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EPL 이달의 선수 7번째 수상…케인·아궤로와 최다 타이
▲ 골 세리머니 하는 리버풀의 살라흐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간판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가 통산 7번째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EPL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살라흐가 2024-2025시즌 EPL 2월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습니다. 살라흐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7번째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로써 살라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아궤로(은퇴)와 함께 EPL 이달의 선수 최다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스티븐 제라드(은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6회로 뒤를 잇습니다. 한 시즌에 두 번 이상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2022-2023시즌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퍼드(애스턴 빌라) 이후 살라흐가 처음입니다. 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 살라흐는 2월에만 EPL 6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출전 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리버풀의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됐습니다. 오는 6월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는 살라흐는 올 시즌 EPL 29경기에서 27골 17도움을 기록, 득점과 도움 모두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하루 수입 10억' 호날두, 스포츠 선수 수입 2년 연속 1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전 세계 스포츠 선수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오늘(13일) 발표한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해 2억 6천만 달러(약 3천777억 원)를 벌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뛰는 호날두는 2023년에는 2억 7천500만 달러로 2024년에 비해 더 많은 수입을 올렸습니다. 2024년 수입을 하루치로 계산하면 대략 10억 원 정도가 됩니다. 올해 수입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미국)로 1억 5천38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위는 1억 4천700만 달러를 번 권투 선수 타이슨 퓨리(영국)가 차지했고, 4위와 5위는 축구와 농구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대우받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억 3천500만 달러)와 르브론 제임스(미국·1억 3천320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네이마르(브라질·1억 3천300만 달러),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1억 2천200만 달러), 카림 벤제마(프랑스·1억 1천600만 달러), 킬리안 음바페(프랑스·1억 1천만 달러), 욘 람(스페인·1억 580만 달러) 순입니다. 스포티코의 순위 100위까지는 모두 남자 선수들로 채워졌습니다. 여자 선수로는 테니스 선수인 코코 고프(미국)가 3천40만 달러로 최다를 기록했으나 남녀 통합 순위로는 125위 정도에 해당합니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7천250만 달러로 2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야구 선수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순위입니다. 급여를 제외한 후원 액수만 따지면 1억 달러의 커리가 1위, 8천500만 달러의 제임스가 2위에 올랐습니다. 후원 액수 순위 '톱5'에는 커리와 제임스에 이어 메시(7천500만 달러), 오타니(7천만 달러), 타이거 우즈(미국·5천200만 달러)가 포진했습니다. 우즈는 전체 순위에서는 6천210만 달러의 수입으로 27위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 40세 첫 경기서도 골 맛…5경기 연속골
▲ 골 세리머니 하는 호날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사냥은 마흔 살이 되고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알 나스르의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사우디 프로 리그 19라운드 알파이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알나스르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고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나와프 부샬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내주자 호날두가 달려들면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호날두에게는 최근 리그 4경기 및 공식전 5경기 연속골이었습니다. 이날 알파이하전은 1985년 2월 5일생 호날두가 만 40세가 되고 나서 치른 첫 경기였습니다. 호날두는 84분을 뛰고서 팀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39분 무함마드 마란과 교체됐습니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14골)에 두 골 차로 앞서며 득점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호날두 아들 아빠보다 음바페가 잘한다 …호날두 내가 낫지
▲ 호날두-음바페 '세기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7세 아들은 아버지보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더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라섹스타 방송을 인용, 아들 마테우가 자신보다 음바페를 더 좋은 선수라고 평가한다는 호날두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호날두는 라섹스타와 인터뷰에서 마테우는 정말로 음바페를 좋아한다 며 가끔 나한테 '아빠, 음바페가 더 잘해요'라고 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면 난 '아니야, 내가 음바페보다 잘한다'라고 응수한다. '내가 음바페보다 골도 많이 넣었다'고도 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고, 2017년 6월 또다시 대리모에게서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우를 얻었습니다. 이후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사이에서 알라나(2017년생), 벨라(2022년생·이상 딸)가 태어났습니다. 공교롭게도 마테우가 호날두보다 잘한다고 평가한 음바페는 호날두를 우상으로 여기며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바페는 현재 호날두가 스트라이커로서 전성기를 보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음바페보다 자신이 뛰어난 선수라며 골 기록을 근거로 댄 호날두는 실제로 역대 가장 많은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통산 920골(프로 785골·A매치 135골)을 기록 중인데 기록 경신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난 9일 알오크두드와 사우디프로리그(S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해 2025년 새해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본 호날두는 이후 치른 3경기에서 3골을 추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 PK로 2025년 첫 골…프로 무대 '24년 연속 득점'
▲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는 알나스르 호날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2025년 새해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프로 통산 24년 연속 득점포를 이어갔습니다. 호날두는 오늘(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오크두드와의 사우디프로리그(S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 1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역전 골을 넣었습니다. 이날 알나스르는 전반 8분 만에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29분 마네의 헤더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반 42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역전 결승골에 이어 후반 43분 마네가 또다시 헤더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3대 1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8승 4무 2패(승점 28)를 기록한 알나스르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알카드시아(승점 28)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해를 시작하는 최고의 방법 이라는 글을 남기며 2025년 첫 득점을 자축했습니다. 이날 득점은 호날두에게도 의미가 큽니다. 2020년 10월 스포르팅(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모레이렌스를 상대로 멀티골(2골)을 터트리며 프로 무대에서 득점 사냥을 시작한 호날두는 이날 새해 첫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 프로 통산 24년 연속으로 골 맛을 보는 꾸준함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 호날두는 개인 통산 917골(프로 782골·A매치 135골)째를 기록했다. 호날두의 통산 득점은 역대 축구 선수 최다골입니다. (사진=AP, 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