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이본 만나 '짧은 설렘, 긴 아쉬움'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가 한 때 마음 속에 두고 있었던 배우 이본을 만나 다시 짧은 설렘을 느꼈다. 이 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드론, 게임, 자전거 등에 이어 새로운 취미를 공개했다. 새 취미는 바로 롤러스케이트. 김건모는 롤러장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롤러스케이트를 타다가 짝꿍까지 맺으며 세대를 초월한 친화력을 자랑했는데,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저거 큰일이다&'라며 걱정했다. 그런데 뒤이어 김건모에게서 보기 드문 진지한 모습이 공개됐다. 과거 김건모가 취중 고백을 했던 &'옛사랑&'이 롤러장에 등장한 것. 주인공은 배우 이본. 이본이 롤러장에 나타나자 김건모는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평소 장난끼 많은 모습과 달리 김건모는 유달리 쑥스러움을 타 눈길을 끌었다. 이본은 과거를 회상하며 &'건모오빠가 몇 년 전, 40살 넘어 너도 혼자고, 나도 혼자면 그 때 같이 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본은 김건모에게 그런 말을 한 사실을 기억하느냐고 물었고, 김건모는 &'술 먹고 남자가 내뱉은 말은 진심 아니겠냐&'라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이본은 또 &'건모 오빠 같은 남자랑 살면 재밌을 것 같다. 사고뭉치 아니냐. 매일 문제를 안고 들어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과거 취중진담(?)을 한 사실이 드러나자 김건모는 쑥스러워하면서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분위기는 다시 잠잠해졌다. 이에 롤러장에 함께 온 박상면은 DJ 부스로 가 '잠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틀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자 김건모와 이본은 손을 잡고 함께 스케이트를 탔다. 하지만, 김건모의 짧은 설렘도 거기까지였다. 이본이 최근 한 방송에서 &'10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고 열애사실을 공개한 것. 이에 김건모는 집에 돌아와 슬픈 노래를 들으며 다시 마음을 다스렸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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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