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크라에 한국산 포탄 우회 공급' 보도에 전쟁범죄 비난
북한은 올해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우회 공급된 한국산 155mm 포탄량이 유럽 국가의 공급량보다 많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를 부추기는 반평화적인 전쟁범죄 행위 라고 9일 비난했습니다. 국제문제평론가 노주현은 '무모한 대(對)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놀음은 참화를 부르는 자살적 망동이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노주현은 WP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치사성 무기를 한 번도 납입한 적이 없다고 한사코 뻗대오던 대한민국 것들의 후안무치한 협잡 놀음의 진상이 다시금 드러나게 됐다 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반 러시아 적대에 쩌들대로 쩌든 서방 세계도 무색케 할 특등 친미 굴종 행태가 아닐 수 없다 고 말했습니다. 또 대한민국 괴뢰들의 잘못된 선택은 불피코(기필코) 파괴적인 재앙과 최악의 결과만 불러오게 될 것 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WP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전쟁 교착 상황을 되짚어보는 기사에서 한국산 155mm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간접 지원된 과정을 소개하고 '간접 지원일 경우' 수용이 가능하다는 한국 입장에 따라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올해 초부터 포탄이 이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포토] 노주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
[SBS연예뉴스 | 백승철 기자] 배우 노주현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끝까지 황당한 '결사곡'…임성한 작가 서반 AI였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최근 시즌3 방송을 끝낸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임성한 작가가 구상했던 결말 이후의 스토리에 대해 밝혔다. 그런데 주인공의 정체가 인간이 아닌 AI라는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을 황당케 했다. 9일 연합뉴스는 임성한 작가와 나눈 서면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임성한 작가는 뇌사에 빠진 서동마(부배 분)는 신경외과 박사 출신이자 SF전자 회장인 아버지 서 회장(한진희 분)이 직접 수술을 집도해 형인 서반(문성호 분)에 이어 인공지능(AI)이 된다 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첫 시즌 방송을 시작한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은 임성한 작가가 2014년 은퇴선언을 한 이후 7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세 여자 주인공들이 각각 남편의 불륜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 자극적인 소재와 대사의 남다른 '말맛'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시즌2 방송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6.6%까지 치솟았다. 그동안 임성한 작가가 작품에 자주 그려냈던 귀신, 빙의 등의 초자연적인 소재들이 이번 '결사곡'에서는 더 거침없이 등장했다. 시즌1에서 죽었던 신기림(노주현 분)은 시즌3까지 계속 귀신으로 등장했고, 시즌3 초반에 출산하다가 사망한 송원(이민영 분)도 아이 곁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으로 출연을 이어갔다. 심지어 이 귀신들은 다른 캐릭터에 빙의해 극 전개를 이끌기도 했다. '결사곡' 시즌3는 지난 1일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서동마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저승사자가 나타나는 파격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서동마가 죽은 것인지, 저승사자의 등장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결사곡3'는 종영 이후에도 찝찝함을 남겼다. 이런 결말에 대해 임성한 작가는 준비한 구성대로 쓰다 보니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남았다 며 어정쩡한 끝맺음 시늉보다 그냥 중간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가인 저도 아쉽고 당황스러웠으니 시청자 여러분의 불만은 당연하다. 죄송하다는 사과 올린다 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서동마는 죽지 않고 AI가 되고, 서반 역시 AI였다'는 자신이 구상한 이후 스토리를 귀띔한 것. 