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눈물만 뚝뚝' 관객울린 친정엄마 강부자
&<앵커&> 배우 강부자 씨가 '국민 엄마' 반열에 올랐습니다. 자식 걱정에 늘 조마조마하고 또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늘 슬픈 이 시대 우리들의 엄마를 만났습니다. 이슈인물, 오늘 주인공은 배우 강부자 씨입니다.##SilverViewer##&<기자&> 어느덧 일흔을 앞두고 있는 배우 강부자. 그녀가 올해는 연극무대에서 관객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연극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이 시대의 감성 코드인 '엄마'.[아이고 이것이 꿈이여 생시여. 이것이 내 새끼 맞아 참말로?][그럼 엄마 새끼지.][아이고 오면 온다고 미리 말을 해야 무엇을 좀 준비해 놓지.][엄마가 그럴까봐, 일부러 그냥 온거야.]간암 말기로 죽음을 눈앞에 둔 딸은 이 사실을 숨긴 채 엄마를 만나러 옵니다. [그런데, 너 참말 뭔 일로 온 겨?]딸은 혼자서는 밥도 잘 차려 먹지 않은 엄마의 모습을 보며 화를 내고 엄마는 연락 없이 내려온 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합니다. [엄마 왜 이래. 내 속 몰라서 이래?][네가 너도 덜도 말고 꼭 너 닮은 딸년 낳아서 키워봐, 그때는 이 어미 속을 알 것이다.]딸이 아프고 피곤해 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이별의 시간을 직감합니다. [아가,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웠다. 엄마는 니가 내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 행복했다.]이번 연극을 통해 지난 50년 가까운 세월이 묻어나는 연기력을 유감없이 쏟아냈습니다. 격하지만 절제된 감정을 유지하면서 부드럽지만 강인한, 이 시대 '엄마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이렇게 (연극을) 보고 우신다고 들었어요.[강부자 : 여성분들은 눈물을 쫄쫄 흘리면서 우는데 남성분들은 '헉헉헉' 이러면서 운데요. 그리고 끝나고 가신 뒤에 보면은 이 객석이 하얀 눈물 닦은 종이들이 쭉 널려져 있어요. 살다 보면 엄마라는 존재가 가장 흉·허물없고, 가장 격의가 없고 가장 내 친구 같은 정말 내 분신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두 자녀의 어머니인 그녀 역시 연극을 하면서 엄마의 따뜻한 품이 그리웠습니다. [강부자 :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가 2박 3일 휴가를 받아서 오신다면 아무 말 없이 그냥 껴안고 있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뭐라고 말을 하겠어요.] 그녀는 일흔을 앞두고 있지만 젊은 배우 못지않은 열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강부자 : 조금 피곤하다 가도 일만, 일 앞에서는 피곤이 싹 사라지고, 아주 그게 정말 팔자소관인지 천직인지, 아직까지는 그래요. (배우 생활은) 80살까지, 요즘 한 120살까지 산다잖아요. 그런데 80살 까지면 너무 작게 잡은 거 아닌가?]이번 연극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어제부터 두 달간의 일정으로 앙코르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힐링전사, '알제리戰 졌지만…' 태극전사에 응원메시지
SBS &'힐링캠프 in 브라질&' 7인의 힐링전사가 태극전사를 향한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SBS &'힐링캠프 in 브라질&' 7인의 힐링전사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 강부자, 김민종, 김수로, 이운재는 23일(한국 시간) 브라질 베이라히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 알제리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열정의 응원을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알제리에게 2대 4로 아쉽게 패했다. 7인의 힐링전사는 비록 이번 경기에는 졌지만 다가오는 벨기에 전에서 태극전사가 다시 한 번 힘을 내길 응원했다. 7인의 힐링전사의 가슴 속 깊은 응원의 메시지는 &'힐링캠프 in 브라질&'에서 공개된다. 방송은 미정.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힐링 김민종, 로봇태권브이 헬멧 행운 아이템 '골!'
