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직접 디자인한 아동복…가파른 성장 가능했던 이유

저출생 기조 속에서도 국내 아동복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초고가 명품 아동복입니다. 초고가, 아니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로 양극화하는 아동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성복만 10년 넘게 디자인하던 주성민 씨. 6년 전, 아빠가 된 뒤 자녀에게 실내복을 손수 만들어 입혔습니다. [주성민/디자이너 : 딱 돌, 태어나서 딱 1년 될 때쯤 그게 생산 넣어서 나와서 입혔었거든요. 포인트 배색을 줘서, 뭔가 아동복인데 아동복스럽지 않고 (맘에 들었어요.)] 여성복처럼 세련된 색감과 스타일로 그때 만든 아동복들을 몇만 원대로 온라인 시장에 내놨더니 반응이 뜨거웠고, 그렇게 아동복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레깅스 같은 디자인의 이 하의는 아이들 가슴 높이까지 올려 입히는데, '육아 경험'에서 비롯된 겁니다. [주성민/디자이너 : 배를 (따뜻하게) 덮어주는 게 한국적인 엄마의 생각에서 나올 수 있는 의류 디자인이거든요.] 스케이트보드를 모티브로 한 또 다른 아동복. [권정길/디자이너 : 제가 아들을 키우면서 제가 만드는 옷을 입히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던 것 같아요.] 과감한 패턴과 강렬한 색감으로 아동복의 통념을 깨는 이런 디자인도 옷 입히는 부모 마음을 반추한 것입니다. [권정길/디자이너 : '그때 엄마가 이 옷을 사줬을 때 내가 되게 멋있는 옷을 입었구나'(라고 기억해서) 그게 그 아이의 자존감이 되길 원해요.] [송은영/서울문화예술대 패션산업학과 교수 : 최근 젊은 부모들은 패션에 관심이 높아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의 세련된 아동복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동복은) 성인복의 축소판처럼 세련되고 패션화되고 있습니다.] 경험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적극적 소통. [이은자/경북 김천시 : SNS에서 보다가 KTX를 타고 왔어요, 지금. 온라인에 재고가 없는 게 또 여기(매장)에 있을 수도 있어서 왔고….] 두 브랜드 모두 2년 전부터 연간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는데,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VJ : 오세관)

아이들 심리 상태까지 보살피는 '착한 학교'

&<앵커&> 출석 부를 때 아이들에게 기분이나 감정 상태도 표현하도록 한 학교가 있습니다. &'행복 눈 맞춤 출석부&'라는 건데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SilverViewer## &<기자&> 수업 시작 전 선생님이 출석을 부릅니다. 이름 부르는 것까지는 여느 학교와 똑같지만 학생들 대답은 색다릅니다. [저는 짜증나는 조현경 입니다.] [저는 기대감이 큰 최수민 입니다.] [저는 뿌듯한 홍현식 입니다.] 자기의 감정 상태와 그렇게 느끼는 이유도 설명합니다. [주성민/초등학교 4학년 : (피로한 이유는) 어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났어요.] [홍현식/초등학교 4학년 : (뿌듯한 이유는) 어제 숙제를 미리 다 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해도 되지 않으니까요.] 이른바 &'행복 눈 맞춤 출석부&'입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심리를 사전에 파악해 생활 지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지영/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해소의 방법으로 좋고, 교사는 아이들 상태를 하나하나 살필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친구들끼리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분은 잘 표현하는 반면 화가 났거나 누구를 싫어하는 것 같은 부정적인 면까지 터 놓고 말하는 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천근아/연세대 의대 청소년정신과 교수 :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 더 반응을 적극적으로 해주고 반 친구들한테도 서로 연결을 해서 저 아이가 불안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니 라든지.] 서울시 교육청은 시범 실시결과를 토대로 일선 학교에도 &'행복 눈 맞춤 출석부&'를 도입해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배환기·김승희, SBS검도왕대회 남녀부 우승

배환기와 김승희가 2013 SBS배 검도왕대회 남녀 정상에 올랐습니다. 배환기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머리치기로 정진봉을 1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습니다.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김승희가 차민지를 상대로 허리치기와 머리치기를 연달아 성공시켜 2대0으로 이겼습니다. 대학부에서는 영산대의 박호연이 1위를 차지했고, 인천고의 주성민이 고등부, 신천중의 이지민이 중등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비트버거 & 정모, 월드 DJ 페스티벌 출연

비트버거 심재원, 황상훈과 트랙스 김정모가 국내 최대 DJ 페스티벌인 &'월드 DJ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월드 DJ 페스티벌&'은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경기도 양평 나루께 축제공원에서 열리며 비트버거와 김정모는 마지막 날인 26일 무대에 올라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비트버거는 SM 소속 가수들의 안무 연출과 댄스 트레이닝을 담당하는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 황상훈이 결성한 DJ 퍼포먼스 팀이다. 이날 김정모는 비트버거의 스페셜 피처링으로 출연해 환상적인 기타 연주를 선보인다. 또 국내 유명 록 밴드 스키조의 기타리스트 주성민을 비롯해 인기 래퍼 MC MQ, 비주얼 디렉터 VJ SIN도 비트버거, 김정모와 함께 무대를 꾸며 댄스 일렉트로닉은 물론 록,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편, &'제 6회 월드 DJ 페스티벌&'에는 비트버거와 김정모 외에도 대쉬 베를린, 드럼아틱 트윈스, 내귀에 도청장치, 이상은 등이 무대에 오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배우 김옥빈-가수 허재훈 우린 연인 사이

최근 영화 '고지전'에서 여자 저격수역을 맡았던 김옥빈 씨가 열애 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했습니다. 그 상대는 누구일까요? 배우 김옥빈 씨가 5인조 록밴드 '스키조'의 보컬 허재훈 씨와 열애 중입니다. 김옥빈 씨는 지난 토요일 저녁, 한 록 페스티벌의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무대에서 '스키조'의 보컬 허재훈 씨와 노래를 함께 부른 뒤 공개 키스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살의 나이를 뛰어넘어 당당하게 사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는데요, 공연 직후 김옥빈 씨는 소속사측을 통해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한 록 페스티벌에서 스키조의 기타리스트 주성민 씨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하죠, 이후 친분을 쌓아오다 지난 해 12월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옥빈 씨는 스키조의 두 번째 싱글 타이틀 곡 '밤 밤 밤' 뮤직 비디오에 출연했으며 '포겟 어바웃 잇'의 피처링까지 참여했는데요, 앞으로도 예쁜 사랑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