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캠퍼스 아시아 학생 교류 2배 확대…아세안 연계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엔티안=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재시간)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학생 교류 프로그램 참가자 규모를 2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역내 자본과 물자, 그리고 사람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실효성을 대폭 제고하기 위한 합의를 주도한 끝에 올해 5월 그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비상 쌀 비축에 대한 기여를 올해 2배로 늘려 식량 위기에 대비한 연계성과 회복력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캠퍼스 아시아는 한일중 대학 간 학생교류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아세안 대학까지 확대했으며,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는 2천400억 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 스와프 체제입니다.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의 시대에 열린 협력보다는 경쟁과 분절화가 팽배하고 초국가적인 위협이 모든 인류의 일상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며 &'연계성이 제고되면 위기 앞에서 우리의 회복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4년 5개월 만에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다&'며 &'아세안+3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을 복원한 것은 더 단단한 아세안+3 협력을 알리는 좋은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캠퍼스 아시아 학생 교류 2배 확대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캠퍼스 아시아 학생 교류 프로그램 참가자 규모를 2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역내 자본과 물자, 그리고 사람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실효성을 대폭 제고하기 위한 합의를 주도한 끝에 올해 5월 그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비상 쌀 비축에 대한 기여를 올해 2배로 늘려 식량 위기에 대비한 연계성과 회복력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캠퍼스 아시아는 한일중 대학 간 학생교류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아세안 대학까지 확대했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는 2천400억 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 스와프 체제를 말합니다.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의 시대에 열린 협력보다는 경쟁과 분절화가 팽배하고 초국가적인 위협이 모든 인류의 일상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며 연계성이 제고되면 위기 앞에서 우리의 회복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태국 북부 치앙마이 강 수위 역대 최고… 중부 방콕도 홍수 위험
▲ 치앙마이 홍수로 인해 물에 잠긴 코끼리 치앙마이를 비롯한 태국 북부 지역 홍수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수도 방콕 등 중부 지역에도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7일 방콕포스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치앙마이에는 최근 이어진 폭우로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치앙마이 동쪽을 지나는 핑강이 범람하면서 타패게이트와 나이트바자 등 시내 중심가 관광 명소도 1m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핑강 수위는 5일 밤 5.3m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치앙마이에서 3명이 감전과 산사태 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역과 상점 등이 폐쇄됐으며 주민 다수가 대피하거나 고립됐습니다. 현재 방콕과 치앙마이를 연결하는 열차 운행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태국 국영철도는 홍수로 람푼-치앙마이 구간 모든 열차 운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치앙마이-람팡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침수됐고, 공항으로 연결되는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치앙마이는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태국 제2 도시입니다. 주민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갑작스러운 홍수에 피해를 봤습니다. 치앙마이 코끼리 자연공원에 있던 코끼리 125마리 중 대부분은 급히 안전한 지역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러나 2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고, 일부는 행방불명됐습니다. 현지 매체에는 몸 대부분이 물에 잠긴 코끼리가 수면 위로 코를 빼고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사진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북부 지역에 이어 방콕 등 중부 지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국은 북부에서 발생한 홍수로 방콕 등 짜오프라야강 하류 지역 수위가 상승해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오는 18∼22일 만조 시기에 폭우가 내릴 경우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도권이 홍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42개 주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49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20개 주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재민은 3만 4천여 명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베트남, 태풍 야기로 2조 원대 피해… 성장률 0.15%p 감소
▲ 태풍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 모습 슈퍼태풍 야기가 베트남에 약 2조원 대 피해를 불러오는 등 동남아 각국에 큰 피해를 안긴 걸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현지시간 15일 북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야기로 약 40조 동, 우리 돈 2조 1천72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0.15%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안 정부는 하이퐁성, 꽝닌성, 타이응우옌성, 라오까이성 등 태풍 피해가 큰 지역의 경우 성장률이 0.5%포인트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베트남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6.8∼7.0% 수준입니다. 태풍 야기는 지난 7일 베트남에 상륙해 홍수와 산사태 등을 일으키면서 최소 281명 사망, 67명 실종 등 많은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미얀마에서도 태풍 야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현지시간 15일 기준 113명이 숨지고 6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수로 주택 약 7만 2천900채가 파손됐고, 이재민 약 32만 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화와 인터넷 연결 불가로 집계되지 않은 수치와 군정의 통제권을 벗어난 지역의 피해 등을 종합하면 실제 희생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미얀마 군정은 야기 영향으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며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야기는 베트남 상륙에 앞서 필리핀을 강타했으며, 태국 북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지역에도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슈퍼태풍 야기 휩쓸고 간 동남아 피해 속출…사망자 270명 넘어
▲ 태풍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 모습 최근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동남아시아에서 피해 상황이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270명을 넘어섰고, 수백만 명이 침수와 정전, 각종 시설 파괴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13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야기로 최악의 피해를 본 베트남 사망자 수는 전날 기준 226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가 104명이고 부상자도 800명에 달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산 피해도 늘어나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홍수로 25만㏊ 이상 농경지와 가축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베트남 26개 성에 걸쳐 주택 14만 채 이상이 야기로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습니다. 야기는 강풍과 함께 폭우를 몰고 와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도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만달레이 지역 홍수 이후 시신 17구가 발견됐으며 5만 가구 이상이 대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조와 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전으로 300만 명 넘는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홍수까지 겹쳐 미얀마인들은 설상가상으로 고통을 겪게 됐습니다. 미얀마 관영 매체 글로벌뉴라이트오브미얀마는 최대 도시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를 잇는 철도 일부 구간 침수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여러 지역 통신이 두절됐다고 전했습니다. 태국에서는 북부 치앙마이주, 치앙라이주에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9명이 숨졌습니다. 미얀마와 접한 매사이 지역 홍수는 80년 만에 최악이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라오스 홍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에 수일 내로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태풍 야기는 앞서 필리핀과 중국을 거쳐 지난 7일 베트남에 상륙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20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실종됐습니다. 야기는 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이후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주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려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