&'힐링전사&' 김민종이 로봇 태권브이 헬멧을 썼다. SBS &'힐링캠프 in 브라질&' 7인의 힐링전사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 강부자, 김민종, 김수로, 이운재는 23일(한국 시간) 브라질 베이라히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 알제리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열정의 응원을 펼쳤다. 특히 김민종은 &'러시아전&'에 이어 태극기가 새겨진 &'로봇 태권브이&' 헬멧을 쓰고 열혈 응원을 펼쳤고, 김민종과 이경규가 이 헬멧을 쓰자마자 골이 터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제동, 김수로, 이운재 또한 승리를 위해 &'로봇 태권브이&' 헬멧을 쓰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는 후문. &'힐링 여신&' 성유리와 &'50년 축구사랑&' 강부자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태극전사를 향해 지치지 않고 열띤 응원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7인의 힐링전사의 응원 이야기는 &'힐링캠프 in 브라질&'을 통해 방송된다. 방송일은 미정.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이순재-강부자, '그래그런거야'로 20년만에 부부 재회
배우 이순재와 강부자가 &'목욕탕집 남자들&' 이후 20년 만에 부부로 재회했다. 이순재와 강부자는 오는 2월 13일 첫 방송 되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각각 재단사 출신 대가족 수장 유종철 역, 종철의 아내 김숙자 역을 맡았다. 이순재와 강부자가 &'부부&' 역할로 마주한 것은 지난 1996년 막을 내린 &'목욕탕집 남자들&' 이후 20년 만이다. &'그래, 그런 거야&'와 마찬가지로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이 드라마에서 이순재, 강부자는 극의 주축인 &'목욕탕집&'을 이끌며 53.4%의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국보급 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던 두 배우가 이번 &'그래, 그런 거야&'를 통해 또다시 노익장을 과시하게 될지 주목된다. &'그래, 그런 거야&'에서 숙자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종철네 집 가정부로 들어갔다가 종철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상황. 시간이 흘러 내일 모레 아흔을 앞두고서도 젊은 여자를 밝히는 종철과 그런 종철을 잔소리 섞인 애정으로 안아주는 숙자의 모습이 따뜻하고 훈훈한 부부애를 전할 예정이다. 이순재, 강부자는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진짜 부부를 능가하는 완숙한 연기로, NG 없이 오케이 사인을 받는 등 &'레전드급 부부&'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였다. 50년 이상의 연기 공력을 갖고 있는 두 배우가 펼쳐내는 뜨거운 열정이 현장을 뜨겁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순재와 강부자는 오래된 인연답게 서로 재치 있는 농담을 주고받거나 극중 종철과 숙자처럼 서로 걱정하며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 더욱이 두 사람은 긴장하는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하는 등 실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며, 촬영 초반 팀워크를 이끌었다. 이순재는 &'강부자 씨와는 1964년 TBC 전속으로 있을 때부터 여러 작품에서 부부로 출연한 깊은 인연&'이라며 &'관록 있는 배우와 부부 역할을 하게 돼 상당히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20년 전 &'목욕탕집 남자들&'에 함께 출연할 때도 할아버지-할머니 역할이었다&'라며 &'그때도 연기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라서 나이를 더 먹었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강부자 역시 &'이순재 씨와는 오랫동안 함께 연기한 배우라서 편안한 느낌이 크다&'며 &'20년이란 세월이 지나 부부로 다시 만났으니 더 재미있게 작업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관계자는 &'극중 종철은 &'걸그룹 빠돌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독특하지만 항상 곁에서 챙겨주는 든든한 아내 숙자가 있기에 더욱 살아나는 캐릭터&'라며 &'삼대를 이끄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로서의 이야기 외에 &'뜨거운 인생&'을 살아온 이 부부의 숨은 이야기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대사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이다. &'그래, 그런거야&'는 오는 2월 13일부터 매주 주말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funE 강선애 기자)
배우 허진 모든 것 잃었을 때 강부자씨가 찾아와… 솔직 고백
배우 허진이 솔직한 고백을 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서는 &'여배우 허진의 아름다운 도약&' 모습이 그려졌다. 허진은 지난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매력적인 얼굴과 놀라운 연기력으로 톱여배우로 입지를 굳혀갔다. 하지만 허진은 갑자기 자취를 감췄고, 20년 넘게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하며 생활고를 겪었다. 허진은 방송가 퇴출 후 찾아온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엄마 잃은 것이 저한테 있어서 다 잃은 것이었다&'며 &'엄마를 잃고 나니깐 저는 다 잃고 빈 껍데기만 남았다&'고 고백했다. 극심한 생활고에 죽음까지도 생각했다는 허진은 지난해 한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돌아왔다. 재기에 성공한 허진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700원가지고 5일을 버티고 6일째 넘어갈때 강부자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강부자는 &'허진씨가 연예계에서 복귀 할 수 있었던 것은 내 덕이 아니다. 허진 씨가 운이 좋았다&'면서 &'연기력이 훌륭했기 때문에 제가 다리를 놓긴 했지만 작가선생님께서 인정 해줬기 때문에 고맙게도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fun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