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가 반전시위 '들불'…경찰 강제해산에 폭력 충돌도

[가자지구 전쟁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대학가에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반전시위가 번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서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맞붙으며 폭력사태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뉴욕타임즈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와 뉴욕시립대에 반전 시위가 격화되자 전날밤 경찰이 진입해 시위자들을 체포하며 강제해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재물손괴와 무단침입 등 혐의로 컬럼비아대 해밀턴홀 등에서 밤샘 농성을 펼치던 109명을 붙잡았습니다. 해밀턴홀은 지난 1968년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대 본거지 역할을 했던 건물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체포된 사람 중 학생과 외부인이 각각 몇명정도인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시 당국과 학교 당국자들은 &'외부 선동자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시립대에서도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173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 당국에 따르면 반전시위 움직임이 있는 대학 캠퍼스는 최소 32곳으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상태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는 이날 친이스라엘계 시위대가 친팔레스타인계 반전 시위 캠프에 난입해 바리케이드 철거를 시도하면서 약 두 시간 동안 폭력 충돌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진압 장비를 착용한 경찰이 시위대를 분리하며 폭력 사태를 진압했고, UCLA는 수업을 취소하는 한편 학생과 주민들에게 시위대 충돌 현장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뉴욕 대학 내 경찰 배치&'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여부 질의에 &'캠퍼스 건물을 점거한 사람들은 평화적 시위를 할 권리 권한을 넘어섰다&'며 &'건물을 강제로 점거하는 건 평화적이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오늘 본회의…여야 합의한 '이태원 특별법' 처리

▲ 지난 1일 이태원참사특별법 수정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국회는 오늘(2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가 합의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올해 1월 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에서 처리했던 이태원 특별법의 일부 핵심 쟁점을 수정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던 이태원 특별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여야는 기존 이태원 특별법에 명시된 특별조사위원회의 불송치나 수사 중지된 사건에 대한 직권 조사 권한과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권을 삭제하고, 특조위 활동 기한을 1년 이내로 하되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한 조항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조위 구성은 위원장 1명에 여야가 4명씩 위원을 추천해 9명을 두도록 했습니다. 또 국회의장 추천 몫인 위원장을 기존의 여야 '합의'가 아닌 여야 '협의'로 정하게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태원 특별법을 처리한 뒤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채 해병 특검법 등의 처리를 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법안 표결이 이뤄지려면 김진표 국회의장이 의사일정 변경에 동의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법안이 본회의에 올라와선 안 된다고 맞서며 민주당이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표결에 불참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테슬라·애플·GM·마오타이·스타벅스

