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낮 14도…동해안 5~20mm 산발적 비
오늘(5일) 아침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습니다. 서울 기온이 5.6도, 파주가 1.2도로 어제 아침보다 10도 이상이나 크게 낮았는데요. 당분간 찬바람이 계속해서 불어들면서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집니다. 특히 목요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도 2도까지 뚝뚝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찬바람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 따뜻하게 갖추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 있지만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방 곳곳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5~20mm의 비가 조금 더 산발적으로 이어집니다. 그 밖의 내륙은 오늘 하늘에 구름만 지나며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4도, 대전 15도, 대구와 제주 17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 아침에 절정을 이룬 뒤 주말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기온 뚝,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입동' 추위 절정
&<앵커&> 오늘(5일) 아침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습니다. 앞으로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를 양태빈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캐스터&> 단 하루 사이 계절의 색이 변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5.6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파주의 아침 기온도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어제보다 10도 이상 크게 곤두박질한 곳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며 특히 절기 입동이기도 한 목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뚝뚝 떨어져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당분간 낮에도 찬바람이 매서울 것으로 보이니까요. 옷차림을 따뜻하게 갖추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현재 전국 하늘 대체로 맑게 드러나 있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방에는 비구름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강원 내륙과 경북 내륙까지도 일부 동쪽 지방 곳곳에 5~20mm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는데요. 기온이 낮은 일부 강원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그 밖의 내륙은 맑은 날씨 계속되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는 일부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4도, 대전 15도, 대구는 17도에 그치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 아침 절정을 이룬 뒤 주말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내일 날씨] 출근길 '초겨울' 날씨…곳곳 서리
수요일인 내일(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새벽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고 전남 서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 내외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보됐습니다. 아침 기온이 하루 만에 5도가량 더 떨어지면서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수확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어제보다 10도 이상 '뚝'…동해안 눈
&<앵커&> 오늘(5일) 아침은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졌습니다. 급격히 추워지면서, 오늘 동해안 지방에는 눈 예보도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하루 사이 계절이 급변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5.6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했는데요. 파주의 아침 기온도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낮았습니다. 앞으로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뚝뚝 떨어지면서 특히 절기 입동이기도 한 목요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도 2도까지 떨어져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당분간 찬바람이 강하니까요. 옷차림 계속해서 따뜻하게 갖추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현재 내륙 하늘 대체로 맑게 드러나 있습니다마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방에는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해안에는 5~2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기온이 크게 낮은 강원 북부 산지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최대 5cm의 눈이 쌓일 수 있겠습니다. 오늘 그 밖의 내륙은 하늘에 구름만 많겠고요. 서해안과 제주도는 바람이 강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4도, 대전 15도, 대구는 17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에 절정을 이룬 뒤 금요일 주말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박정희, 구미 그리고 Lamyun?…K라면의 진화 어디까지
▲ 1963년 9월 15일 탄생한 '삼양라면'의 신문광고 1958년 일본 닛신(日淸)식품의 창업주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스턴트 라면이 한국으로 건너와 1963년 9월 첫선을 보였습니다. 1961년 삼양식품을 창립한 전중윤 초대회장이 일본 묘조(明星)식품으로부터 제조법을 건네받아 만든 삼양라면이었습니다. 첫 출시 가격은 10원이었습니다. 졸업식 같은 특별한 날에 먹던 짜장면 한 그릇이 20원이었으니 비싼 음식에 속했습니다. 느끼한 닭고기 국물 맛이 나서 인기도 없었습니다. 지금의 맵고 짭짤한 한국식 라면으로 재탄생시킨 사람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삼양라면을 맛본 박 전 대통령이 고춧가루를 더 넣어야 우리 입맛에 맞겠다 고 조언하자 전중윤 회장이 양념 수프에 매운맛을 첨가한 것이 K라면의 효시였다는 것입니다. 안도 회장이 1971년 세계 최초로 컵라면을 내놓은 지 1년 만에 삼양은 국내 최초로 컵라면을 시판했습니다. '끓이지 않고 3분이면 OK!'라는 광고 문구를 내걸었지만 봉지라면보다 3배가량 비싼 가격 탓에 관심을 끌지 못하고 단종됐습니다. 라면은 삼양이 들여왔지만, 국내 시장을 제패한 것은 후발주자인 농심이었습니다. 농심은 컵라면의 대명사가 된 사발면과 오동통한 면발에 완도산 다시마를 넣은 '너구리'에 이어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이 줄줄이 대박을 터트리며 단숨에 시장 지배자로 올라섰습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 맞춰 출시된 신라면은 특유의 맵고 개운한 뒷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지금까지 '국민 라면'의 타이틀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라면이 히트하면 외국 업체들이 '짝퉁'을 만들어 판매할 정도로 K라면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올해 라면 수출액이 지난달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0개월 만에 작년 한 해 수출액(9억5천200만 달러)을 넘어선 것입니다. K라면의 인기몰이는 한국 가요와 드라마, 한식 등 K컬처 확산의 시너지 효과라 하지만,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국내 업체들의 혁신 노력에 힘입은 바 큽니다. 1989년 라면에 미국산 공업용 소기름을 넣었다는 '우지파동'으로 생사 기로에 섰던 삼양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도 바닥으로 떨어졌던 삼양은 2012년 출시한 '불닭볶음면'이 자극적이면서도 독특한 감칠맛으로 세계 시장을 강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서 열린 '구미라면축제'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3일 행사 기간에 지난해보다 4만 명이나 많은 12만 명이 구미를 찾았는데, 라면 한 그릇 먹으려고 2시간 넘게 줄을 설 정도였다고 합니다. 구미역 앞 475m 도로에 펼쳐진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에는 라면 판매 부스 외에 나만의 라면을 만들 수 있는 '라면공작소'와 팝업스토어, 무인 로봇 푸드트럭 등 각양각색의 K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됐습니다. K라면의 영어 표기인 'Ramyeon'도 혀끝이 윗니 뒷부분에 닿는 우리 발음에 맞게 'Lamyun'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삼양식품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