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용찬,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서 3.2이닝 5실점
▲ 이용찬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용찬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3.2이닝 동안 5실점 했습니다. 이용찬은 오늘(11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3.2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볼넷 2개로 5실점 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NC 마무리로 활약한 이용찬은 올해 선발로 전환해 이날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했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그쳤습니다. 1회 KIA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2루타를 맞고, 4번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이용찬은 2회 2아웃 1루에서 박정우에게 안타를 허용해 2아웃 1, 3루에 몰렸습니다. KIA는 이어 나온 박찬호가 이용찬을 좌월 3점 홈런으로 두들겨 3대 0을 만들었습니다. NC가 3회말 2아웃 2루에서 김주원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KIA는 4회초 2아웃 후 최원준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용찬은 3.2이닝 동안 77구를 던지고 2사 2루 상황에서 김태현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김태현은 최형우와 변우혁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2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윤도현을 3루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성·윤도현 홈런…KIA, 오키나와 평가전서 KT에 승리
▲ 주루 훈련하는 윤도현 '디펜딩챔피언' KIA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KIA는 오늘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벌인 평가전에서 KT를 6대 2로 꺾었습니다. '오키나와 평가전' 4연패를 당했던 KIA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걱정을 덜었습니다. KIA는 내일 하루 더 훈련한 뒤, 모레 귀국합니다 KT와 평가전에서 KIA는 15안타를 몰아쳤습니다. 이우성은 좌월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윤도현(3타수 1안타 2타점)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1군 진입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은 3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이적생' 조상우는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 2탈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조상우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습니다. KT 선발 소형준은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주춤했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고영표는 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포수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3타수 2안타로 활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KIA 이범호 감독 김도영을 3번에 쓰는 게 답이긴 한데
▲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을 듣고 있다.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세운 새 시즌 구상에서 간판타자 김도영의 타순은 3번이 될 전망입니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오늘(1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타순은 2차 캠프를 치르면서 정해야 할 것 같다 면서도 김도영을 3번에 쓰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1, 2번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라며 조건을 붙였습니다. 이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김도영, 나성범, 최형우의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2차 캠프와 시범경기를 하면서 차분하게 확정하겠다 고 덧붙였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위즈덤의 훈련 모습에 관해선 한국 야구가 미국보다 훈련량이 많은 편인데, 한국 스타일에 맞춰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새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에 관한 질문엔 좋은 구위를 확인했다 며 다만 아무리 공이 좋더라도 한국 야구 적응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올러는 성격이 밝은 선수라서 별문제가 없을 것 같다 고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1차 캠프에서 재활 훈련을 한 선발 자원 이의리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이의리는 올해 6월 이후 복귀 예정입니다. 그는 1차 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할 정도로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투구 모습을 보니 재활은 거의 다 된 것 같다 라며 2차 캠프에선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라이브 피칭도 할 계획 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라며 일단 퓨처스리그(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준비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 합류한 핵심 불펜 조상우의 기용법도 윤곽을 짰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는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인다면 8회에 넣어볼 생각 이라며 여러 가지 옵션이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불펜 운용안을 짜겠다 고 말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1차 캠프 최우수선수(MVP)를 꼽아달라는 말에 선발 경쟁을 펼치는 황동하, 김도현이라고 밝혔다. 타자에선 윤도현과 변우혁을 찍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은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인데 부상이 잦아 제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라며 이번 캠프에선 준비를 잘해왔고, 참 열심히 했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키나와 캠프에서 윤도현에게 적합한 역할을 찾아보겠다 고 밝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KIA 선수단은 20일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향합니다. 오키나와에선 연습경기 등 실전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YB, 메탈 음악으로 채운 '오디세이' 26일 발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밴드 YB가 강렬한 메탈 장르의 앨범을 선보입니다. 보컬 윤도현 씨는 암 투병 중 메탈 음악이 힘이 됐다며 메탈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YB는 오는 26일 발매하는 새 앨범 오디세이에 선공개곡 리벨리언 등 여섯 곡을 담았습니다. 앨범 전곡을 메탈 장르로 채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릴 적 메탈을 좋아했다던 보컬 윤도현 씨는 암과 코로나19로 투병하며 다시 메탈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메탈 음악이 격렬한 위로와 힘이 됐다면서, 가사도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보는 이야기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B는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길을 찾은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메탈이 우리와 잘 맞는단 확신이 들었다며, 음악적 만족도가 매우 높은 앨범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또 메탈 장르를 구현하기 위해 보컬 창법과 기술적인 연주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B밴드 박태희 윤도현, 더 늦기 전에 메탈 꿈 깨워줘서 고마워
[SBS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한국 록의 대중화에 앞장선 YB밴드가 메탈 앨범을 내면서 더 늦기 전에 우리 안에 있던 꿈을 깨운 것 이라는 의미를 전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YB밴드는 17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진행된 YB밴드의 'ODDYSSEY' 음감회를 열고 수록된 6곡을 소개했다. 윤도현의 제안으로 시작된 메탈 앨범 제작에 대해서 베이스 박태희는 윤도현이 아주 진지하게 메탈을 해보자고 얘기를 했다. 그 모습이 참 고마웠다. 솔직하게 '더 늦기 전 우리 안에 잠자던 음악을 함께 하자'고 해준 윤도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유일한 한국어 가사의 수록곡 'StormBorn'은 작사를 윤도현이, 작곡을 박태희가 맡았다. 윤도현은 이 곡이 사랑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나의 가장 큰 업적으로 남기고 싶은 그런 가사라고 꼽고 싶다. 면서 이 곡이 YB가 걸어온 30년의 길이 담겼다고 생각한다. 메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게 우리 색깔이기 때문에 꼭 들어주시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YB밴드의 30주년 기념 'ODDYSSEY' 앨범에는 'Voyeurist', 'Orchid', 'StrormBorn', 'End And End', 'Rebellion'(feat. Xdinary Heroes), 'Daydream' 등 총 6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오는 26일 발매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