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간 걸리더라도 적임자 찾는 과정
&<앵커&>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이 난항을 겪으면서, 다음 달에 있을 월드컵 예선도 또 한 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게 됐는데요.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에서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이었지만, 한국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대표팀에 대한 질문을 잇따라 받았습니다. 먼저, 정식 감독 선임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손흥민은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감독님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결정이란 있을 수 없지만 확실한 적임자를 찾아야 합니다. 선수로서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기다려야죠.] 국내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를 비교하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장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인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아는 대신, 국제적인 경험은 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결정은 축구협회가 할 것이고, 선수로서 경기에 집중할 뿐입니다.] ---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귀국한 황희찬도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김도훈 감독님은 제가 청소년 대표팀부터 같이해서 잘 알고 있는 분이고, 혼란스럽고 많이 어수선한 분위기는 사실이지만 더 좋은 경기력으로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다음 달 싱가포르, 중국과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남은 두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의 명단은 다음 주 월요일에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오노영)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 수석코치에 박건하…코치진 확정
▲ (왼쪽부터) 박건하 수석코치, 최성용 코치, 조용형 코치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수석코치에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박건하 수석코치는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보좌해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5 아시안컵에도 코치로 나서며 대표팀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중국 프로축구 다롄 이팡, 상하이 선화 등에서도 코치를 역임해 6월 A매치 상대인 중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최성용 전 수원 코치와 조용형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도 김도훈호 코치로 합류합니다. 월드컵에 두 차례(1998·2002) 참가했던 최성용 코치는 2011년 강원F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박건하 수석코치와 함께 다롄과 상하이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습니다. 조용형 코치는 황선홍 감독이 임시 소방수로 투입된 지난 3월부터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했습니다. 이밖에 양영민 골키퍼 코치, 이재홍·정현규 피지컬 코치도 김도훈 감독을 보좌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6월에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와 2차 예선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고, 11일에는 홈에서 중국과 6차전을 벌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6월도 '임시 감독'…이번엔 '김도훈'
&<앵커&>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다음 달 A매치도 임시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는데요. 이번에는 김도훈 감독입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다음 달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고, 김도훈 전 K리그 울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감독은 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 그리고 11일 중국과 홈 경기까지 2차 예선 남은 두 경기를 지휘합니다. 김 감독은 2016년 말부터 4년 동안 울산을 이끌며 202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한 경력이 있고, 이후 싱가포르 프로팀을 맡기도 했는데, 협회는 김 감독이 싱가포르에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현지 사정을 잘 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좀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로써 3월 황선홍 감독에 이어 또 한 번 국내 지도자가 임시 소방수를 맡았고, 당초 이달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던 협회의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1순위 후보였던 마쉬에 이어 2순위였던 이라크대표팀 카사스 감독과 협상도 최종 결렬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유럽리그가 끝나고 더 많은 외국 지도자들이 시장에 나오면 '후보 리스트'를 새로 짤 계획이라면서, 다음 A매치가 열리는 9월 전까지 외국인으로 차기 감독을 선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이재준)
&<앵커&>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다음 달 A매치도 임시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는데요. 이번에는 김도훈 감독입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다음 달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고, 김도훈 전 K리그 울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감독은 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 그리고 11일 중국과 홈 경기까지 2차 예선 남은 두 경기를 지휘합니다. 김 감독은 2016년 말부터 4년 동안 울산을 이끌며 202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한 경력이 있고, 이후 싱가포르 프로팀을 맡기도 했는데, 협회는 김 감독이 싱가포르에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현지 사정을 잘 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좀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로써 3월 황선홍 감독에 이어 또 한 번 국내 지도자가 임시 소방수를 맡았고, 당초 이달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던 협회의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1순위 후보였던 마쉬에 이어 2순위였던 이라크대표팀 카사스 감독과 협상도 최종 결렬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유럽리그가 끝나고 더 많은 외국 지도자들이 시장에 나오면 '후보 리스트'를 새로 짤 계획이라면서, 다음 A매치가 열리는 9월 전까지 외국인으로 차기 감독을 선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이재준)
축구대표팀, 6월 월드컵 예선도 임시 사령탑으로…김도훈 지휘봉
▲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새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는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6월 A매치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53)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입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면서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 설명했습니다. 감독은 선수 시절 특급 스트라이커로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누볐습니다.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2021년부터는 1년여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를 지휘했습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 고 평가하고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 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공석이던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으로는 이창원(48) 동명대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 감독은 포항제철고 감독으로 고교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대전시티즌 코치, 대구예술대 감독 등을 역임했습니다. U-19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합니다. 첫 참가 대회는 다음 달 4∼10일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