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尹 진짜 달라졌나?…이재명에게 전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9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갑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섭니다. 구체적인 병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16일부터 정상적인 당 대표 업무를 시작하고, 그 사이 최고위원회의 주재 등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대신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올해 초 피습 사건과는 무관하고, 피습 치료를 하다 발견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 대표에게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고 이 대표가 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있었던 영수회담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소통을 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당시에도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 피습 때는 윤 대통령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우려의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이 대표와 따로 전화 통화를 하진 않았었습니다.
[자막뉴스] 이것이 친윤계의 현실?…통화 녹음도 공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총선이 끝난 뒤 처음으로 SBS 라디오에 출연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두고 진행자의 질문이 이어졌고, 이 의원은 애초에 출마할 생각이 없었지만 자신에게 출마를 권유한 당선자들이 상당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권유를 해놓고도 공개적으로는 출마해선 안 된단 입장을 낸 당선인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똑같이 아니라는 것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서 저런 식으로, 마치 제3자가 또 엉뚱한 사람이 이야기하듯이 말씀하실 때는 조금 당혹스럽기 그지 없었어요. 이것이 정치인가, 또 정치 시작하지도 않은 분들이 그런 말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침묵해 왔습니다.] [김태현/진행자 : 몇 명은 반대하기 전에 의원님 찾아가서 의원님 이번에 나가주세요 이렇게 얘기했던 말이에요?]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찾아온 게 아니라 전화로.] [김태현/진행자 : 전화로요?]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김태현/진행자 : 혹시 배현진 의원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구체적으로 이름을 얘기 안 하겠습니다.] 배 의원이 발끈했습니다. SNS에 자신은 원내대표를 권유한 사실이 단 한 번도 없고 오히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뒤부터 함께 책임지고 자중하자고 거듭 권유해 왔다고 적었습니다. 모든 임명직 주요 당직자가 사임한 뒤에도 이철규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과 공관위원을 하며 끝끝내 무리수를 두었다며 자신이 이 의원에게 출마하지 말라고 한 통화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저는 안 나오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에.]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그래?]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다치세요.]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그래 맞어. 내가 안 하는 걸로.]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일단은 지금 저희 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한테 아직도 국민들이 쏟아붓고 싶잖아요. 다 해소가 안 된 상태고. 해답이 지금 뭐가 없는 상태인데. 그게 아마 그 모든 비난과 화살이 그 혼자 받으실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의원, 이철규, 배현진 이 두 사람의 갈등이 이렇게 불거진 모습은 총선 참배 후 혼란에 빠진 국민의힘, 특히 친윤계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단 해석이 나옵니다.
[자막뉴스] 영수회담 막전막후?… 숨어있어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추진 과정에서 비선이 가동됐단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각각 자신들이 양측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며 한 신문과 동반 인터뷰를 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총리 추천을 요청했고 차기 대선에서 이 대표의 경쟁자가 될 만한 인사는 대통령실 인선에서 배제하겠다고 했다는 게 이들의 얘깁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더 자주 만나면 골프 회동, 또 부부 동반 모임을 하자고 말했다고 교수들은 주장했습니다. 함 교수는 같은 아파트 주민인 윤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걸로 알려졌고, 임 교수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결정해서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한 것 이라며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은 없었다 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의 부인에도 '비선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설명대로라면 두 학자가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건데 여기에 의문이 제기되는 데다, 인터뷰 내용도 워낙 자세하기 때문입니다. 여야는 모두 영수회담이 공식 채널을 통해 성사됐다고 강조하면서 이 내용을 인터뷰한 교수들을 비판했습니다. 대표적인 친윤계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도 교수들의 주장이 황당하다고 했고,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많은 대화와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하면 그러면 좋은 의견이 있으면 말해 봐라, 그러고 할 수 있지 그것이 꼭, 그 사람이 특사입니까? 본인이 그 정도로 착각하고, 그런 중요한 직책을 자기에게 위임을 했다, 맡겼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분의 말씀을 듣고 정치권을 바라봐온 우리 국민들이 속은 기분이 안 들겠습니까? 저는 그 정도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수회담에 배석했던 민주당 박성준 의원도 이런 주장으로 진실공방을 일으킨 것 자체가 영수회담 취지를 훼손시키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성준/민주당 의원 : 비공식라인은 계속 숨어 있어야 되는 것 아니에요? 비공식라인을 공식화해서 내용 자체를 다 공개한다라는 것 자체가 원래의 취지에 맞지 않고, 대통령의 뜻에 맞지 않은 행동 아닌가요? ] 대통령실의 비선 논란은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장관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 검토하고 있단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대변인실에선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검토된 건 맞다며 공식 입장을 부인했었습니다. (취재 : 정유미,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60th 백상] 천우희, 故 이선균 추모 영원히 가슴에 남을 것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천우희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천우희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극본상(시나리오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극본상 후보 영상이 나간 후 천우희는 후보작 두 편에서 고 이선균 선배님의 모습이 보인다 며 작품 속에서 보여준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제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천우희가 언급한 작품은 이선균이 주연한 영화 '잠'과 '킬링 로맨스'였다. 두 편 모두 극본상 후보에 올랐다. 극본상의 영예는 '잠'의 유재선 감독에게 돌아갔다. 해외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유재선 감독을 대신에 무대에 오른 영화 관계자는 각본의 힘을 믿고 제작을 결정해 준 관계자들, 배우들, 스태프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 특히 멋진 연기로 이야기에 설득력을 실어준 정유미와 故 이선균 배우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고마움을 전했다. ebada@sbs.co.kr
김재섭, 윤 대통령 기자회견에 걱정…틀리지 않았단 태도는 위험
▲ 국민의힘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 이틀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힘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은 굉장히 오랜만에 이뤄지는 기자회견인 만큼 메시지 수위도 높아져야 할 텐데 여러 정치적 상황 속에서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 고 밝혔습니다. 김재섭 당선인은 오늘(7일)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선거 치를 때도 대통령실이 바뀔 것 같다는 기대치를 잔뜩 높여놓은 상황에서 다시 강경 모드로 가니까 실망이 더 커지는 느낌이었다 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게 뭐냐는 질문에 김 당선인은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 이런 태도는 위험할 것 같다 며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의 회초리를 달게 맞겠다는 태도가 이번에는 확실하게 유지돼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국가원수로서 대통령 사과의 무게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당장 사과해 달라고 할 순 없지만 그것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았다는 얘기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하셔야 된다 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과 결혼하기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가지고 특검을 하기 시작하면 모든 정치인이 사인 시절에 있었던 일을 다 특검으로 만들 수 있는, 나쁜 선례를 만들 수 있다 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특검법이 잘못됐다, 법리적으로 틀렸다고 얘기하면 납득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 이라며 정부여당이 전향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