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포토] 임예진-송승환, '이제는 진짜 부부같아요'
배우 임예진-송승환이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채로운 개성을 가진 안씨 집안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심도 있게 그려낼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는 2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유아인, SNS서 인면조 논란 언급 “인간은 떠들고 작품은 도도하다”
배우 유아인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이른바 인면조에 대해 언급하며 그와 관련한 논란들과 일각의 비판들에 대해 꼬집었다. 유아인은 12일 자신의 SNS에 &'평창이 보내는, 평창을 향하는 각 분야의 온갖 욕망과 투쟁과 희로애락을 애써 뒤로하고 &'인면조&'가 혹자들의 심기를 건드는 것이 일단은 매우 즐겁다&'며 글을 시작했다. 인면조란 지난 9일 개막식에서 최초 등장한 예술 작품으로, 송승환 총감독은 인면조에 대해서 &'고구려 고분변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면서 &'평화를 다같이 즐기는 한국의 고대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인면조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인면조가 기괴한 모습이라서 개막식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인면조&'는 결과적으로 평창 올림픽 개막식 직후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특히 인면조는 새롭고 독창적인 문화적 소재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유아인은 인면조와 관련된 논란을 보며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를 떠올린다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대책 없이 쏟아지는 생산물들이 겸손 없이 폭주하며 공장을 돌리는 이 시대. 저마다가 생산자를 자처하고 평론가가 되기를 서슴지 않고 또한 소비자를 얕보거나 창작의 행위와 시간을 간단하게 처형하는 무의미한 주장들. 미와 추와 돈의 시대. 너와 나와 전쟁의 시간&'이라고 현 논란을 비유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인간은 떠들고 작품은 도도하다. 그리고 인면조는 그보다 더 고고하게 날아갔다. 아니, 날아왔다. 이토록 나를 지껄이게 하는 그것을 나는 무엇이라고 부르고 별 풍선 몇 개를 날릴 것인가. 됐다. 넣어두자. 내버려두자. 다들 시원하게 떠들지 않았나. 인면조가 아니라 인간들이 더 재밌지 않은가. 그리고 &'나&' 따위를 치워버려라.&'라면서 독창적인 인면조가 일으킨 논란들에 대해 일침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평화와 미래 품은 평창 개·폐회식 '조화·융합·열정·평화'
▲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대 이미지 오는 2월 9일 개막해 25일까지 17일 동안 열전을 펼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은 반만년 역사 속에서 계승된 한국 문화의 정통성과 한국인의 열정이 만드는 평화의 시대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무대로 꾸며집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오늘(23일)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송승환 총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폐회식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개회식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전달하고, 한국인이 보여준 연결과 소통의 힘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주제입니다. 온 세계인을 맞이하는 한국의 종소리가 세상을 하얀 얼음으로 만들면서 시작되고, 다섯 아이가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모험이 시작됩니다. 송승환 총감독은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속 여행을 통해 모두가 함께 연결과 소통의 힘으로 만들어갈 평화로운 세계를 그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눈에 띄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굴렁쇠 소년이 등장한 것과 비슷하게 아이들이 또다시 등장하는 것입니다. 송 총감독은 이번 행사에 앞서 &'이번 올림픽에도 서울 올림픽에 못지않은, 그 이상의 장면들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인류의 도전정신을 되새기면서 평창올림픽을 통해 미래의 물결을 타고 새로운 비상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송 총감독은 폐회식 스토리 라인에 대해 &'대회 기간인 17일 밤낮으로 4년을 기다려 온 전 세계 선수들이 평창에 모여 치열한 도전을 펼쳤다&'라며, &'올림픽을 끝낸 평창은 미래를 향한 출발지로 바뀌는 것을 축하하는 판이 폐회식에서 열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개·폐회식장에서 타오를 성화를 담을 성화대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제작됐습니다. 평창조직위는 &'달항아리를 소재로 삼은 성화대는 소박함과 한국의 여백의 미를 담았다&'라며 &'참여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평창조직위/연합뉴스)
평창올림픽, 싸이 왜 안 불렀어? …송승환 감독이 직접 답했다
&'강남스타일 싸이 왜 안 불렀어?&'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폐회식에서 초대 가수로 전 세계 메가히트를 쳤던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 무대가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송승환 총감독은 &'일각에서는 &'왜 싸이를 부르지 않았나.&'라는 질문이 많았다.&'는 김어준의 질문을 받았다. 폐회식에서 그룹 엑소와 여성 솔로가수 씨엘이 출연해 무대를 장식했다. 송 감독은 &'사실 싸이 씨를 만났었다. 그런데 본인이 &'강남스타일&'을 올림픽에서 보여준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겼고, 그 대신 개막식에서 선수들이 입장할 때 &'강남스타일&'이 나오지 않았나. 그 음악은 자신이 직접 편곡해주겠다고 해서 편곡을 해줬다.&'고 말했다. &'제의는 했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인가.&'란 질문에 송 감독은 &'그렇다. 그리고 사실 아시안 게임 때 싸이 씨가 무대를 꾸미지 않았나. 그 때 많은 비난을 받았지 않나. 연예인이란 정말 힘들 것 같다. &'왜 그 사람 했나&', &'왜 안 했나&' 어떻게 해도 많은 말을 듣는다. 참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분벽화에 나온 인면조(인면새)는 개막식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폐막식에도 어김없이 인면조가 등장,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송 감독은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예상 밖이었다. 고분 벽화의 상상속 동물들을 등장시킨 것이고, 인면조도 여러 동물 중에 하나였다.&'고 말하면서 &'사실 처음 앞머리 헤어스타일이 M자였는데 다소 일본인 얼굴 같은 모습이어서, &'좀 더 머리를 심자&' 해서 M자를 일자로 만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 감독은 &'다른 올림픽은 개폐회식에 1000억 이상을 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10분의 1의 예산을 사용한 게 맞다. 처음부터 적은 예산이었기 때문에 출연료도 줄이고 공연 시간도 조금 축소했고 그 예산에 맞게 연출안을 짰다. 그 덕분에 많은 분들로부터 더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