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쓰나미처럼 노동시장 강타 …IMF 총재의 섬뜩한 경고
인공지능이 '쓰나미'처럼 세계 노동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AI가 일자리에 가져다 줄 충격에 대해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현지시간 13일 스위스 취리히대학과 연계된 스위스국제학연구소 주최 행사에 참석해 AI가 향후 2년 내 선진국 일자리의 60%, 전 세계 일자리의 40%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에 대해 우리는 사람들과 기업들을 준비시킬 시간이 거의 없다 고 우려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을 언급하며 잘 관리하면 생산성을 엄청나게 높일 수 있지만 우리 사회에 더 많은 거짓 정보와 불평등을 가져올 수 있다 고 부정적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같은 날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기존 챗GPT의 텍스트 대화를 벗어나 실시간 음성 대화, 특히 시청각 추론 능력을 극대화 해 상대의 감정까지 읽고 인간만큼 빨리 대답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인공지능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번에 공개한 새 모델을 두고 자신의 X에 '허'라는 한 마디를 남겼는데, AI 비서와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다 사랑에 빠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10여 년 전 영화 제목입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감정 조련하는 역대급 AI…조력자인가 적대자인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현지시간 13일 전격 공개한 새로운 AI 모델의 이름은 GPT-4o. 기존 챗GPT의 텍스트 대화를 벗어나 실시간 음성 대화, 특히 시청각 추론 능력을 극대화 해 상대의 감정까지 읽고 인간만큼 빨리 대답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인공지능입니다. [오픈AI 개발자 : 나 시연 생방송을 하고 있는데 조금 긴장 돼. 긴장 풀 수 있게 조금 도와줄 수 있어? 내 호흡에 대한 피드백을 줄 수 있어? 헉헉헉] [GPT-4o : 오우 진정해요. 당신은 진공 청소기가 아니에요 마크. 4초를 세며 천천히 호흡하세요.] 가상의 줄거리를 제시하고 그걸 특정 목소리로 읽어달라는 주문도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GPT-4o : 옛날 옛적에 지금 우리 세상과 별로 다르지 않은 세상일 때 바이트란 이름의 로봇이 있었어.] [오픈AI 개발자 : 아니 아니 훨씬 더 극대화 된 감정으로 읽어줘 지금 한 것보다 더.] [GPT-4o : 이해했어요. 옛날 옛적에 지금 우리 세상과 별로 다르지 않은 세상일 때 바이트란 이름의 로봇이 있었어.] [미라 무라티 / 오픈AI CTO : 로봇같은 목소리로 읽어줄 수 있어?] [GPT-4o : 드라마틱한 로봇 목소리 가동 시작. 옛날 옛적에….] 문이과 입시, 직업의 판도를 뒤바꿀만한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방정식의 풀이를 돕는 건 물론, 복잡한 코드를 짜는 것도 돕는 게 가능하단 걸 보여준 겁니다. 즉석에서 실시간 통역도 선보였습니다. 이날 시연에서 개발자가 사랑한단 쪽지를 건네자, GPT-4o는 한껏 부끄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GPT-4o : 어머~ 나는 챗GPT를 사랑해 가 보여요. 너무 다정해요 당신.] 샘 올트먼 CEO는 자신의 X에 이 모델의 공개를 예고하며, AI와 이렇게 음성 대화를 통해 감정을 나누다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 남성을 다룬 10여 년 전 영화, '허'를 언급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멧 갈라에 소환된 '단두대'…연예계로 번진 분노의 불길
가자 전쟁의 불똥이 미국 대학가의 반전 시위를 넘어 미국 연예계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NBC 방송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가자 지구 참상에 침묵하는 유명인 수백 명의 계정 차단을 촉구하는 캠페인, 일명 '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배우 젠데이아, 카다시안 가족 등이 차단 대상에 올랐습니다. 스타들에 대한 반감은 이스라엘의 가자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이 발표된 시점과 미국 최대 패션쇼인 '멧 갈라' 개최 시기가 겹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특히 유명 모델 겸 소셜미디어 제작자인 헤일리 칼릴이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했다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 는 말을 립싱크하는 동영상을 올린 게 기폭제가 됐습니다. 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시작한 소셜미디어 제작자 '레이디프롬더아웃사이드'는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위해 자신이 가진 어떤 것도 쓰지 않는 유명인과 인플루언서, 부유한 사교계 인사들을 차단할 때 라며 우리가 그들에게 준 플랫폼과 조회 수, 좋아요, 댓글, 돈을 빼앗을 때 라고 말했습니다. 소셜미디어 분석업체에 따르면 차단 목록에 오른 스타들은 디지털 단두대 운동이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단두대 운동 이후 몇몇 스타는 가자지구 민간인과 구호단체에 기부를 독려하는 동영상을 처음으로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한가인 대신 낙하산MC 꽂았다?…조수빈 측 섭외 받은 적도 없다 의혹 부인
