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건물서 화재로 수십 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어젯(12일)밤 9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의 8층 규모의 한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당시 건물 안에 있던 8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불은 약 1시간 30분 만인 밤 11시 26분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음식점 주방 환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레바논 주둔 유엔군 '블루 헬멧' 총격당해…5명째 부상
▲ 레바논 지역 유엔평화유지군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이어가는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군(UNIFIL) 부상자가 또 나왔습니다. UNIFIL은 11일 밤 레바논 남부 나쿠라 기지 주변에서 벌어진 군사활동으로 인해 소속 대원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UNIFIL은 총격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 병력을 투입한 이후 UNIFIL 대원, 이른바 '블루 헬멧'이 다친 것은 이번이 5명째입니다. 비슷한 시각 이스라엘 접경지인 레바논 람야의 UNIFIL 기지도 근방에서 일어난 폭발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UNIFIL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등을 향해 모든 당사자에게 유엔 대원과 시설의 안전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 며 유엔 기지 부근에서의 전투 활동을 피하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고 강조했습니다. 11일 오전 나쿠라 기지 도로변의 관망대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나 스리랑카 군인 2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발사한 포에 인도네시아 군인 2명이 부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이탈리아 등 EU 9개국 레바논 남부서 레바논군 지원
지중해를 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레바논 군의 역할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중해를 낀 EU 9개국(MED9)은 11일 키프로스에서 EU-MED9 정상회의 후 낸 공동 성명에서 중대한 안정화 역할을 해야 할 레바논군을 포함해 레바논과 그 국민에 대한 추가 지원을 이어간다 고 밝혔습니다. 이들 국가는 가자지구 전쟁이 더 넓은 지역으로 퍼진다는 측면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군사 대치 고조에 극심한 우려를 표명한다 며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MED9은 크로아티아와 키프로스,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몰타,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페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레바논 군의 남부 레바논 복귀와 레바논 주권의 회복이 평화와 안정에 필수 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지원 방식을 밝히지 않았으나 오는 24일 파리에서 열릴 회의에서 레바논에 대한 구호 공급을 늘리고 레바논 군과 내부 보안 병력 강화를 도우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조만간 열릴 주요 7개국(G7) 국방장관 회의에서 레바논군의 남쪽 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12일 공동 성명을 내 이스라엘의 포격에 레바논 내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이 부상한 데 대해 분노를 표시한다 며 규탄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이같은 공격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701호 위반이라면서 이런 공격은 정당화할 수 없고 즉각 종료돼야 한다 고 촉구했습니다. 안보리 결의 1701호는 당시 교전 행위 전면 중단, 레바논 정부군 및 UNIFIL의 남부 지역 배치, 이와 연계한 이스라엘의 모든 병력 철수 등을 골자로 합니다. 그러나 헤즈볼라가 남부 국경 인근에서 세력을 구축하면서 레바논군과 UNIFIL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한투자증권 '블랙먼데이' 전후 1천억원 넘는 ETF LP운용 손실
신한투자증권에서 ETF 선물 매매와 관련 1천억원이 넘는 손실이 나는 금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천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주요 경영상황을 공시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며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습니다. LP는 ETF나 주식워런트증권(ELW) 종목에 매수와 매도 호가를 지속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 목적에서 벗어나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선물 매매를 하다가 과도한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허위 스왑거래를 등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행위는 국내 증시가 폭락한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직전인 8월 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블랙먼데이&' 당시 코스피는 하루에 234.64포인트(8.77%) 폭락해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하락률로는 2008년 10월 이후 16년 만에 최대였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스왑거래 등록이 허위인 것을 확인, 내부 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감독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앞서 &'블랙먼데이&' 때 양매도(풋옵션 매도+콜옵션 매도)로 대규모 손실을 본 기관들이 &'반대 포지션 거래를 막았다&'며 증권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는 일도 있었습니다. 코스피 양매도 전략을 구사하는 랩어카운트(다양한 금융상품을 투자자 맞춤형으로 운용하는 계좌)에 가입한 &'큰손&' 개인 투자자들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희찬 중도 하차…이승우, 5년 만에 태극마크
축구대표팀의 황희찬, 엄지성 선수가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전북의 이승우, 문선민 선수가 대체 발탁됐습니다. 이승우 선수는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황희찬은 이틀 전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고, 긴급 투입된 엄지성도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 아웃됐습니다. 두 선수 모두 오는 15일 이라크와 홈경기에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자, 홍명보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1골에 도움 5개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우와 함께 발 빠른 문선민을 대체 발탁했습니다. 그동안 번번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드러냈던 이승우는 5년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이승우는 조금 전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며 결전에 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