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팡팡] 여성만 보는 19금 공연 '미스터쇼'…관객 반응은?
&<앵커&> 문화 소식 전해드리는 &'문화로 팡팡&' 시간입니다. 문화부 조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이 쇼가 아주 화제 혹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미스터 쇼&' 직접 보니까 어땠습니까? &<기자&> 네, &'여성 관객만 볼 수 있는 19금 쇼&'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죠. &'성의 상품화다.&', &'아니다, 본능에 대한 솔직한 쇼다.&' 논란이 분분한데, 화면으로 공연장 분위기 보시죠. 무대 위에 등장하는 건 진행자 한 명과 근육을 자랑하는 남자 8명입니다. 윗옷을 마구 찢어버리고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올릴 때마다 관객들이 환호합니다. 여성들이 본능에 대해 당당하게 말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쇼를 만들고 싶었다는 게 박칼린 감독의 설명입니다. [앵커 : 자, 그러면 저 같은 남자들은 전혀 입장할 수 없는 건가요?] 네, 관객은 말할 것도 없고요, 취재진조차 남자 기자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앵커 : 관객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네, 관객들 반응은 크게 엇갈립니다. &'시도 자체가 새롭고 소위 눈이 호강했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노래도 아니고 춤도 아니지 않냐&', &'선정적이어서 보기 민망했다.&', 남성의 성을 상품화한 거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런 여성 전용 공연이 나온 건, 주요 예매사이트의 연간 예매자 통계에서 여성이 평균 70%를 차지할 만큼 공연 시장에서 여성 관객의 파워가 크기 때문인 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앵커&> 다음 소식도 역시 기대되는 소식인데요. 록밴드 퀸과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한국을 찾아온다고요? &<기자&> 네, 퀸의 첫 내한 공연이 오는 8월로 확정됐습니다. 폴 매카트니도 한국 공연을 최종 조율 중입니다. 네, 퀸의 첫 내한 무대는 오는 8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페스티벌&'을 통해 펼쳐집니다.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퀸은 전 세계 앨범 판매고가 3억 장에 이릅니다. [앵커 : 그런데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빈자리는 어떻게 하죠?] 그렇죠,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세상을 떴죠.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스타 아담 램버트가 보컬을 맡아 프레디 머큐리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입니다. 퀸이 젊은 시절 추억인 중장년 층과 말로만 듣던 전설을 직접 보게 된 젊은 층 모두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퀸의 내한에 앞서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도 오는 5월에 잠실 주경기장을 대관해 놓은 상태로, 첫 한국 공연을 조율 중이어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 &<앵커&> 지난주에 이선희 씨 컴백 소식 전해 드렸었는데, 요즘 중견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 소식으로 아주 들썩이고 있다고 하잖아요. &<기자&> 네, 음원은 물론이고요, 공들여 만든 앨범으로 음반 판매에서도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노래는 &'야생화&'죠. 박효신 씨의 4년 만의 컴백곡으로 오늘(3일)로 음원 공개 일주일째인데, 줄곧 차트 1위를 지키며 &'역시 명품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선희 씨의 30주년 앨범 대표곡인 &'그중에 그대를 만나&'도 10위권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임창정 씨 12집의 &'흔한 노래&' 역시 10위 안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음반 쪽에서는 이승환 씨의 11집이 예스 24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 곡 한 곡 공들여 만든 노력이 기존 팬인 30~40대뿐만 아니라 20대의 호응을 끌어내면서 음원만 살 뿐 음반을 사지 않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올해는 이들 뿐 아니라 박정현, 서태지, 김건모 씨 등 저력 있는 중견가수들이 잇따라 오랜만에 앨범을 낼 예정입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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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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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