■ 모닝벨 &'오늘 기업 오늘 사람&'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경제학 박사·세한대 특임교수 ◇ 충전팀 전면 해체 &'테슬라·애플·GM&'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통근 인력 감축안이 화제입니다. 테슬라의 급속충전 시스템인 슈퍼차저 사업 부문을 운영하던 팀 전원을 해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역시 일론 머스크다- 란 말이 절로 나오는 테슬라의 과감한 인력 감축 행보, 또 애플과 제너럴 모터스 소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박사님, 슈퍼차저는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서라도 테슬라가 공들여 온 사업 아닙니까. 핵심 인력들을 내보내면 사업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 테슬라 &'슈퍼차저&' 팀 공중분해…500명 전원 해고 - 전기차 수요 침체 대응, 급진적인 구조조정 단행 - 머스크 &'슈퍼차저·신제품 팀 회사 떠난다&' 발표 - 슈퍼차저 사업 불투명…전기차 인프라 확충 &'제동&' - 테슬라 구조조정 확대 전망…&'전체 인력의 20% 감축&' - 테슬라 충전 방식 美서 표준화됐는데…업계 파장 예상 - GM·포드 등 테슬라 충전 방식 채택한 기업들 당혹 - 앞서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 다른 전기차에도 개방 - 머스크, X에 &'슈퍼차저 여전히 확장…속도 더뎌질 것&' - 일각선 &'슈퍼차저 지출 줄여 현금 확보하려는 것&' - &'충전 인프라 매각 시, 상당한 가격 받을 수 있을 것&' - 머스크, 테슬라 회장직서 퇴진하나…&'트윗 검열 계속&' - 머스크의 &'트윗 사전 검열&' 합의 취소 소송 기각 - 2018년 &'테슬라 상장 폐지&' 트윗 올렸다가 번복 논란 - 일부 주주들 소송 제기…&'머스크 게시글 때문에 손해&' - 머스크, X 게시글 검열에 합의해 놓고 4년 뒤 소송 - SEC 제재하자…머스크, 대법원에 상소했다가 패소 - 연방대법 기각…벌금 2000만 달러·회장직 사퇴 최종 결정 - 애플, 스위스에 비밀 연구소 설립…생성형 AI 개발 - 애플 공개채용·논문 분석, 구글서 최소 36명 영입 - 현지 AI 스타트업 2개 인수, &'비전 랩&' 연구소 설립 - 오픈AI &'챗GPT&' 같은 제품 구동하는 기반 기술 연구 - 팀 쿡 &'다양한 AI 기술 연구, 첨단 기술에 투자&' - 실적 발표 앞둔 애플, &'챗GPT 탑재&' 기대감에 강세 - &'아이폰에 탑재할 일부 新기능 위해 오픈AI와 논의&' - IB 번스타인, 애플 투자의견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 - GM 메리 바라 깜짝 중국행…中 전기차 시장 향한 러브콜 - 로이터 &'외국 자동차 회사들, 이제 中 파트너 찾는다&' - 지난달 25일 시작된 베이징 모터쇼, 中 달라진 위상 확인 - 월가 전문가들, 성장 유망주로 GM 꼽았다…근거는? - 골드만삭스, GM &'매수&' 유지·목표주가 상향 조정 - &'GM의 비용·효율성·확고한 가격 정책에 수익 유지&' - 전기차 분야도 긍정적…&'내년 한 자릿수 중반대 수익&' - 자사주 매입 정책도 순항…주주환원 금액 증가 전망 - 美 자동차 실적 희비…GM, 1분기 실적 예상 웃돌아 - 가솔린 대형 SUV·픽업트럭 라인업 덕분…판매 호황 - GM도 1분기 전기차 판매 20% 감소…中 판매 18% 줄어 - 크루즈 자율주행차 사고, 로보택시 사업 손실 기록 ◇ 중국 디플레 후폭풍 &'마오타이·스타벅스&' 다음 소식은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중국 경기의 풍향계가 되는 술이 있습니다. 세계적 명주로 꼽히는 구이저우 마오타이인데요. 한 병당 75만 원 하던 이 술이 최근엔 40만 원대까지 내렸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죠. 잘 팔리면 가격을 안 내릴 텐데 그만큼 술이 잘 안 팔린다는 뜻이겠죠? - &'품귀현상&' 빚던 마오타이의 굴욕…술 가격·주가 하락 - 中 경기 침체로 마오타이주 출고가 40% 이상 하락 - 2월 춘제 이후 수요 둔화, 디플레이션 우려 영향 - 中 시총 1위 자리 뺏긴 마오타이, 결국 CEO 교체 - 마오타이 출신 장더친 선임…6년간 총 4차례 CEO 교체 - 귀주 마오타이, 구이저우성이 대주주인 지방 공기업 - 첫 방중한 美 대통령 리처드 닉슨에 대접한 술로 유명 - &'최고의 명주&' 마오타이, 왜 아이스크림을 만들까? - 6년 연속 감소한 백주 생산량…젊은 층 공략 안간힘 - &'마오타이 술 한 방울&' 담은 초콜릿·커피·아이스크림 - 젊은 층 적극 공략…&'마오타이 생태계&' 구축 노력 - 마오타이 회장 &'청년을 잡아야 미래를 잡는다&' 강조 - 빈번한 협업에…&'117조 원&' 브랜드가치 희석 우려도 - 맥도날드·스타벅스 &'매출 부진, 이스라엘 전쟁 때문&' - 맥도날드, 이스라엘군에 무료 식사 제공 논란 확산 - 중동 및 세계 각국서 팔레스타인 지지자들 불매 운동 - 스타벅스도 노조가 &'팔레스타인 지지&' 선언…유대계 반발 - 親이스라엘로 불매 운동 타깃된 스타벅스 &'어닝 쇼크&' - 스타벅스 1분기 매출 2% 감소…순이익 예상치 하회 - 올해 매출 증가율 기존 7~10%→5% 이하로 하향 조정 - 스타벅스 CFO &'중동 분쟁 등으로 분기 실적 타격&' - &'오해로 불매운동 타깃됐다&' 해명에도 주가 급락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곳곳 노동절 집회… 반노동 정책 철회하라

