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롤러코스터 위 연기에 오금 저렸다
선 굵은 얼굴 생김과 건장한 체격은 조한선이 남성 영화에 어울리는 배우라는 이미지를 갖게 한다. 전작 '열혈남아'에서 이제 막 폭력조직에 입문한 조직폭력배 역할을 맡아 액션 연기와 함께 여린 심성을 표현했던 조한선은 요즘 안성기와 함께 영화 '마이 뉴 파트너'(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를 촬영 중이다. 그는 23일 밤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덕월리 남해힐튼리조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키 187㎝, 80㎏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적 면모를 갖고 있는 강영준 형사&'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웃었다. &''열혈남아'에서는 신입 조폭이었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특별시 사람들'에서는 한 가족의 장남이면서 양아치 역할을 연기했는데 지금은 냉철한 행사입니다. 촬영 전부터 감독님과 안성기 선배와 함께 연습하며 마음가짐 자체를 새롭게 했습니다. 두 분께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됐고 많은 걸 배운 것 같아 좋습니다.&' 영화 제목이 '마이 뉴 파트너'. 안성기의 파트너라면 박중훈이 떠올려진다. 더욱이 지난해 그들 콤비가 '라디오 스타'로 좋은 평을 받은 후 안성기가 선택한 파트너가 조한선인 까닭에 부담감은 없는지 물었다. &'영화 촬영 전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박중훈 선배였습니다. 부담감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래서 더 독하게 하고 싶었고, 더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박중훈 선배와 어찌 겨루겠습니까. 이제는 부담 없이 재미있게 찍고 있습니다.&' 점점 더 인터뷰에 익숙해져가는지 그의 답변이 예전보다 한층 더 부드러워지고 분명해졌다. '마이 뉴 파트너'는 액션 장르에 속한다. 그중 롤러코스터 위의 액션 장면은 실제 롤러코스터 위에서 찍어 영화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한선은 직접 이를 연기했고, 대부분의 액션 연기도 진짜 상황으로 연기했다. &'막상 40m 높이의 롤러코스터 위에 올라가보니 너무 무서웠어요. 오금이 저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렇지만 무술팀과 진짜 때리고 맞는 실액션으로 찍었습니다. 진짜 때리고 맞으면 좀 더 리얼한 화면이 나오니까요. 촬영하면서 허리를 다쳐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가기도 했고, 팔꿈치를 꿰매는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김종현 감독은 &'롤러코스터 장면은 기존 액션영화와 달리 스릴 있는 액션을 하고 싶어 넣은 장면&'이라며 &'컴퓨터그래픽도 동원됐지만 40m 높이에서 안전장치도 없이 찍어 훨씬 더 스릴 있고 스펙터클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선배인 안성기로부터 배운 점을 묻자 &'스태프들과 제게 맞춰주시는 분&'이라고 소개한 뒤 &'콘티를 보는 방법, 대사의 의미를 풀어내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한선은 &'제가 도움을 드리는 건 없고 다만 이때쯤 되면 입이 궁금하실 것이라고 생각해 노가리를 구워 드리는 걸로 고마움을 표시한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간담회가 끝난 후 밤샘 촬영에 들어갔다. (남해=연합뉴스)
안성기 이제 아버지 역할 많이 할 때도 됐죠
안성기·조한선 주연의 버디 액션 영화 '마이 뉴 파트너'(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가 경상남도 남해도에서 한창 촬영을 진행 중이다. 영화의 70% 정도 촬영 분량이 부산에서 이뤄지지만 요즘 며칠간은 남해군 덕면 덕월리에 위치한 남해힐튼리조트에서 촬영하고 있다. 안성기는 풍속관리반 강민호 반장을, 조한선은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강영준 형사를 연기한다. 이들 부자는 8년간 만나지 않다 한 사건의 파트너로 재회한다. 23일 밤 촬영장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안성기는 영화 속 아들이자 파트너로 호흡하는 조한선을 '마이 뉴 파트너'라 칭하며 &'좋은 결과가 나와 한선 씨와 또 한번 같이 가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중훈을 최고의 파트너로 꼽았다. &'박중훈 씨와 4편의 작품을 5년마다 한 번씩 해 20여 년간 함께 해왔다&'며 &''칠수와 만수'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그리고 지난해 '라디오 스타'까지 공교롭게 같이 한 작품마다 많은 사랑을 받아 중훈이나 나나 고마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제대로 아버지 역할을 하게 된 안성기는 &'이제 나이가 들어가며 결국 아버지 역할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현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아버지도 아버지 나름입니다. 