해당 인터뷰가 공개되지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성한 작가의 인터뷰 기사가 공유됐고 그럼 이작가(전수경 분)는 AI랑 결혼한거? 이작가 임신도 했는데? , 아니 이게 뭔 소리야 , 귀신에 AI에. 도대체 장르가 뭐냐 , 저세상 상상력 , 서반 연기가 무뚝뚝했던게. AI라서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런닝맨' 유재석-전소민, 남녀 역할 교환…전소민, 양세찬에 사우나 갈래? 역할극 몰입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유재석과 전소민이 성별 바꾸기 역할극에 몰입했다.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봄 사탕 벌칙 말고'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레이스에 앞서 대장 지석진은 스태프 회의에서 특별한 조건을 걸었다. 그는 커플 레이스에 예능적인 요소를 첨가하자 라며 남녀 멤버의 역할 교환을 제한한 것. 그리고 지석진은 남자 멤버 중에는 종국이나 재석이 중에 한 명인데 아무래도 재석이가 더 즐길 것 같다 라며 유재석을 여성 멤버 역할을 할 멤버로 선정했다. 또한 여자 멤버 중에서는 지효가 더 잘생기긴 했는데 소민이가 웃길 거 같다. 그리고 소민이가 이런 걸 안 해보지 않았냐 라며 전소민을 남성 역할을 할 멤버로 지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유제니로, 전소민은 전소발로 레이스에 참여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곧바로 가발을 받아 썼다. 가발 쓴 유재석에 대해 멤버들은 설국열차다 라며 틸다 스윈튼 닮은꼴이라고 했다. 그리고 전소민에 대해서는 노주현 아저씨다 라며 꽃중년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과 전소민은 자신의 역할에 완전히 몰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소민은 양세찬에게 야, 사우나 갈래? 축구하고 사우나 가자 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죽은 귀신이 수영복 훔쳐보기?...임성한 작가, 황당 설정 10년史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임성한 작가의 5년 만의 복귀작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로 시청률 순항 중인 가운데, 이번 드라마에도 어김없이 귀신, 빙의 등 초자연적 현상이 등장해 실소를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 10화에서 신유신(이태곤 분)의 아버지 신기림(노주현 분)이 죽어서도 이곳저곳을 영혼으로 떠돌다가 심지어 수영장에 가서 음흉한 눈길로 수영복 차림의 여성들의 신체들을 훔쳐보는 내용이 담겼다. 애처가로 알려진 신유신의 불륜 사실이 사피영(박주미 분)에게 들통나고 사피영이 모친상을 당하는 등 급박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기림 귀신이 보인 행동이 고작 여성들의 신체를 훔쳐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것이라는 내용은 황당함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방송된 '결혼작사 이혼작곡2'은 김동미(김보연 분)가 자신의 아들 신유신에게 흑심을 가지고 성적 유혹하려는 걸 신기림이 영혼 형태로 바라보고, 또 잠든 아들에게 자신의 영혼을 빙의하는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임성한 작가가 영혼이나 귀신, 빙의 등 초자연적 현상을 담은 황당한 장면을 드라마 줄거리에 녹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방송된 SBS '신기생뎐'에서 임성한 작가는 난데없이 정체불명의 귀신을 출몰시켜 시청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는 할머니 귀신. 당시 '신기생뎐'에서 문제의 귀신은 한밤 중 화장실에서 극 중 인물에 빙의해 소변을 봤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신기생뎐'이 '신귀신뎐'이냐. 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임성한 작가는 2013년 MBC '오로라공주'에서도 황당한 스토리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오로라공주'에서 왕여옥(임예진 분)이 홀로 집에서 거울을 보다가 혼령에 빙의돼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는 충격적인 엔딩을 맞았다. 이후에도 '오로라공주'는 10명 가까운 인물이 개연성 없는 하차를 맞는 등 줄초상이 벌어졌다. 이듬해 방송된 MBC '압구정백야' 역시 어김없이 귀신이 등장했다. 주인공인 새신랑 조나단(김민수 분)이 생모의 환영을 본 장면을 언급하는 등 또 귀신이 등장한 것. 이후 임성한 작가의 황당한 드라마 전개에 불만이 폭발했고, 임 작가는 절필 선언 후 '결혼작사 이혼작곡2'로 복귀하기 전까지 5년 간 휴식기를 가졌다. 시즌제로 제작된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있는 전개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개연성 없는 황당한 장면들은 뒷말을 낳는다. 귀신, 빙의, 영혼 등 초자연적 설정은 임성한 작가의 뚝심일까 고집일까.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