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면했지만 타격 불가피…車관세 소나기 일단 피해야
[앵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더 분주한 이유는 이미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 부과가 시작됐기 때문인데요. 상호관세와 중복 부과는 빠지면서 최악은 면했다는 반응이지만, 업계에 전방위적 타격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업계 움직임은 김동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3일) 자정부터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대미 수출 1위 상품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본격화하면서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그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사실상 무관세를 적용받아왔었는데, 갑자기 25% 관세를 부과받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오는 5일부터 적용될 상호관세 대상에선 빠지면서 업계에선 최악만 피했다는 평가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미래자동차학 교수 : 시장점유율이 낮아지면서 미국 내에서의 경쟁력 저하로 인해 수익이 떨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죠.]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 현대차 사장 : 우리는 항상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며 현재 미국에서는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습니다.] 가전업계도 &'멕시코 방패&'가 생기면서 일단 최악은 면했습니다. 다만 생산거점이 대다수 포진한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부과된 상호관세율이 높아 대비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부품 등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정부 대처가 중요해졌다는 평가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관세는 정부대 정부에서 해결해야 될 과제입니다. 관세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 이제 컨트롤 타워가 만들어지면 협의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기업들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나올 긴급 지원대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미리보는 '운명의 날'…탄핵선고, 어떻게 진행되나?
[앵커] 내일(4일) 열리는 탄핵심판 선고는 대한민국의 모든 눈과 귀가 쏠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일 탄핵심판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한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내일 오전 11시 정각, 재판장인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사건번호와 함께 탄핵심판 선고개시를 알리면서 선고가 시작됩니다. 문 권한대행은 우선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헌재 심리의 공정성, 투명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본격적인 결정문 낭독에 앞서 국회 탄핵소추를 각하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한 판단을 밝힌 뒤 쟁점별 사유를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쟁점은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 계엄 포고령 1호의 위헌성, 국회 활동 방해, 영장 없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 지시 등입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군과 경찰을 투입하고 국회 봉쇄와 정치인 체포 지시를 내렸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만약 전원일치로 결정을 내렸다면 재판장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하고 주문은 마지막에 읽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견이 갈렸다면 재판장이 주문을 먼저 읽고 재판관들이 반대·보충 의견을 각각 설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탄핵심판 결정의 효력은 문 권한대행이 주문을 낭독하는 즉시 발생합니다. 헌재가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며, 반대로 기각이나 각하할 경우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美 46% 초고율 관세에 베트남 현지 한국기업들 고민 커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상대로 세계 최고 수준인 무려 46%의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작지 않은 충격 속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베트남 상대 관세율 46%는 전체 명단 180여개국 가운데 6번째로 높습니다. 베트남보다 상호관세율이 높은 국가가 레소토(50%), 캄보디아(49%), 라오스(48%), 마다가스카르(47%) 등 대미 무역 비중이 작은 국가를 고려하면 베트남 상대 관세율은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가장 높습니다. 중국 싱예증권 예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해온 유효 세율은 8∼10%였으며, 이번 상호관세 34% 등 취임 후 부과한 관세율 총 54%를 더하면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유효 세율은 64%까지 올라갑니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베트남에 활발히 투자해왔는데, 지난해까지 한국 기업 등의 베트남 누적 투자 규모는 약 859억 달러(약 126조원)로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FDI) 국가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 가운데삼성전자는 총 232억 달러(약 34조원)를 투자한 베트남 최대 FDI 기업으로, 지난해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생산해 미국 등지로 수출한 스마트폰·가전 등 제품 규모는 544억 달러(약 80조원)에 달해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14%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국 정부가 계엄 사태 이후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데 비해 베트남 정부는 미국산 에너지·농산물 등 구매 약속, 대미 관세 인하 등 대미 흑자를 줄이는 조치를 쏟아내면서 미국과 활발히 소통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평가와 함께 다소 기대감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이제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상품에 46%라는 초유의 관세가 부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상품을 생산해 미국 등지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 전략에 근본적인 물음표가 켜졌습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4일 최영삼 대사 주재로 한국 기업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기업들의 우려를 수렴하고 베트남 정부와 소통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SPC삼립 크보빵 돌풍…롯데자이언츠 팬들 부글부글 [기업 백브리핑]
SPC 삼립과 한국야구위원회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 판매 시작 3일 만에 누적 100만 봉 넘어설 정도로 선풍적 인기입니다. 크보빵, 프로야구 각 구단 특징 담아 빵으로 구현했고, 선수단 스티커도 같이 들었습니다. 김도영을 비롯한 인기 선수 스티커는 고가에 거래되는 진풍경이 펼쳐질 정도입니다. 그런데 유독 어울리지 못한 구단이 바로 롯데 자이언츠입니다. 모그룹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작년엔 홈런볼과 협업 때, 경쟁사인 해태제과 제품이란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롯데자이언츠 팬들, 코보빵 열기에 왠지 왕따 당하는 것 같다며, 롯데는 왜 이런 기획을 못하는지 모르겠다는 목소리 많습니다. 롯데 관계자분들 음미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연구기관장 조선·철강 美수요 기회…추경 골든타임 잡아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민관 연구기관장들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나, 조선·철강 등에서 미국의 높은 수요 감안 시 기회요인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이같은 내용의 미 상호관세 부과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현대차경영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6개 민관 연구기관장들이 참석했습니다. 기관장들은 &'경제·산업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이 긴요하며, 특히 무역금융, 수출바우처 등 수출 지원에 중점을 두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필수 추경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관세 충격 외에도 중국 추격 등 우리 산업을 둘러싼 도전 요인에 대해 기술혁신 등 근본적인 산업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통상파고를 돌파하기 위해 민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미 상호관세가) 우리 경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피해 부문 지원 방안 및 대미 협상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경제의 싱크탱크인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기관장들 의견에 공감하면서, 정부가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자동차 등 피해 예상 업종별 지원과 기회요인 포착을 위한 조선 RG(선수금 환급보증) 공급 확대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5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25%(행정명령 26%) 상호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