그냥 가족을 돌보는 아버지나 일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 무슨 일을 벌일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아버지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가족의 일원인 아버지는 하고 싶지 않네요. (조한선을 보며) 이렇게 큰 아들이 있다는 게 부담스럽지만 연기로 커버해야죠. 하하. 앞으로 연기 생활하는 데 (아버지 역이) 중요한 부분이 될 텐데 나이가 든다는 게 단순히 노쇠의 의미가 아니라 뭔가 에너지를 느껴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제 5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로서 나이에 맞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 알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연기 욕심을 품고 있음이 느껴지는 말이다. 한편 안성기는 '마이 뉴 파트너'가 얼핏 '투캅스'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에 대해 차이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제가 볼 때는 두 캐릭터가 같지 않습니다. 물론 능글맞은 부분도 있고 재미있는 사람이기는 한데 '투캅스'처럼 비리를 생활 삼아 사는 사람이 아니죠. 그때는 박중훈 씨와 '재미'라는 측면에서 부딪쳤는데 여기선 조한선과 심각하고 진지하며, 감정적이고 감동으로 부딪치는 부분이 큽니다. 처음 이 영화가 소개될 때 '투캅스'와 비슷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난 (그런 소개가) 당혹스러웠습니다.&' 액션영화지만 그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3일 내내 달리는 장면을 찍었는데 그나마 '지치며 달린다'고 표현된 연기여서 한선 씨나 다른 배우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할 만큼 액션 연기가 별로 없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포토] 조한선, '이렇게 잘생긴 의사 보셨나요?'
배우 조한선이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사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와 손정현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주말 시간대를 가슴 뜨끈한 에너지로 물들일 &'그래, 그런 거야&'는 오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SBS funE 김현철 기자)
깊어가는 가을, 스크린 공략나선 꽃미남 3인방
특유의 부드러움을 벗어던지고 거친 매력을 내뿜는 조한선 씨!서울 강남의 유일한 판자촌을 배경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이 영화에서 조한선 씨는 폼나는 인생을 꿈꾸는 반항아로 나옵니다. [조한선/배우 : (Q. 변신에 대한 주변 반응은?) 주변에서는 그러더라고요, 괜찮다. 너는 원래 꽃미남이 아니었으니까. 입에 대사를 맞게끔 고쳤고, 호흡 같은 경우를 굉장히 많이 신경썼던 것 같아요.]박철웅 감독은 조한선 씨의 누룽지 같은 매력에 이끌려 캐스팅했다고 하는데요. 정말로 누룽지 같은 매력이 보이시나요?검은 뿔테 안경에 찡그린 미간, 꽃미남 배우의 대명사인 강동원 씨도 색다른 변신을 감행했습니다. 좀 더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머리 스타일까지 확 바꿨는데요. [강동원/배우 : (Q. 어떤 역할인가?) 최연소 신춘 문예 등단작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에요. 경력도 좋고 글도 잘 쓰고, 성격이 너무 예민한 (그런 캐릭터죠.)]미스터리 멜로물인 이 영화에서 강동원 씨는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헤매는 인물로 나오는데요. 탁월한 영상미로 유명한 이명세 감독은 강동원 씨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담아내는 데 힘을 쏟았다고 합니다. 또 한 명의 꽃미남 스타 이준기 씨는 데뷔 후 첫 멜로 연기에 나섰습니다. 이 영화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청춘 스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일본 교토와 덕수궁을 오가며 담아낸 아름다운 영상 속에서 이준기 씨는 애절한 감성 연기를 선보입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찾아올 미남 스타들!설레는 여성 팬들이 많겠죠?
[E포토] 하니, 긴머리 찰랑거리며 입장
EXID 하니가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정글의법칙 in 니키라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황홀경을 간직한 호수와 청정산림, 풍요로운 생태환경을 지닌 화산의 나라 니카라과에서 펼쳐지는 이번 시즌에는 빅스 엔, 갓세븐 잭슨, 걸스데이 민아, EXID 하니와 조한선, 최우식 등 배우들과 현주엽, 김동현 등 선수 출신 스타들도 합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는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