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몰아친 임진희, LPGA 투어 LA 챔피언십 1타 차 공동 3위
▲ 임진희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도약해 데뷔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2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2오버파로 공동 61위에 자리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임진희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가 되며 공동 3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공동 선두인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7언더파 206타)과는 단 1타 차입니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르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는 2위에 올랐던 임진희는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입문한 신인입니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오르며 데뷔 첫 톱10에 진입한 그는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 코스 레코드를 새로 쓰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은 5타를 잃고도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켜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은 투어 통산 2승의 희망을 이어갔고, 그린은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습니다.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임진희와 공동 3위(6언더파 207타)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습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7위(4언더파 209타), 고진영과 김세영, 강혜지, 장효준은 공동 21위(1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신지은은 공동 32위(이븐파 213타), 지은희와 이소미, 성유진은 공동 42위(1오버파 214타)입니다. 김효주와 최혜진, 김아림은 공동 50위(2오버파 215타)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법인 설립한 테무, 직진출 대신 '직구사업'만 집중하나?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에 직접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와 달리 직접구매(직구) 중개 사업에만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는 올해 2월 말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으나 국내에 직진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 파견한 상주 직원이 없는 테무는 홍보대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발생한 이슈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테무는 알리익스프레스처럼 한국 제품 오픈 마켓사업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과 경쟁하는 방식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레이 장 지사장을 파견했고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산 상품 채널 '케이베뉴'(K-venue)를 만들어 CJ제일제당과 삼성전자 등 한국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테무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이정민, KL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홀인원'까지
▲ 티샷하는 이정민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이정민 선수가 오늘(27일)만 10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정민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2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방신실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이정민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11승에 도전합니다. 이정민은 3번 홀(파4)에서 6번 홀(파4)까지 4차례 연속 버디를 낚은 뒤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이어 16번 홀(파4)까지 버디 3개를 보탠 이정민은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며 홀인원을 작성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이정민은 오늘 샷과 퍼트 모두 완벽해서 좋은 스코어로 마칠 수 있었다 면서 홀인원은 운이 많이 작용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샷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 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스스로를 너무 압박하고 싶진 않다 며 오늘 잘 쉬고 체력을 잘 안배해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2라운드 선두였던 방신실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으나 이정민에게 밀려 2위(16언더파 200타)에 자리했습니다. 3위 최민경(13언더파 203타)이 방신실을 3타 차로 추격했고 박민지와 정윤지는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입니다.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박현경은 윤이나, 박지영 등 7명과 공동 9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너도나도 쏙!쏙!…신기의 '연속 샷 이글'
국내 남자 골프에서 같은 조의 두 선수가 같은 홀에서 연속 샷 이글을 기록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공동 선두에 오른 이정환 선수의 6번 홀 세컨샷입니다. 113미터 거리에서 친 샷이 백스핀이 걸리면서 쏙 빨려드는 샷 이글이 됩니다. 다음 순서인 같은 조의 임예택 선수, 전혀 기죽지 않았습니다. 똑같이 백스핀을 걸어서 쏙 집어넣습니다. 샷이글로 장군멍군하며 우승 경쟁 이어갑니다. ---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이정민 선수가 오늘(27일)만 10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포커페이스로 유명한 선수인데, 고급 승용차가 부상으로 걸린 파3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에는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정승원 원더골·김태한 극장골…3연승 수원FC, 3위 도약
▲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수원FC 김태한 프로축구 수원FC가 광주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3위로 도약했습니다. 수원FC는 오늘(27일) 광주에서 열린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습니다. 수원은 전반 44분, 2004년생 신인 문민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2분 만에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정승원이 페널티박스에서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에 갈렸습니다. 빠른 역습에 나선 수원은 이승우가 욕심내지 않고 밀어준 공을 김태한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6연패에 빠진 광주는 꼴찌가 됐습니다. 김천에서는 김천 상무가 후반 막판 터진 이중민의 결승 골을 앞세워 강원FC를 1대0으로 꺾었습니다. 이 승리로 김천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17)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