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댄서 최종환, 한국 최초 비보이 출신 박사됐다
한국 최초로 비보이 출신 박사가 탄생했다. 한국 힙합댄서 1세대인 최종환씨(서울종합예술학교 무용예술학부 스트릿댄스학과 교수)가 세종대학교 대학원 무용학과에서 현대무용 전공 박사를 취득했다. 최씨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한국 힙합댄스의 발전과정과 가치인식&'으로, 국제적으로 사회·문화적 이슈가 되고 있는 K-POP과 비보이 등 한류문화콘텐츠 생산과정에 영향을 미친 한국 힙합댄스의 발전과정을 알아보고, 한국의 힙합댄스가 가지는 문화적 가치를 규명했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댄스센터에서 수학하고, 세종대학교 대학원 무용과에서 석사를 취득한 최씨는 &'비보이 학문화&'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 최씨는 &'오랫동안 춤을 추면서 힙합댄서에 대한 편견과 편입견에 갇혀 사회적 제약이 많았다&'며 &'스트릿 댄스의 학문화를 통해 춤 영역을 확장하여 새로운 시대에 맞는 춤 계발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댄스 트레이너로 2PM과 2AM을 가르친 춤 스승인 그는 2005년 미국 SKILL 4 BILLZ 팝핑부문 우승, 2006년 TOP OF THE TOP 락킹 우승, POPLOCK BATTLE 락킹 우승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닌 최고의 실력자이자 세계스트릿댄스대회 4 DA Next Level 행사 기획, 팝핑피트, 스트레치, 칼리프, 돈켐벨락, 캔스윕, 브라이언그린, 테리라이트 등 세계적 댄서들의 레슨을 주관하는 국제적 스트릿댄스 행사 기획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무용예술학부 초빙교수, 사) 국제스트릿댄스협회 기술위원과 (사) 한국방송영화예술인노동조합 무용인지부 대외협력부장을 맡고 있으며, 중국 CCTV5 전국대학생댄스대회 심사위원, 싱가폴 FLOOR THE LOVE 등 국제대회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해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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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