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지기 전 하마스 지휘관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현장 지휘관이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에게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토로하는 내용의 편지를 이스라엘 국방부가 공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하마스의 칸유니스 여단 사령관 라파 살라메가 지난 7월 이스라엘 공습에 숨지기 전 작성했다는 편지를 직접 꺼내 설명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7월 13일 가자 남부 도시 칸 유니스를 폭격해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와 함께 살라메를 살해했습니다. 살라메가 죽기 두 달 전인 지난 5월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편지의 수신인은 신와르와 그의 형제 무함마드 신와르로 돼 있습니다 살라메는 이 서신에서 &'우리가 로켓의 90∼95%를 잃었고, 개인화기의 약 60%를 잃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투대원의 최소 50%가 죽거나 다쳤다는 사실&'이라며 도망간 이들까지 제외하면 애초 병력의 25%만 남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살라메는 &'남은 25%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너져 더는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며 &'알라의 인도를 구한다&'고 썼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신와르가 실제로 이 편지를 받아봤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서안 동시 공격…어린이·유엔 직원 수십 명 숨져
▲ 지난 7월 23일 이스라엘의 폭격 후 가자 지구 상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이스라엘이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곳곳을 공격해 유엔 직원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있는 유엔의 알자우니 예비 소년 학교와 인근에 두 차례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2명과 여성 1명을 포함해 14명이 사망하고 최소 18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병원 관계자 등이 전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이번 공습으로 직원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전쟁 중에 발생한 인도주의 구호 활동가들의 희생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 면서 조사와 책임이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학교 내부에서 공격을 계획하던 하마스 대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도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서는 한 주택이 공습받아 생후 21개월 아기를 포함해 11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병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전날 밤에는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야 난민캠프에서도 한 주택이 공습을 받아 여성·어린이 6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 등이 전했습니다. 이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이스라엘의 급습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 투바스에서 폭발물로 무장한 남성 5명을 사살하고 무기 제조 시설과 폭발물이 장착된 차량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안지구 툴카렘에서 경찰과 정보당국의 지원을 받아 무장세력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차량 공습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안지구 라말라에서는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진하던 유조차 운전자가 사살됐고, 군인 1명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부상병을 이송하던 헬기가 가자지구 남부에서 추락해 군인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는데, 적의 공격에 따른 추락은 아니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집중진단] '6만전자' 된 삼성전자, 지금이 싸게 살 때인가…반전은 언제?
■ 경제현장 오늘 &'집중진단&' -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 투자전략 본부장 삼성전자 주가가 연중 최저치를 깰 정도로 약세입니다. 증권사들도 앞다퉈 목표가를 낮추고 있는데요. 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지 전문가 두 분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 투자전략 본부장 모셨습니다. Q. 6만 전자된 삼성전자에 증권가 목표가가 줄하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 주가 추이와 증권사 목표가가 뚝 떨어진 이유는요? Q.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Q. 삼성전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배당금을 포함한 1년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주가 반등 시점은 언제 올까요? 지금이 싸게 살 기회인가요? Q. SK하이닉스가 대형 D램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2·4분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습니다.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Q.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해 초기 조사는 시작됐으나 소환장은 보내지 않았다는 보도가 새로 나왔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Q. 오늘 새벽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가 공개됐습니다. 전문가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악재가 될까요? Q. 바닥 없이 추락하는 반도체주, 반전 모멘텀은 무엇이 있을까요? Q.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8월 이후 국민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5조 순매도 했는데요. 외국인 폭풍매도 이유는 무엇인가요? Q. 추석 앞둔 주식시장, 어떻게 투자전략 가져가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세돌 9단, 유니스트 학술정보관서 'AI 대국 이후의 바둑' 강연
이세돌 9단이 오는 26일 유니스트 학술정보관에서 특별 강연을 엽니다. 강연은 '알파고와의 대국 경험과 이후의 바둑, 그리고 과학·공학의 의미'를 주제로 인공지능이 바둑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다룹니다. 강연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선착순 100명까지 받습니다. UBC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난민캠프 공습…13명 사망
▲ 난민캠프로 사용되는 가자지구 칸유니스의 한 학교 건물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의 학교 건물과 중부의 난민캠프를 공습해 1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할리마 알사디야 학교 건물이 간밤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피란 중이던 팔레스타인인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의 주거용 건물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5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WAFA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의 지휘통제소가 숨겨진 할리마 알사디야 학교 단지를 정밀 타격했다 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조처를 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에도 하마스를 노린다며 가자시티 알바타인과 무스타파카프트의 학교 건물을 폭격했습니다. 전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33명에 달한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