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지 워싱턴' 온다…동아시아 핵 항모 전면 교체
&<앵커&> 한반도를 포함해 동아시아를 작전지역으로 하는 미군 항공모함 전력이 완전히 바뀝니다. 자세한 내용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성조기와 하늘색 항모 깃발을 펄럭이며 미 해군 73번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이 버지니아주 노포크 기지를 출항합니다. 지난 6, 7년간 핵연료까지 모두 바꾸는 대규모 정비 '오버홀'을 거쳐 새로 태어났습니다. 조지 워싱턴의 목적지는 동아시아입니다. [짐 에이컨/미 해군 남부 사령관 : 조지 워싱턴 항모는 샌디에이고를 거쳐 'Southern Seas' 훈련에 참가해 남미 주변을 통과하게 될 텐데, 궁극적인 목적지는 일본입니다.] 9년간 동아시아를 누빈 레이건 항모와 임무 교대를 해 오는 7월 일본 요코스카 미 7함대 기지에 전진배치됩니다. 조지 워싱턴은 스텔스 전투기 F-35C로 무장해 은밀성과 타격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항모용 무인 공중급유기 MQ-25도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전중 급유를 할 수 있어 함재기들이 미사일을 더 많이 싣고 원거리 작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브래들리 휘팅턴/보잉 MQ-25 엔지니어 : MQ-25는 함재기 F/A-18 연료탱크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역시 스텔스 함재기인 F-35B로 무장한 중항모급 강습상륙함 박서도 곧 동아시아로 전개됩니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1번 항공모함 랴오닝과 2번 산둥을 실전 배치한 데 이어 3번 푸젠은 시운전에 돌입하는 등 디젤 추진 항공모함 3척을 바다에 띄웠습니다. 최근에는 랴오닝함 갑판에 스텔스 전투기 J-35 실물 크기 모형이 실린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최정예 항모에 맞서기 위해 중국도 스텔스 함재기 운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건데 서태평양을 둘러싼 미중 군비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우크라 하르키우서 1만 명 대피…젤렌스키 전선 불안정
러시아가 지상전 공세를 연일 강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지역에서 주민들이 1만 명 가까이 대거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18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하르키우 주민 총 9천907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저녁에도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어지면서 3명이 숨지고 유치원 건물이 파손되는 등 민간 부문 피해가 잇따랐다고 시네후보우 주지사는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AFP 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 전선과 관련해 상황이 통제되고 있지만 안정된 것은 아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동북부 하르키우주 국경에서 약 10㎞ 전진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가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우리 영토로 더 깊이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냉정하게 인정해야만 한다 고 언급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으로 러시아군의 공세가 수차례에 걸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르키우 방면 공격은 그 첫 번째 물결 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도 하르키우 주도 하르키우시를 점령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격해오고 싶을 것이라며 그들은 짐승과 같다 며 이 방면 어딘가에서 약점을 포착하면 계속 밀고 들어올 것 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0대가량의 군용기를 보유한 러시아군에 제공권 우위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우크라이나에도 최소한 120∼130대의 현대식 항공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국이 현재 확보한 패트리엇 등 대공망이 실제 필요한 것의 25%에 그친다며 서방의 지원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완충지대냐 대공세냐…러군 파죽지세에 하르키우 중대기로
▲ 1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턱밑까지 공세를 이어가면서, 앞으로 몇 주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로 러시아 접경지역입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10일 하르키우에서 지상전을 개시한 후 점차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르키우에 '완충지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본토에 대한 추가 공격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 속에 우크라이나도 격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17일(현지시간) 하르키우 북쪽 지역을 공격해 최대 10㎞ 진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군 총사령관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전투 지역이 70㎞가량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대한 전투가 있을 것이며 적들이 그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일주일간 하르키우를 중심으로 약 278㎢를 점령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이후 12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차시우 야르 등 3곳을 거점으로 전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수미주(州)에 대한 공격에 대비해 방어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는 하르키우에서 북쪽으로 100㎞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단 대외적으로는 하르키우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국민방문 중 기자회견에서, 하르키우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벨고로드 등 러시아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 국경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하르키우 진격이 완충지대 조성 수준에 머물지, 우크라이나 본토를 더 깊이 공격하기 위한 포석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의장은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으로 진군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을 분산시키려는 것일 수도 있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더 깊이 파고드는 것을 포함할 수도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하르키우 군사행정 책임자 볼로디미르 아르티우크는 (러시아군의) 행동이 체계적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실상 국경 전체를 따라 포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하루 200∼400차례의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며 러시아군의 공격 강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일단 러시아가 하르키우를 점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도 이를 수행할 자원이 충분치 않다는 겁니다. 이미 폐허가 됐던 아우디우카를 지난 2월 러시아가 점령하는 데 병력 8만 명이 필요했다면, 하르키우처럼 훨씬 큰 도시를 차지하는 데는 훨씬 많은 병력이 필요할 텐데 그 정도 숫자는 러시아가 갖고 있지 않다는 게 서방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치연구센터 올렉산드르 무시엔코 소장은 러시아군의 전략적 의도는 하르키우를 중심으로 포위망을 구축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폭 10∼15㎞의 완충지대를 만들고, 향후 하르키우 공격 여지도 남겨둘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병력으로나 화력으로나 모두 열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병력을 충원하기 위해 징집 대상 연령을 2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일부 죄수의 군복무를 허용했지만 실제 변화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미국이 지원한 무기가 본격적으로 전장에 본격적으로 배치되기까지 우크라이나군에겐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블로거 유리 부투소우는 자국군이 국경 방어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방어망이 얼마나 가늘게 분산돼 있는지 확인했고, 이 때문에 완충지를 설정하고 영토 깊숙히 진격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완충지대냐 대공세냐…러군 파죽지세에 하르키우 중대 기로
