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집중 육성..2020년 세계 2강 목표
&<표 : 터치스크린 시장 전망(단위 : 억 불)&> 정부와 산업, 학계가 함께 터치스크린을 디스플레이 분야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 이하 지경부)는 5일 산학연 공동으로 2020년 터치스크린 산업 세계 2강 진입을 위한 &'터치스크린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터치스크린 분야는 시장 진입이 늦어 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 열세에 있다. 이에 따라 산학연은 터치스크린 산업을 2020년까지 세계 2강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 등 각종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 터치스크린 수요 급증..소재·부품 등 원천기술은 꼴찌 터치스크린은 스마트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유망 산업이지만 핵심 부품·소재는 현재 90% 이상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소형은 대만,일본을 한국이 추격 중이며, 중·대형은 확산 초기단계로 향후 한국-대만-일본-중국간 기술경쟁이 본격화 예상된다. * 터치시장 점유율(&'10년) : 臺(47.5%), 日(21.6%), 中(8.6%), 美(6.8%), 韓(6.7%) 대만은 고기능(글래스 방식) 제품 위주로 모듈 생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반면, 우리나라는 범용(필름 방식) 제품 위주로 시장 진입 중이다. 일본·미국은 투명전도성 필름, 강화유리 등 소재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중국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주요 터치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경쟁국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터치모듈은 대만, 핵심 소재는 미국, 일본으로부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용 터치 모듈의 경우 국산화율이 10% 대에 그치고, 투명전도성 필름 등 핵심부품도 국산화율이 5% 미만인 상황이다. 특허 경쟁력에 있어서도 삼성,LG 등 대기업의 특허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우수하나 중소 기업은 매추 취약한 상황이다. ■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2000억 원 투자 산학연은 터치스크린의 소재와 부품을 2~년 안에 국산화하고, 이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2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원가비중이 높고 수입대체가 요구되는 소재·부품이 집중 R&&D 지원 대상이다. 소재의 경우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필름 방식을 위주로 강화 플라스틱(강화유리 대체), 투명전도성필름 등 핵심 소재 조속히 개발키로 했다. * 국산화 목표 : 강화플라스틱(&'14년), 투명전도성필름(&'15년), 접착제(&'15년) 등 부품에서는 터치 모듈 크기, 구동방식 등에 따라 지속적인 개발이 요구되는 컨트롤러IC 개발 등을 집중 지원한다. * &'15년까지 5개 품목 개발(고속·대형 구동, 3D·펜 구현, 분할 구동형 컨트롤러 IC 등) 원천기술 개발은 시장 급성장이 예상되는 중형 터치(G2 방식) 방식의 수율 향상 등을 위한 공정기술을 조속히 확보하여 중소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터치시장이 대부분 중·소형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경쟁국에 앞서 대형 터치스크린 시장 창출을 위한 핵심기술 조기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17년까지 대형(60인치 이상) 터치 모듈 제조기술을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하고, 기존 터치 기술은 질감·촉감형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표 : 경쟁국별 터치스크린 기술 수준 비교&> ■ 정부, 금융·세제 지원..대-중소 협력체계 구축 정부는 초기 터치스크린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학교와 지하철 등 공공기관에 터치스크린 보급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관세 감면과 자금 조달 지원 등 금융·세제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 출범한 「터치스크린 산업 동반성장 포럼」을 중심으로 터치스크린 관련 산·학·연이 협의하여 수요·공급 기업 간 애로 해소, 기술로드맵 수립 등 주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터치스크린 시험·인증 센터를 조속히 구축(&'13년부터 시험·인증 서비스 개시)하고, 핵심 인력 확보에도 힘쓰기로 하였다.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터치스크린이 디스플레이 산업, 나아가 IT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산·학·연이 합심하여 터치스크린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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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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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