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조기석, 모교 서울대 찾아 반도체 인재 영입 나선다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이 이달 말 모교인 서울대를 찾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인력 확보에 나섭니다. 오늘(3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오는 29일 서울대에서 반도체 동향과 DB 하이텍의 파운드리의 미래 사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합니다. 조 사장은 1987년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1994년 동부종합기술원에서부터 DB그룹에서 몸담아왔습니다.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 기업 DB하이텍은 8인치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를 주력 생산하는 반도체 기업입니다. DB하이텍은 차세대 전력반도체·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DB하이텍은 최근 레거시 파운드리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DB하이텍은 경력사원을 두 자릿수 이상 모집하고 있고 장비 엔지니어 부분에서는 신입사원을 상시 채용하고 있습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031년 국내 반도체 인력 규모는 30만4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다만, 2031년에는 5만4천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산업 기술인력수급실태조사에서도 최근 5년간 국내 반도체 산업 분야의 기술 부족 인력은 2019년 1천579명, 2020년 1천621명, 2021년 1천752명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어 국내 반도체사들은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부 교수는 &'기업에서 생각하는 인력의 규모하고 대학에서 배출되는 규모에 차이가 많이 나면서 반도체 인력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졸업생들 중 관련 반도체 공정 혹은 소재·부품·장비에 취업하는 경우가 미흡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 최근 대학교를 찾아 강연에 나서면 인재 확보에 나선 바 있습니다.
'HBM 완판' 내세운 SK하이닉스…뒤쫓는 삼성전자
[앵커] AI반도체로 화려한 부활을 예고한 SK하이닉스가 핵심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 HBM 패권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을 예고했는데, 안정적 수율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는 주력 제품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곽노정 / SK하이닉스 사장 : 내년 HBM 물량도 대부분 동났습니다. HBM 기술 측면에서 리더십을 더 확고히 하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에 양산 가능하도록 준비 중입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4월 중 HBM3E 8단 양산을 시작했고 2분기 중 12단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양사 간 HBM 기술격차는 1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삼성전자가 12단 양산에 나서면 3개월로 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26일 임직원 분기설명회에서 &'AI 초기 시장에서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2라운드는 이겨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8년간 HBM 매출이 100억 달러라고 밝히자 SK하이닉스는 150억 달러라고 밝히는 등 장외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다만, 올해 HBM 출하량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2.5%, 삼성전자는 42.5%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수준의 격차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김정호 /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기본적으로 칩 수율이 높아야 되고 패키징 할 때 전극이 오차 없이 다 붙어야 됩니다. 그런 차이들이 겹치다 보면 성능과 수율이 달라집니다. SK 하이닉스가 성능이 또 잘 나오고 HBM3E를 선제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지배 측면에서 조금 유리하다고 봅니다.] 양사는 HBM 생산기지를 확장하거나 총수들이 해외 반도체 기업을 찾는 등 물량과 기술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SK하이닉스 HBM3E 12단 3분기 양산…내년 생산 HBM도 솔드아웃
▲ 'AI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는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가 세계 최고 성능의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5월에 제공하고 3분기 양산 가능하도록 준비 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곽 CEO는 경기 이천 본사에서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곽 CEO는 생산 측면에서 HBM은 올해 이미 솔드아웃이고, 내년 역시 대부분 솔드아웃됐다 고 말하며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인 협업으로 세계 최고의 고객 맞춤형 메모리 설루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HBM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늘어나는 HBM의 공급 능력은 고객과 협의를 완료한 상태에서 고객 수요에 맞춰서 공급량을 증가시키는 것 이라며 HBM 시장은 고객의 수요를 기반으로 투자를 집행하는 성격이 강하고 과잉 투자를 억제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연합뉴스)
악화일로 의정갈등…'교수 사직 임박'에 '주1회 휴진'도
[앵커] 의정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가운데 오늘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효력이 순차적으로 발생됩니다. 실제로 대규모 사직 사태까지 벌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휴진 움직임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오늘 아침 주요 국내 이슈, 지웅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휴진 동참이 계속 늘고 있죠? [기자] 우선 서울 시내 주요 병원들 교수들의 동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이 오는 30일, 서울아산병원은 다음 달 3일 예정됐습니다.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진료를 전면 중단합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나머지 이른바 빅5 병원도 휴진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세브란스 병원의 경우 강남·용인 등도 포함해 오는 30일 휴진하고, 이후 휴진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26일) 사직서를 제출하는 가톨릭의대 교수들도 주 1회 휴진 방안을 검토하고 성균관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들에게 휴진일을 정하라는 적정 근무 권고안을 배포했습니다. 교수들의 휴진과 사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 출범하면서, 현 사태를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SK하이닉스가 대규모 D램 생산 투자를 단행하죠? [기자] 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건데요. 당장은 충북 청주시 신규 생산공장인 M15X에 5조 3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후 투자금을 약 20조 원까지 늘려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달 말부터 충북 청주시에 생산공장인 팹 건설 공사에 나서 내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합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M15X는 전 세계에 AI 메모리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거듭나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약 120조 원이 투입되는 용인 클러스터 등도 내년 3월 팹 착공 이후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개선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충전할 수 있게 되는데요. 현금 충전만 가능하던 것이 카드로도 충전이 가능해져 편의성이 높아진 겁니다. 우선 모바일만 현금 충전이 가능하고, 실물 카드는 27일부터 카드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8호선 역사에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말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10만 장을 넘겼습니다. [앵커] 지웅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