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일본에 위안부 배상청구 권리보장 노력 계속해야
유엔 여성 차별 철폐위원회는 어제(29일) 발표한 일본 여성정책 최종권고를 통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 배상 청구 등의 권리 보장 노력을 계속하라고 일본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 2016년에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접근을 완전하게는 하지 않았다며 진실과 정의, 배상을 요구할 희생자들의 권리를 보증하고, 이들의 입장에 맞는 해결을 지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변호사와 인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유엔 여성 차별 철폐위원회는 여성 차별과 관련된 과제에 대해 개선점을 제안하거나 권고하지만 권고 내용에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 수원 광교산에 인수 공통 전염병인 브루셀라병에 걸린 반려견 10마리가 지난달에 유기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당국이 포획과 격리에 나섰습니다. 수원시 반려동물센터는 유기 추정 시점으로부터 제보 접수일까지 광교산 일대에서 구조한 푸들 6마리를 검사한 결과, 4마리가 브루셀라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잡히지 않은 나머지 4마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브루셀라병은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데, 발열이나 다한증, 관절통, 무기력증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 올해 김장비용이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더 들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 물가협회가 밝혔습니다. 물가협회는 어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 1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김장 비용이 41만 9천130원으로 추산돼 1년 전보다 19.6%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추 소매 가격은 포기당 평균 7천 50원으로, 1년 전보다 61.1% 높아졌고, 무와 미나리 가격도 각각 65.9%와 94.5% 오른 것이 김장비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협회는 전했습니다. --- 현지시간으로 어제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하루 동안 한 달 치 폭우가 쏟아지면서 적어도 7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는 10월 한 달 강수량의 4배나 되는 비가 하루 만에 쏟아졌고, 일부 지역에서 2시간 만에 1제곱미터당 200리터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비로 카스티야-라 만차 주에서는 6명, 발렌시아 주에서는 1명이 실종됐고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고속 열차가 탈선해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간 고속 열차의 운행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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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