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 대통령-이 대표 회담 폄훼 안돼…민주당 협치하길
▲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을 계기로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지금까지의 일방적인 '독주'에서 벗어나 여야 '협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견이 일소에 해소되지 않았지만,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직접 서로의 생각을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회담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민생 회복을 위한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민주당의 혹평에 대해서는 사슴을 쫓는 사람은 산을 보지 못한다고 한다 며 모처럼 성사된 귀중하고 의미 있는 자리를 어느 한쪽의 정치적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고 해서 폄훼하고 평가 절하해서야 더 나은 다음을 기대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도 회의에서 어제는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야당의 말씀을 충분히 경청한 만큼 오늘부터는 국회의 절대 권력인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협치 하기를 기대한다 며 그것이 어제 회담이 수포가 되게 하지 않는 첫 시그널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내 협치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손을 내밀었고, 민주당의 일방적 주장도 진지한 태도로 경청했다 며 민주당이 진정 협치를 원한다면 국회부터 정상화해야 한다 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권한대행은 이번 회담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소외됐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동의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고 반박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실무 협상 단계에서 협상 사안을 공유했고 어제 협상 결과도 충분히 전달받았다 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는데 나도 참여해야 한다고 처음부터 주장하는 상황이라면 회담이 성사되겠느냐 고 반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공시지가 다시 올랐다…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1위'
▲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서울의 개별공시지가가 1.33%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 3천19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오늘(30일) 결정·공시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1.33%입니다. 작년에는 5.56% 하락해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는데 1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다만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표준지공시지가를 일부 상향하면서 개별공시지가 역시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90.3%인 77만 9천614필지고, 하락한 토지는 4.4%로 3만 8천154필지였습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5.1%(4만 4천62필지)이며 신규로 조사된 토지는 0.2%(1천361필지)였습니다.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오른 가운데 상승률은 강남구(2.04%),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이었습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노원구(0.56%)입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2004년부터 최고가를 이어온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중구 충무로1가 24-2)으로 ㎡당 1억 7천540만 원(2023년 ㎡당 1억 7천410만 원)입니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천71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거지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천800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https://land.seoul.go.kr),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https://www.realtyprice.kr)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한편, 시는 공시지가의 균형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고자 공시지가 실태조사 용역 및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공시지가 검증체계 개선을 추진 중입니다. 또 서울시의 다양한 부동산 특성을 반영한 공시지가 검증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 이라며 공시지가 관련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개선사항을 발굴·해결해 나가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청 제공, 연합뉴스)
'동상이몽2' 강재준, 40만 원에 산 코비 브라이언트 카드, 1천만 원까지 올랐다 …현재 시세는?
강재준이 고급 취미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이은형은 강재준의 취미방 정리에 나섰다. 이에 강재준은 취미방에 있던 상자들을 들고 나왔다. 상자에서 꺼낸 것은 NBA 카드. 돈이 되는 카드인 NBA 카드를 본 서장훈은 그런데 저게 발행한 회사가 중요하다. 최고가는 몇 십억에 팔리기도 한다 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은형은 007 가방을 지목하며 여기에 비싼 카드가 있다며? 라고 했다. 그러자 강재준은 여기 안에 40만 원 주고 산 건데 천만 원이 된 카드가 있다 라고 했다. 강재준은 코비 브라이언트 카드인데 송진우가 500만 원에 팔라고 했었다. 그래서 팔려고 경매 사이트에 확인을 해보니 천만 원이 넘더라. 그래서 팔지 않았다 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이은형은 지금은 그 카드가 얼마인지 물었다. 그러자 강재준은 올라갔을 수도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래도 몇 백은 무조건 넘는다 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은형은 그럼 그건 산후조리원 비용이네 라며 반가워했고, 강재준은 산후조리원 그냥 내가 해주면 안 돼?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강재준이 소중하게 여기던 카드의 현재 시세가 과거에 비해 10배 정도 떨어진 1200불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한라산 '컵라면 인증샷' 유행에… 차라리 이렇게 드세요