&<앵커&> 노동절이었던 어제(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노동 단체들은 정부를 향해 지금의 반노동 정책을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 민주노총의 노동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 5천여 명이 참가해 6개 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노란봉투법이 좌절됐다며 정부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노조법 거부로 노동법을 박탈하고, 민심을 외면한 정권은 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한국노총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 시도 중단과 주4일제 도입을 강조했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 외국인에 대한 최저임금 차별이 시작된다면 그다음은 여성, 그다음은 청년과 어르신, 그다음은 지역단위로 끊임없이 번져나갈 것입니다.] 노동절인 어제 서울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역 도심에서 노동단체 조합원 9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신고 범위를 벗어나는 불법 집회에 대비해 집회 장소에 경찰관 1만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도로 사용 문제를 놓고 몸싸움을 벌이면서 집회가 20분 동안 지연되는 등 일부 지역에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대부분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신세은, VJ : 노재민)

[김대호 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제한적 '매파'·슈마컴 쇼크·국채 전쟁·제로 슈가의 배신·엉터리 통계

■ 모닝벨 &'김대호 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경제학 박사·세한대 특임교수 ◇ 제한적 &'매파&' 연준이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시장도 이미 예상한 결과인데요. 관건은 파월 의장 발언이었죠. 어떻게 들으셨나요? - 연준 기준금리 5.25~5.5% 유지…6회 연속 &'동결&' - 연준 &'인플레, 지난해 완화…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 연준 &'최근 몇 달 2% 인플레 목표 추가 진전 부족&' - 현재 경제활동 확장 판단…&'고용 증가세 여전히 강해&' - 6월부터 양적긴축 속도 완화…월 600억→250억달러 - 연준 월 QT 목표 금액, 950억→600억 달러로 감소 - 파월 &'연준의 다음 금리 변동 결정, 인상은 아닐 것&' - 파월 &'현재 기준금리, 오랜 기간 유지할 준비 돼 있어&' - 시장 일각 추가 금리 인상 우려…파월 &'충분히 긴축적&' - 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예상에 &'대선 고려 변수 아냐&' - 시장 일각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제기…&'정말 이해 안돼&' ◇ 슈마컴 쇼크 엔비디아보다 더 잘나갔던 AI 수혜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사전 공개하지 않았을 때 갸우뚱하긴 했는데 역시나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미쳤어요? - 슈퍼마이크로컴퓨터, 14.03% 폭락 738.30달러 마감 -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 슈마컴…올들어 3배 이상 폭등 - AI 서버 전문 업체…빅테크계 자체 AI 건설에 매출 급증 - 지난 3월 S&&P500 종목 편입…실적은 시장 예상 미달 - 1~3월 매출 38.5억달러…월가 전망치 39.6억달러 하회 - 순이익 4억250만달러·주당 6.56달러…1년새 대폭 확대 - 깜짝 실적 기대했던 투자자들…예상 외 매출에 투매 ◇ 국채 전쟁 중국이 최근 미국 국채 보유량을 계속 줄이고 있다고요? - 中 인민대 교수 &'안보 수호에 방해…美국채 줄여야&' - 中, 美 국채 보유량 지속 감소…英이 앞지를 수도 - 중국 보유 미 국채, 전월보다 227억달러 감소 집계 - 2021년 초 이후 최근까지 미 국채 보유량 약 25%↓ - 일본, 미 국채 164억달러 순매수…미 국채 최대 구매국 - 전문가들 &'이런 추세면 몇 달 내 영국이 중국 제칠 것&' - 미·중 갈등 격화 속 미국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감소 - 미 국채 내다파는 중국…대신 &'안전자산&' 금 보유 확대 ◇ 제로 슈가의 배신 요즘 제로슈가 라고 해서 음료나 과자도 열량 싸움이 한창인데요. 소주도 제로 슈가가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열량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해요? - &'제로슈가&' 소주, 열량·당류 일반 소주와 큰 차이 없어 - &'제로슈가&' 소주, 당류 0…일반 100mL당 평균 0.12g - 100mL당 당류 0.5g 미만시 &'무당류&' 강조 표시 가능 - 제로슈가 소주 열량, 일반 소주보다 최대 13.87%↓ - 소비자원 &'당류 함량에 따른 열량 차이는 아닌 듯&' - 설문 응답자 68.6% &'제로수가 소주, 열량 크게 낮을 것&' ◇ 엉터리 통계 또 통계 오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주택 공급 통계가 일부 누락이 됐다고요? - 정부, 주택 인허가·착공·준공 19만여가구 적게 집계 - 준공 실적, 기존 통계-수정 통계 간 12만 가구 오차 - 국토부 DB 체계 개편 중 코드 누락 등 기계적 오류 - 국토부 &'공급 실적 과소 집계…경향성엔 변화 없어&' - 이번 정부도 주택 통계 신뢰 &'흔들&'…&'다른 통계는?&' - 누리꾼들 &'집값 띄우려고 통계를 조작했나&' 의심도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