▲ 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턱밑까지 공세를 이어가면서 앞으로 몇 주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로 러시아 접경지역입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10일 하르키우에서 지상전을 개시한 후 점차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르키우에 '완충지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본토에 대한 추가 공격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 속에 우크라이나도 격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1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하르키우 북쪽 지역을 공격해 최대 10㎞ 진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군 총사령관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전투 지역이 70㎞가량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또 중대한 전투가 있을 것이며 적들이 그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의 유도폭탄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했습니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일주일간 하르키우를 중심으로 약 278㎢를 점령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이후 12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차시우 야르 등 3곳을 거점으로 전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수미주에 대한 공격에 대비해 방어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는 하르키우에서 북쪽으로 100㎞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일단 대외적으로는 하르키우를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7일 중국 국민방문 중 기자회견에서 하르키우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벨고로드 등 러시아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국 국경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하르키우 진격이 완충지대 조성 수준에 머물지, 우크라이나 본토를 더 깊이 공격하기 위한 야심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 전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의장은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으로 진군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을 전환하도록 하는 것일 수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더 깊이 파고드는 것을 포함할 수도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하르키우 군사행정 책임자 볼로디미르 아르티우크는 러시아군의 행동이 체계적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실상 국경 전체를 따라 포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하루 200∼400차례의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며 러시아군의 강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일단 러시아가 하르키우를 점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도 이를 수행할 자원이 충분치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이미 황폐해졌던 아우디우카를 점령하는 데 병력 8만 명이 필요했는데 하르키우 처럼 훨씬 큰 도시를 차지하는 데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지만 러시아가 그만큼의 병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치연구센터 올렉산드르 무시엔코 소장은 러시아군의 전략적 의도는 하르키우를 중심으로 포위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폭 10∼15㎞의 완충지대를 만들고, 앞으로 하르키우 공격 여지도 남겨둘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병력으로나 화력으로나 모두 열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병력을 늘리기 위해 징집 대상 연령을 2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일부 죄수의 군복무를 허용했지만 실제 변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미국이 지원한 무기가 본격적으로 전장에 배치되기까지 우크라이나군에겐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블로거 유리 부투소우는 자국군이 국경 방어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며 이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방어망이 얼마나 가늘게 분산돼 있는지 확인했고, 이 때문에 완충지를 설정하고 영토 깊숙히 진격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 아나톨리 마트비추크는 러시아가 하르키우를 점령한다면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산업 잠재력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트비추크는 현재 러시아군의 목표는 완충지대 조성이라고 보면서도 본토 추가 공격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외곽에서 약 20㎞ 떨어진 립시를 향해 진군 중인 것과 관련, 망원경으로 하르키우 교외를 실제로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 점령이 갑자기 러시아의 시야에 들어올 수도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지휘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새 전선을 돌파할 병력이 충분하다고 보지는 않지만, 그곳에 우크라이나군을 배치하고 자국 국경을 위한 새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과 크리스토퍼 카볼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최근 공세가 하르키우를 대규모 공격하기보다는 러시아 영토를 보호하고 재배치된 우크라이나군을 옥죄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WSJ은 러시아가 궁극적으로는 우크라이나가 막아낼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전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러시아 당국자들은 자신들이 통제하고 싶은 도시로 구소련 시절 한때 우크라이나 수도였던 하르키우를 지목하고는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청래 당원주인 정당 멀어 …우원식 아주 부적절한 갈라치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된 결과를 두고 당내에서 여진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등에 업고 승리할 것으로 보였던 추 당선인이 패한 것을 두고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류는 혼란의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오늘(17일) 현재 민주당 강성 당원들은 당원 게시판과 이재명 대표 팬카페 등에 글을 올려 투표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당원은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의장 후보 경선 결과를 두고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 고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지도부는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의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며 역사는 항상 앞으로만 전진하지는 않는다 고도 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고 쓴 바 있습니다. 이에 우 의원은 라디오에 나와 최고위원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인데 그렇게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며 불쾌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우 의원은 총선 당선자들의 판단과 당원을 분리하고 갈라치기 하려는 것 아닌가 라며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아주 부적절한 발언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과 우 의원의 대립 등 의장 후보 경선 결과를 둘러싼 갈등 조짐에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움직임도 나왔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라디오에서 우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 당선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셨다 며 '명심'은 추 당선인에게도, 우 의원에게도 있었다 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경선 결과가 당이 친명(친이재명) 일색으로 흐르는 데 대한 반감의 표시였다는 해석 속에 비명(비이재명)계의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김부겸 전 총리는 전날 서울대 강연에서 이 대표가 추진 중인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지급' 방안에 대해 25만 원을 준다고 가계가 활짝 펴지진 않는다 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판론도 제기했습니다. 복권이 되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없긴 하지만, 비명계에 뚜렷한 구심점이 없으면 김 전 지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김 전 지사는 영국 유학 중으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맞춰 일시 귀국합니다. 다만 당내에서는 계파를 가리지 않고 김 전 지사 역할론은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비명계인 윤건영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 후 정치활동 가능성에 대해 지나친 상상력의 발현 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친명계인 한 대변인도 방송에서 (김 전 지사의 등판에) 신경 쓸 일이 있나 라며 가정에 가정을 한 것이므로 지켜봐야 한다 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