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축구바보' 차범근, 알고보니 얼리어답터?

[월드컵 채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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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방송된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 다큐 <두리 아빠, 축구 바보 그리고 전설>에서는 '축구 바보' 차범근을 만났습니다.

차범근에게는 어딜가나 함께 따라다니는 ‘보물 1호’가 있습니다. 히딩크와의 만남에도, 독일 국가대표 감독인 뢰브와 만날 때도, 축구 경기를 보거나 우리 대표 선수들을 만나러 갈때도 언제 어디서나 그의 손에 들려있는 건 각종 축구에 대한 정보로 가득 찬 태블릿 PC.

그의 태블릿 PC 안에는 올해 월드컵 참가국 32개국의 모든 팀과 선수 개개인에 대한 정보가 빼곡이 들어차 있습니다. 선수들의 포지션과 개인의 얼굴까지 직접 찍어 도표를 만들어놓은 파일을 보면 젊은 사람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요.

태블릿 PC를 다루면서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고 있노라면 하루에 5, 6시간은 훌쩍 지난다고 차 위원은 말합니다. 특히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서는 하루종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차범근 위원 방에는 대형 TV와 노래방 기기가 있습니다. 이 노래방 마이크는 생생한 축구 해설의 비결
이기도 합니다. 집안에서도 "슛! 골!" 쩌렁쩌렁 목청을 높이는 차범근. 그의 쉬지 않는 열정이 월드컵을 지켜보는 안방 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입니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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