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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가족들 생각하니…" 차범근의 뜨거운 눈물

특집 다큐 '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 차범근' ④

[월드컵 채널 SBS]

▶[영상] "가족들 생각하니…" 차범근의 뜨거운 눈물


8일 밤 방송된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 <두리 아빠, 축구 바보 그리고 전설>에서는 '축구 전설' 차범근을 만났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차범근은 처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동양의 미지의 땅에서 온 더벅머리 청년은 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 독일의 구장을 휩쓸고 다녔고 급기야 '갈색폭격기', '차붐(독일어 폭발음)'이라는 별명을 낳으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그렇게 데뷔 2년 차, 차범근은 악성 태클로 허리 허리뼈가 부서지면서 선수생명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성난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태클을 가한 상대 팀 선수 '겔스도프'에 분노했고, 겔스도프는 온갖 살해위협에 경찰의 호위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여론은 겔스도프를 고소해야 한다고 몰아갔고 모두가 차범근이 당연히 그럴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차범근은 '용서'라는 선택을 했습니다. 당시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차범근의 선택을 놀라워했고 더욱 그를 사랑하게 됐다. 차범근의 아름다운 용서의 사례는 독일의 한 교과서에 미담으로 소개될 정도였습니다. 이후 차범근과 겔스도프는 서로의 아픔을 넘어서서 절친이 되었습니다.

레버쿠젠 경기장을 찾아 과거를 회상한 차범근 해설위원은 "가족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또, 자신의 뒤를 밟아 '축구 전설'을 꿈꾸며 뛰고 있는 레버쿠젠의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아버지와 같은 마음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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