▲ 한라산에서 먹는 컵라면 인증 사진 한라산을 오르는 등반객이 어깨에 짊어진 배낭에 빠지지 않고 챙겨가는 먹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컵라면'입니다. 고된 산행을 거치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뜨끈한 국물에 '후루룩' 흡입하는 라면은 그 어디에서 먹었던 것보다도 꿀맛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라산에서 버너 등을 이용한 취사 행위는 불법이지만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은 먹을 수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언제부터 컵라면을 먹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구성된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가 1990년 1월부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대피소, 어리목에서 매점을 운영했습니다. 이때쯤부터 컵라면이 한라산 특식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합니다. 당시 후생복지회는 매점을 운영하기 위해 별도로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컵라면의 인기가 어찌나 좋았던지 후생복지회가 한 해 매점에서 팔기 위해 사들인 컵라면만 30만 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수요가 폭발하는 겨울 등반 시즌을 앞두고는 컵라면 수송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한라산에 눈이 많이 내리면 화물 운반용 모노레일이 오도가도 못하기 때문에 겨울 등반 시즌 두 달 전부터 라면 수만 개와 물을 끓일 석유 등 월동용품을 운반했습니다. 정상 등정을 앞둔 기착지인 윗세오름이나 진달래밭 대피소 앞에는 컵라면 등을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1월, 28년 만에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가 해산하면서 매점도 폐쇄됐습니다. 후생복지회 해산과정에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문화재청 승인을 받지 않고 28년간 대피소에서 매점을 운영한 것이 드러나면서 매점 운영권을 다른 주체에 넘기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본래 문화재청 소유 국유재산이던 윗세오름 대피소와 진달래밭 대피소는 붕괴와 조난사고 예방을 위해 개축된 후 2009년 3월과 2008년 5월 문화재청으로 다시 기부채납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컵라면을 판매하는 매점은 사라졌지만, 한라산에서 먹는 컵라면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습니다. 특히 최근 '컵라면 먹기 인증사진 사진 찍기'가 유행을 타면서 컵라면과 보온물통을 가져와 컵라면을 먹는 일이 등반 필수 코스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자연스레 라면 국물 등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한라산에서 하루에 모이는 라면 국물은 120ℓ에 달합니다. 관리소는 매점 폐쇄로 라면 국물을 버릴 곳이 마땅하지 않자 2021년 8월 윗세오름 대피소 등에 등산객이 먹다 남긴 라면 국물을 모으는 60ℓ짜리 물통을 비치하고,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 2대도 설치했습니다. 한라산에는 쓰레기통이 없어 등산 시 쓰레기가 발생하면 개인이 직접 되가져 가야 하는데 이때 라면 국물이 땅이나 화장실에 버려지기도 해 이를 막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습니다. 물통에 모인 라면 국물 등은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를 통해 미생물이 포함된 톱밥과 섞여 분해되고 관리소는 이때 발생한 부산물을 모노레일에 실어 산 아래로 가져와 처리합니다. 하지만 버려지는 라면 국물이 늘면서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라면국물 염분 탓에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미생물이 죽어버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친환경 처리되는 화장실 변기에 컵라면 국물을 버리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관리소 측은 대피소 화장실 입구에 '변기에 라면국물 및 음식물 쓰레기 투기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는 안내 문구까지 내걸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라면 국물 정도는 넓디 넓은 산자락에 버려도 자연 분해된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트륨 폭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라면 국물을 땅에 버리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식물체 수분이 짠 국물을 머금은 토양으로 이동해 식물이 말라죽을 수 있습니다. 또 음식물을 처리하는 미생물이 죽은 것처럼 토양에 미생물도 죽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계곡 물줄기를 따라 흘러 깨끗한 물속에서만 사는 날도래, 수채(잠자리 애벌레) 등에 위협을 가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현수막 게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관리소는 라면 국물을 남기지 않는 방법으로 컵라면을 먹을 때 수프와 물을 절반씩만 넣어 애초 다 먹지 못할 양의 라면 국물이 생기는 것을 막자며 독려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라산에 라면국물을 버리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상 과태료 20만 원이 부과된다 며 한라산을 찾는 모든 탐방객이 컵라면 국물 등 오염물질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으로 한라산을 보호해 달라 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국내 전기버스 1년새 33% 늘어…중국산이 43%
국내 전기버스 도입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절반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신규등록 전기버스는 461대로, 1년 전보다 33%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용량이 크고 저렴한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전기버스가 43%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