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김영옥 고속도로' 생겼다…한인 이름 딴 첫 사례
▲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지정 결의안을 공동발의한 최석호(사진 좌측)·샤론 쿼크 실바 의원이 지난 4월 16일 결의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이 현지 시간으로 5일 한인 밀집 지역인 오렌지카운티를 지나는 연방고속도로 5번의 일부 구간을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로 명명하는 결의안을 3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6일 밝혔다. 지난 2월 최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됨에 따라 오렌지카운티의 접경 지역과 출구 등 4곳에 '김영옥 고속도로' 명명을 기념하는 표지판을 설치하게 됐다. 최 의원은 &'LA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 '도산 안창호 기념 인터체인지' 표지판이 설치된 적은 있지만 한인의 이름을 딴 고속도로 구간이 생긴 것은 미국 전역에서 처음&'이라며 &'한인들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재향군인회 산하의 한국지부인 829지부(회장 토니 박) 등 한인단체들은 표지판 설치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금 모금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영옥 대령은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LA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을 받았으며 미국 정부는 특별무공훈장 1개, 은성무공훈장 2개, 동성무공훈장을 2개를 수여했다. 한국전쟁 시에는 전쟁고아 500명을 돌봤고 1972년 전역 후에는 가정폭력 피해여성·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입양아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데 전념한 인도주의자이기도 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김영옥이 말 못했던 충격적인 가정사 음주차량에 치인 손자…딸마저 쓰러져
중견 배우 김영옥이 3년 전 손자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음주운전 사고를 떠올리며 애통한 심정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한 김영옥은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소개하다가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손자의 끔찍한 사고에 대해 떠올렸다. 김영옥은 &'올해 서른 살인 손자가 3년 전 술에 만취한 사람이 운전하는 대포차에 치였다. 당시 그 사람은 면허도 없었다. 손자가 길에서 택시를 잡고 있었는데 차가 인도까지 올라와서 손자를 뒤에서 받았다. 손자는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죽을 뻔 했다.&'고 고백했다. 이 사고로 손자는 물론 김영옥의 딸마저 충격으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딸이 깨어나지 못하는 손자의 손을 주무르고 수건으로 닦고 마사지를 해주며 지키다가 결국 사고 1년 만에 쓰러졌다. 딸까지 아프니까 내가 미칠 것 같다. 딸이 손자를 돌보느라 더 아플까봐 내가 손자를 데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영옥의 손자는 휠체어를 타고 거동할 정도로 사고 직후보다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김영옥의 딸은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김영옥은 &'손자를 봐주기 위해서라도 내가 건강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고 생활하고 있다.&'며 그간 털어놓지 못했던 가정사를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전국체전 '총알낭자' 김영옥 농구 금메달
프로에서 아마추어 무대로 복귀한 김영옥(37·김천시청)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옥은 12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농구 결승전에서 김천시청(경북)의 60-43 승리를 이끌었다.결승에서 국일정공(인천)을 꺾은 김천시청은 전국체전에서 2008년에 이어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영옥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9득점에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 3개, 가로채기 1개를 추가했다. 김영옥은 2010-2011시즌까지 여자프로농구에서 빠른 발과 날쌘 드리블을 자랑해 '총알낭자'로 불렸다.지난 시즌 35경기에서 평균 35분씩 뛰며 14.1득점에 3.8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3점슛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그는 KB스타즈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고 나서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원소속 구단과의 재계약도 무산돼 리그를 떠났다. (고양=연합뉴스)
'동상이몽2' 김영옥, 버킷 리스트 남편과 헤어지는 것…김구라와 서장훈 너무 부러워 너스레
김영옥이 남편과의 버킷 리스트에 대해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는 청계산 등산에 나선 조현재, 박민정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김영옥에게 &'나이가 60이 되면 뭐든지 해도 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뭐든지 되는 게 어딨냐. 하기 싫은 게 더 많다. 다 싫고 부부생활도 싫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숙은 &'남편과 해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에 대해서 이제 헤어지는 것이라고 하셨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이제 남은 과제다. 90살 정도 되면 헤어져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영옥은 김구라와 서장훈을 가리키며 &'너무 부러운 존재들이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감사하다&'라고 응수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여자농구 국민은행 '4강 싸움 안 끝났어'
4강 탈락의 벼랑 끝으로 몰린 청주 국민은행이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을 물리치고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국민은행은 1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영옥(19점)과 곽주영(18점)의 활약을 앞세워 80-60으로 크게 이겼다.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9승20패가 돼 여전히 5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입도 가능하다.물론 3위 구리 KDB생명(15승14패)과 4위 부천 신세계(14승15패)가 모두 남은 경기에서 패한다는 가정이 뒤따르는 것이라 현실적인 가능성은 매우 적다.국민은행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고 신세계가 1승5패에 그쳐 양팀의 승패가 같아진다 해도 상대전적에서 신세계가 앞서기 때문에 4강 티켓은 신세계 몫이 된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두 번째 10연패 늪에 빠지며 '꼴찌'다운 약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경기의 승부는 3쿼터 초반에 갈렸다.곽주영의 16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42-35로 7점 앞선 국민은행은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김영옥과 강아정(11점), 정선화(8점)가 잇달아 소나기포를 꽂으며 10점 넘게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특히 김영옥은 이날 우리은행이 추격의 불을 지필 때마다 외곽포 3개를 작렬해 승리에 이바지했다.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배혜윤이 11점씩을 넣고 고아라가 10점을 보탰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점수 차가 너무 컸다.최근 천안에서 청주로 연고지를 옮긴 국민은행의 '맏언니' 김영옥(37)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오늘 지면 4강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팀 고참으로서 더 열심히 뛴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