 産銀 1.5조 증자 추진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정부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의 설비투자에 대해 금융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 관련 부처에서 반도체 설비투자 기업 지원을 확대할 목적으로 산은에 1조5000억 원 규모 현물출자를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현물출자가 이뤄지면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산업 기업에 대한 저리 대출과 보증을 확대할 수 있고, 이는 기업의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본금 1조 5000억 원을 확대하면 13조~14조 원의 추가 금융 지원 여력이 생길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련 업계에선 이달 9일 전후로 열릴 예정인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산은의 자본 확충 방안을 비롯해 첨단 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발표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를 조사해달라&' 日, 한국 정부에 요구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라인야후가 최근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네이버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네이버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인을 이용하는 일본인의 정보를 한국 기업인 네이버가 활용하는 것을 일본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에 대해 2차례의 행정 지도를 통해 &'네이버와의 지분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 네이버가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어, 라인야후 해킹 사건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다는 이유를 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와 네이버는 현재 내부 논의를 이어가면서 대응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깡통 논란&' 새마을금고 5000억 원 &'배당 잔치&'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깡통 금고&' 논란에 시달리는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5000억 원 가까운 &'배당 잔치&'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860억 원)의 다섯 배 넘는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의 평균 출자배당률은 4.4%를 기록했습니다. 경영실태평가에서 &'취약&' 등급을 받거나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은 부실 우려 금고까지 무더기로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측은 순손실이 났더라도 그동안 쌓아놓은 이익잉여금으로 배당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배당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 지원으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를 넘기자마자 고통 분담에는 &'나 몰라라&' 하는 행태를 놓고 &'새마을금고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국민연금 이젠 전액 아닌 일부만 먼저 받을 수 있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앞으로 노후자금이 부족한 은퇴자는 63세부터 받기로 돼 있는 국민연금 중 일부를 먼저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어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회이동성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금은 국민연금을 조기 수령하려면 급여액 전액을 줄여서 받아야 하지만 이 방안대로면 연금 중 전체가 아닌 일부에 대해서만 감액 비율(1년당 6%)이 적용됩니다. 예컨대 앞으로는 60세부터 100만 원 중 50만 원만 먼저 받고 싶다고 할 때, 50만 원에 감액비율인 6%에 3년을 곱한 18%, 9만 원을 제외한 41만 원을 62세까지 받은 뒤 63세부터는 나머지 연금(50만 원)을 합친 91만 원을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기초연금을 받는 1주택 고령층이 집이나 토지 등을 판 돈을 연금계좌에 넣어 매달 연금 형태로 나눠 받을경우 이자·배당소득세(세율 15.4%)보다 낮은 연금소득세(세율 3.3~5.5%)가 적용됩니다. ◇ 갈 곳 없는 돈…파킹형 ETF에 30兆 &'주차&'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를 받는 파킹형(단기자금)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30조 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 대기자금 등의 수요처로 파킹형 ETF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파킹형 ETF는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데다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결합돼 투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 환산 수익률이 가장 높은 파킹형 ETF는 &'KBSTAR머니마켓액티브&'(4.38%)와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4.38%)였습니다. 양도성예금증서(CD) 추종형에서는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가 3.89%로 가장 높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파킹형 ETF 역시 상품 유형과 운용사별 운용 역량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나는 만큼 상품 구조와 거래비용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 3기 신도시 공공분양 공사비 30% 올라…&'분양가 오르면 본청약 포기 늘어날 것&'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주요 공공주택 사업지의 공사비가 급등하며 사전청약자 사이에서 본청약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2022년 1월 사업 계획을 승인받은 계양 테크노밸리 A2블록 공공주택 사업비가 3364억 원으로 사업 승인 때보다 25.7% 올랐습니다. 의왕 청계2 A1블록&' 사업비가 41.2% 수원 당수 A5블록&' 신혼희망타운 사업비는 31.8% 등 줄줄이 올랐습니다. 공공주택지에서 공사비 급증으로 사업비가 2~3년 새 30%가량 늘어난 영향입니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실제 분양가가 전용면적에 따라 많게는 1억 원 가까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일부에선 사전청약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트렌딩 핫스톡] 중국판 '밸류업'에 中증시 반등 성공…중학개미 '방긋'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도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졌죠. 먼저 화이자는 1분기 호실적에 주가가 6.09% 상승했습니다. 비용 절감과 비코비드 제품의 운영 수익이 11%로 증가한 데 힘입어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이에 올해 매출 전망을 유지했고, EPS 전망치는 최대 2.3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14% 넘게 급락했습니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지만 기대치보다는 적었는데요. 총마진도 15.5%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매출 전망치를 최대 151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전년보다 약 582% 증가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스타벅스 주가도 16%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고, 순이익도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는데요. 동일 매장 매출도 1년 전보다 4% 감소했습니다. 스타벅스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때인 2020년 이후 처음인데요. 미국에서의 수요 약세와 예상보다 느린 중국의 경제 회복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중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인공지능 대표 테마주 낭조정보입니다. 중학개미를 울린 중국증시가 V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과 중국판 밸류업인 신 국9조를 발표하며 증시 상승세가 이어졌는데요. 미국증시의 흐름도 이어받았습니다.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죠. 또 MS와 알파벳의 호실적으로 AI 관련 칩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국 AI 관련주도 크게 상승했는데요. 이에 중학개미는 압도적인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4위엔 중국의 화이자 항서의약이 올랐습니다. 항서의약은 우리나라 HLB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에,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간암 치료제 개발이 워낙 어려워 승인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에 중학개미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56만 달러어치를 매도했습니다. 3위는 아극과기입니다. 반도체 소재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중국 반도체 소재 국산화의 선봉장에 서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지만 아극과기에는 통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지만, 대중 첨단 반도체 제재 강화를 검토하는 등 양국 간 긴장도 여전한데요. 이에 중학개미는 86만 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2위엔 CATL이 올랐습니다. CATL은 연초 이후 주가가 34% 가까이 올랐는데요. 연일 호재가 가득합니다. CATL은 2024 베이징 오토쇼에서 최대 항속거리가 1000km에 달하는, 새로운 LFP 배터리를 출시했죠. 또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CEO가 CATL의 쩡위친 회장을 만났는데요. 내년 초 생산될 예정인 테슬라의 저가 전기차 모델2에 탑재할 배터리에 관한 협력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테슬라의 저가 전기차가 최근 높은 주목을 받는 만큼 이에 영향을 받아 중학개미는 73만 달러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비야디입니다. 지난 26일 중국 상무부 등 7개 부처가 연합해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 세책이 발표됐죠. 이에 비야디의 주가가 급등하며 중학개미는 거센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중국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4월 제조업 PMI가 50.4로 예상치는 웃돌았지만, 전월보다는 0.4포인트 낮았는데요. 또 비야디의 1분기 매출은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재무 실적이 악화되면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에 중학개미는 매도 규모를 점차 키우는 흐름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