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박지훈, 정관장과 3년 재계약…첫해 최대 5.5억 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프로농구 박지훈이 안양 정관장과 재계약했습니다. 정관장 구단은 가드 박지훈과 계약 기간 3년에 첫해 보수 5억 5천만 원(인센티브 1억 1천만 원 포함)에 재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관장은 2023-2024 시즌 주축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교체로 정규 시즌을 9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박지훈은 팀의 어려움 속에서도 53경기에 출전, 평균 29분을 뛰며 12.1득점, 3.6리바운드, 4.4도움을 기록해 KBL 공헌도 전체 3위(가드 포지션 2위)로 프로농구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박지훈은 구단을 통해 평소 양희종 코치님을 롤 모델로 생각했고 이번 결정에도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며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강화하고 11월 제대 후 합류할 변준형, 한승희 선수와 함께 안양의 영광을 재현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제공, 연합뉴스)
25억 빌려주고 7억 뜯어내 …신탁사가 고금리 이자 편취
&<앵커&> 부동산 신탁사가 PF 시행사에 자금을 빌려주면서 사채업자 뺨치는 고금리로 이자 장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진 시행사의 처지를 악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PF 사업을 진행 중인 한 시행사는 토지 매입 자금 명목으로 부동산 신탁사에 20여 회에 걸쳐 1천900억 원을 빌렸습니다. 해당 신탁사는 빌려준 돈 1천900억 원에 대한 평균 이자율 18%를 적용해 총 150억 원을 이자로 받았습니다. 여기에 향후 시행사에 귀속될 개발이익의 45%를 후취하는 조건을 약정으로 내걸기도 했습니다. 신탁사 대주주 등이 자금 사정이 어려운 시행사에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고금리 이자를 편취한 겁니다. 통상 신탁사는 브리지론이 본 PF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개발비용을 조달하거나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중간 역할을 맡는데, 외부 감시와 내부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밖에도 신탁사 직원들이 본인 소유 법인을 통해 시행사에 토지매입 자금 등으로 25억 원 상당을 빌려주고 이자 명목으로 7억 원을 받아낸 경우도 적발했습니다. 모두 연 20% 법정 금리를 훌쩍 뛰어넘는 불법 사금융 수준의 고리였습니다. 신탁사의 이런 갑질은 시행사뿐만 아니라 용역 업체와 분양대행업체도 향했습니다. 한 신탁사는 분양대행업체로부터 45억 원 상당의 금품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확인된 신탁사 대주주와 임직원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 조치하고 수사 당국에 위법 사실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훈)
새벽 집 가던 형수 기다렸다…둔기로 머리 내리친 60대
▲ 대전지검 서산지청 전경 대전지검 서산지청(부장검사 박지훈)은 형수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60대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6시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서 집으로 가던 형수 B 씨의 머리를 향해 여러 차례 둔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를 받습니다. 형수와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던 A 씨는 이날 집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범행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근처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어 검찰이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 며 기각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A 씨가 본인 차량이 아닌 렌터카를 빌린 사실을 확인하고 범행 도구를 구입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해 계획 범행임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지난 8일 발부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콜 끄고 쫓았어요 …2km 추격해 음주운전 잡은 택시
&<앵커&> 술에 취해 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운전자를 한 택시 기사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 쫓아가 신고했습니다. 손님을 태우고 있던 중이었지만,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 추격을 결심했고, 그 덕분에 경찰이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28일 새벽, 수원시 권선구의 한 사거리. 좌회전하던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더니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승용차 운전자는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앞뒤로 차량을 움직이더니 도로로 나왔고, 부서진 범퍼를 매단 채 달리기 시작합니다. 승용차 운전자와 같이 좌회전하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택시 기사 박지훈 씨는 음주운전임을 직감했습니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타고 있던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고 차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박지훈/택시 기사 : '저 차를 잡아야겠다' 생각을 해서 손님한테 '좀 일찍 내려주실 수 있냐'(했더니) '사장님 가서 잡으세요'(하시더라고요.)] 박 씨는 경찰과 통화하며 2km 떨어진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 차량을 추격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해 운전자를 붙잡은 뒤에야 자리를 떴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40대 여성 A 씨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영업까지 중단하고 검거에 도움을 준 박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박지훈/택시 기사 : 한창 일할 시간이거든요. 그게 중요하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순간 판단이. 2차·3차 사고를 내지 않을까 그게 불안했고….]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콜 끄고 쫓았어요 음주운전 잡은 택시기사
&<앵커&> 술에 취한 운전자가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붙잡혔습니다. 사고와 도주 모습을 목격한 택시 기사가 추가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영업을 중단하고 추격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28일 새벽, 수원시 권선구의 한 사거리. 좌회전하던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더니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승용차 운전자는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앞뒤로 차량을 움직이더니 도로로 나왔고, 부서진 범퍼를 매단 채 달리기 시작합니다. 승용차 운전자와 같이 좌회전하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택시 기사 박지훈 씨는 음주운전임을 직감했습니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타고 있던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고 차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박지훈/택시 기사 : '저 차를 잡아야겠다' 생각을 해서 손님한테 '좀 일찍 내려주실 수 있냐'(했더니) '사장님 가서 잡으세요'(하시더라고요.)] 박 씨는 경찰과 통화하며 2km 떨어진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 차량을 추격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해 운전자를 붙잡은 뒤에야 자리를 떴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40대 여성 A 씨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영업까지 중단하고 검거에 도움을 준 박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박지훈/택시 기사 : 한창 일할 시간이거든요. 그게 중요하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순간 판단이. 2차·3차 사고를 내지 않을까 그게 불안했고….]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