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서 승용차가 사고로 멈춘 차 충격 5중 추돌…2명 다쳐
오늘(26일) 오후 5시 55분쯤 경남 함안군 군북면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지수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가 다른 차 사고로 정차 중이던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쏘나타 승용차가 앞으로 밀려나면서 정차 중이던 차들과 잇따라 부딪혀 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운전자와 4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5중 추돌사고가 나기 전 맨 앞의 SUV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가 나 나머지 차량이 멈춰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 뽑아 는 안 되고 발치몽 은 된다?…처벌 기준 모호
&<앵커&> 군대에 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온라인에 올리거나 그런 걸 조장하는 글을 쓰면 다음 달부터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까지가 처벌 대상인지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팩트체크 사실은 코너에서 박세용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병역 면제와 관련해 올라와 있는 수많은 글 가운데 5개를 골랐습니다. 이 다섯 개 글은 모두 '이빨을 뽑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번 '너도 발치몽이 되면 됨' 같은 경우에는 최종 무죄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과거 가수 MC몽이 병역을 피하려고 멀쩡한 어금니를 뽑았다는 의혹을 얘기한 거니까 역시 이를 뽑으라는 얘기죠. 그럼 이 글 가운데 처벌 대상은 어떤 걸까요. 병무청에 확인해봤더니 4번 '이빨 다 빼세요'만 처벌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병역 면탈의 방법을 제시했다는 겁니다. 그럼 2번의 '발치몽이 되면 됨', 이것도 이를 빼라는 뜻 아니냐, 병무청에 물었더니 이것은 특정인에 대한 사실을 안내하는 정보라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또 1번의 경우, '이빨 다 뽑으라'고 써 있지만 '그럴 바에 갔다 옵니다'라고 부연한 만큼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멀쩡한 이빨 다 뽑으라'고 써 놓은 3번의 경우는 '감옥에 갈 수 있다'고 덧붙여 처벌을 안내한 만큼 문제없다는 게 병무청 설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어떤 게 병역 면탈 정보인지 찾을 수 있을까요. 대학 캠퍼스에 가서 이 5개 글 가운데 골라보라고 했더니 대부분 선뜻 고르지 못합니다. [강동학/대학생 : 명확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김광희/대학생 : 다 '군대 어떻게 하면 빼냐' 이 문제로 얘기하는 것 같아 가지고,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대학생 40명에게 물었는데 한 번에 맞힌 사람은 11명에 불과했고 다른 글을 고른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박민수/대학생 : '이빨 다 빼세요' 4번이 정답이었다는 게 저는 좀 충격을 받은 것 같아요.] [이근우/가천대 법학과 교수 : 실제 대상자를 처벌할 때는 굉장히 문제점을 많이 발생시키지 않을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안 되도록 (해야 합니다.)] 병역 면탈 방지라는 공익적인 목적에도 불구하고, 정작 일반인들은 어떤 게 처벌 대상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만큼 구체적인 기준 마련과 안내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최재영·홍지월)
오늘의 SBS 8뉴스 예고 (4월 26일)
[SBS 8뉴스] 오늘 &에서는 ▶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29일 첫 회담… 의제 제한 없이 ▶ 한국 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인도네시아에 '충격패' ▶ 전국 초여름 날씨…주말 기온 더 올라 ▶ 윤 대통령, 공수처장 후보에 오동운 변호사 지명 ▶ '독도 분쟁 지역' 문제 제기 묵살 …솜방망이 행정 처분 ▶ [단독] 검찰, 새마을금고 불법 대출 모집책 2명 구속 ▶ 중국 남부 또 폭우… 기후 변화로 전 세계 홍수 늘 것 등에 대한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세탁특공대 맡긴 옷에 구멍 났어요 …비대면 세탁에 무슨 일이
곳곳에 구멍이 나고 올이 풀려버린 옷들. 세탁을 맡기기 전에는 없던 얼룩도 세탁 후에 생겼다고 합니다. 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에 세탁을 맡긴 20대 여성은 옷을 돌려 받은 뒤 충격을 받았습니다. 세탁물에 얼룩이 생겨 재세탁을 맡긴 또 다른 여성은 아예 한 달 반 넘게 옷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특공대에 대한 피해 상담은 올해에만 3백여 건, 이 달에만 2백 건이 넘었습니다. 피해자들이 1백여 명이 모여 단체 대화방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SBS8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8뉴스 예고] 윤 대통령-이재명 29일 회담… 의제 제한 없이 등
1. 윤 대통령-이재명 29일 회담… 의제 제한 없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 주 월요일 오후 첫 양자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를 마시며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가 오갈 걸로 보입니다. 2. 인도네시아에 '충격패'…올림픽 본선 실패 파리올림픽 축구 예선 8강전에서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지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 못한 건 40년 만입니다. 3. 비대면 세탁서비스 소비자 피해 급증 비대면 세탁 서비스에 옷을 맡겼는데, 구멍이 나거나 얼룩이 묻어오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알아봤습니다. 4. 쓰레기 무단 투기에 몸살…현장 가보니 서울 용산과 동대문 등 일부 재개발 구역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남은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현장 취재했습니다. 잠시 뒤 8시 뉴스에서 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