KBS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 조수빈 측이 배우 한가인을 제치고 KBS '역사저널 그날' MC로 내정됐었다는 보도에 대해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고 부인했다. 13일 조수빈의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조수빈은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또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해당 보도에서 조수빈을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 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 고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조수빈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고, 섭외가 오는 프로젝트에 대해 진심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음을 밝힌다 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 고 덧붙였다. 앞서 미디어 오늘은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의 말을 빌려, KBS 사측이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 미디어특위 위원 등을 지낸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밀어붙이려다 무산되자 방송을 없애기로 했다 고 보도했다. '역사저널 그날' 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는 이날 성명을 내고 4월 30일로 예정된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업무일) 앞둔 4월 25일 저녁 6시 30분경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 고 주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미 배우 한가인을 새 MC로 섭외해 코너 촬영도 끝낸 시점이었다. 제작진은 녹화 직전에 본부장이 비상식적 지시를 내린 것 이라며, 이후 녹화가 연기되다가 지난 10일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조수빈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2023년 4월~2023년 9월)이자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회 현직 이사이며 채널A 메인 뉴스 앵커를 거쳐 현재 TV조선 시사프로 MC이다. 또 다수의 정치적 행사에서 진행을 본 이력이 있다 며 중립성이 중요한 역사 프로그램이기에 정치적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인사를 제작진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진은 녹화가 보류되고 있는 사이 조수빈은 5월 8일 저녁 스스로 프로그램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며 이에 제작진은 다시 프로그램을 재개하자며 간곡히 호소했지만 이제원 본부장은 '조직의 기강이 흔들렸으니 그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는 없다'는 이유를 대며 잠정적 폐지를 고수했다 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런 '낙하산 MC' 논란에 대해 조수빈 측은 섭외 요청 자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KBS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 조수빈 측이 배우 한가인을 제치고 KBS '역사저널 그날' MC로 내정됐었다는 보도에 대해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고 부인했다. 13일 조수빈의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조수빈은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또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해당 보도에서 조수빈을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 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 고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조수빈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고, 섭외가 오는 프로젝트에 대해 진심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음을 밝힌다 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 고 덧붙였다. 앞서 미디어 오늘은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의 말을 빌려, KBS 사측이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 미디어특위 위원 등을 지낸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밀어붙이려다 무산되자 방송을 없애기로 했다 고 보도했다. '역사저널 그날' 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는 이날 성명을 내고 4월 30일로 예정된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업무일) 앞둔 4월 25일 저녁 6시 30분경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 고 주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미 배우 한가인을 새 MC로 섭외해 코너 촬영도 끝낸 시점이었다. 제작진은 녹화 직전에 본부장이 비상식적 지시를 내린 것 이라며, 이후 녹화가 연기되다가 지난 10일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조수빈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2023년 4월~2023년 9월)이자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회 현직 이사이며 채널A 메인 뉴스 앵커를 거쳐 현재 TV조선 시사프로 MC이다. 또 다수의 정치적 행사에서 진행을 본 이력이 있다 며 중립성이 중요한 역사 프로그램이기에 정치적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인사를 제작진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진은 녹화가 보류되고 있는 사이 조수빈은 5월 8일 저녁 스스로 프로그램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며 이에 제작진은 다시 프로그램을 재개하자며 간곡히 호소했지만 이제원 본부장은 '조직의 기강이 흔들렸으니 그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는 없다'는 이유를 대며 잠정적 폐지를 고수했다 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런 '낙하산 MC' 논란에 대해 조수빈 측은 섭외 요청 자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