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서 '순환 재활용 솔루션' 선보인다
SK케미칼은 내일(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4&'에 참가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폐플라스틱 순환 재활용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세척한 뒤 다시 사용하는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화학적으로 분자 단위까지 분해하고서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하므로 투명도 등 품질 손상 없이 무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시관은 도시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이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기술을 통해 재활용 원료로 재탄생하고, 또다시 여러 제품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를 적용한 화장품, 가전, 생활용품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비롯해 순환 재활용 페트(PET) &'스카이펫 CR&', 사용 후 페트로 재활용할 수 있는 코폴리에스터 &'클라로&'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 라인업도 소개합니다. 또한,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등에 쓰이는 산업용 전분을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물질이 혼합된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 투명성과 내화학성으로 화장품, 식품 포장용기,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스카이그린&' 소재도 전시됩니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차이나플라스가 전 세계에 SK케미칼만의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알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지희, 세계 2위에 져 WTT탁구 인천 대회 8강 탈락
▲ 전지희 전지희가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월드테이블테니스, WTT 챔피언스 인천 2024 신한은행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전지희는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2위 왕만위에게 게임 점수 3대 1로 졌습니다. 이로써 전지희는 왕만위 상대 통산 5전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했습니다. 전지희가 물러나면서 대진표에 한국 선수는 한 명도 남아 있지 않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남녀 5명씩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여자 선수 중에서는 전지희만 8강까지 진출했었습니다. 여자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7위로 기대를 모았던 신유빈은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 중에서는 안재현만 1회전에서 탈락했고, 오준성, 장우진, 임종훈, 이상수는 16강까지만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WTT 성인 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탁구 4강 진출…세계선수권 '4회 연속 메달'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우리 남자대표팀이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장우진과 임종훈, 안재현이 나선 우리 팀은 8강전에서 덴마크와 맞붙었는데요. 임종훈 선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첫 순서로 나서 상대 에이스 린드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고, 우리가 '매치 점수' 2대 1로 앞서 있던 네 번째 단식에서도 승리를 따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우리 팀은 3대 1로 이겨 4강에 진출했습니다. 3-4위전이 없기 때문에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우리 선수들은 세계선수권 4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내일(24일) 최강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남자 탁구, 덴마크 잡고 세계선수권 4강 진출…4회 연속 메달 확보
▲ 8강전 한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임종훈 선수 한국 남자 탁구가 덴마크를 물리치고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임종훈과 안재현, 장우진으로 전열을 구성한 한국(5위)은 오늘(23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덴마크(20위)에 매치 점수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탁구 세계선수권에서는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배 팀 모두에 동메달을 줍니다. 한국은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이어온 세계선수권 연속 메달 행진을 4회로 연장했습니다. 한국은 이제 2008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다만, 준결승 상대가 '세계 최강' 중국이어서 결승행은 매우 어려울 전망입니다. 중국은 전날 열린 8강전에서 난적 일본을 매치 점수 3대 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은 24일 치러집니다. 한국은 1단식에서 임종훈(18위)이 덴마크 톱 랭커(28위)이자 에이스인 안데르스 린드를 3대 1(11-8 11-8 9-11 14-12)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2단식에서 '에이스' 장우진(14위)이 요나탄 그로트(29위)에게 1대 3(9-11 9-11 11-5 3-11)으로 덜미를 잡혀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장우진은 그로트의 단단한 왼손 톱스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에이스의 패배로 침체한 분위기를 3단식의 안재현이 바꿔놨습니다. 안재현(34위)은 특유의 공격적인 탁구로 마르틴 안데르센(387위)을 3대 0(11-2 13-11 11-7)으로 완파했습니다. 승부는 임종훈과 그로트가 맞붙은 4단식에서 결정됐습니다. 임종훈은 첫 게임을 내줬으나 반 박자 빠른 샷을 앞세워 두 번째 게임을 가져왔습니다. 장기인 백핸드 톱스핀이 점점 힘을 받은 임종훈이 결국 3대 1(9-11 12-10 11-6 11-8)로 승리하며 한국의 준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탁구, 부산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 시 중국과 맞대결
▲ 지난 19일 조별예선 한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임종훈의 득점에 기뻐하는 남자 탁구 대표팀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세계최강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21일) 남자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3위)은 먼저 16강에서 인도(16위)-카자흐스탄(29위) 승자와 맞붙습니다. 조별예선에서 각 조 1위를 한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24강 토너먼트를 거쳐야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되는데, 한국은 3조 1위 자격으로 16강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16강 상대로 유력한 인도를 앞선 조별리그에서 매치 점수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이 인도를 다시 한번 꺾고 8강에 오른다면 슬로베니아(12위), 덴마크(19위), 헝가리(30위) 중 한 팀과 격돌합니다. 준결승에서는 세계 최강 중국(1위)과 만납니다. 중국은 세계랭킹 1∼5위 판전둥, 왕추친, 마룽, 량징쿤, 린가오위안 등 화려한 선수 구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장우진(14위), 임종훈(18위·이상 한국거래소)과 '베테랑' 이상수(27위·삼성생명)를 비롯해 안재현(34위·한국거래소), '유망주' 박규현(179위·미래에셋증권)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에 열세입니다. 한편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전날 열린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8강에서부터 중국을 만나는 험난한 대진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