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세계단체선수권 2연패 도전
▲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타이틀 방어에 도전합니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모레(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제30회 대회에 출전합니다. 한국으로서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배드민턴 최강국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국은 재작년 열린 제29회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2010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우승이었습니다. 그전까지 한국은 우버컵 결승전에서만 중국과 8차례 맞붙어 7번을 패했습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도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29년 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은 것도 29년 만이었습니다. 다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무릎 부상 여파로 기복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안세영은 지난 12일 열린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8강전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였는데, 약 2년 만의 맞대결 패배였습니다. 줄부상 악재도 겹쳤습니다. 여자단식에서 안세영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은 김가은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여자복식 세계 6위 조를 이루는 김소영도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했습니다. 단체전 경기는 단식 3게임과 복식 2게임으로 구성되는데 5판 중 3판에서 전력 손실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단체전 세 번째 주자로 나설 단식 심유진, 김가람, 김민선의 활약이 중요해졌습니다. 복식에는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13위 김혜정-정나은이 있습니다. 파트너 김소영을 잃은 공희용이 이들 중 한 명과 깜짝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은 모레 덴마크전을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입니다. 남자 대표팀도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33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에 출전합니다. 남자 대표팀은 올해 2월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4강에 올라 토머스컵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한국의 토머스컵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고, 지난 2022년 제32회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세계남녀단체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로, 남자대회는 토머스컵, 여자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배드민턴 안세영, 전영오픈 8강 진출…여복 · 혼복도 순항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 선수가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8강에 올라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1위인 인도의 푸살라 신두를 2대 0(21-19 21-11)으로 물리쳤습니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안세영은 타이틀 방어를 통해 지난주 프랑스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우승도 노리고 있습니다. 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로,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대회입니다. 여자복식의 김소영-공희용과 이소희-백하나도 각각 캐나다와 일본 팀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두 팀은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김소영-공희용이 금메달을, 이소희-백하나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두 팀이 준결승 진출 시 맞붙게 됩니다. 혼합복식의 김원호-정나은도 싱가포르의 히용 카이 테리-탄 웨이 한 제시카를 2대 0(21-14 21-15)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여자 단식 김가은은 16강전에서 세계 3위인 타이완의 타이쯔잉에게 2대 0으로 져 탈락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드민턴 안세영, 전영오픈 16강 진출
▲ 전영오픈 32강전을 치르는 안세영 안세영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가볍게 첫발을 뗐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타이완의 원지쉬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지난주 부상을 딛고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 대회 타이틀을 지켜내고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로,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대회입니다.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 이소희-백하나 조도 나란히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작년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조는 금메달(김소영-공희용)과 은메달(이소희-백하나)을 나눠 가졌습니다. 여자 단식 김가은과 지난해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던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도 16강에 올랐습니다. 반면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여자복식 김혜정-정나은 조는 32강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드민턴 안세영, 부상 여파 딛고 왕중왕전 4강 진출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 선수가 부상 여파를 딛고 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 준결승에 극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안세영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타이쯔잉(타이완)을 2대 0(21-17 21-14)으로 꺾었습니다. 안세영은 이로써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무리하고 조 2위를 확보,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타이쯔잉도 2승 1패로 안세영과 경기 승수는 같지만, 세트 전적(4승 3패)에서 안세영(4승 2패)에게 밀렸습니다. 1차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가은(삼성생명)에게 완패했던 안세영은 2, 3차전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기사회생했습니다. 나머지 준결승 티켓 하나는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김가은(1승 1패)과 타이쯔잉 중 한 명이 가져갑니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국제대회 한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로, 각 세부 종목 상위 8명(팀)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립니다. 종목별 8명의 선수는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2명만이 4강에 오릅니다. 안세영과 함께 '올해의 선수'로 뽑힌 서승재(삼성생명)는 강민혁(삼성생명)과 남자복식,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여자복식 같은 조에 속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소희-백하나는 1차전에서 김소영-공희용을 2-0(21-11 22-20)으로 꺾고 3연승으로 4강에 선착했으나 김소영-공희용은 최종 1승 2패를 거두고 탈락했습니다.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도 같은 조 서승재-채유정 등에 밀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고물가에 귀찮더라도…'포인트' 모으고 '마감 할인' 노리고
&<앵커&> 물건을 구매할 때 받는 포인트를 모아 모아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고물가 속에서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조금 귀찮은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겁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대학생 김가은 씨는 편의점을 갈 때마다 포인트 적립을 잊지 않습니다. 지불한 가격의 최대 2%까지 적립돼, 그 자체로는 크지 않지만, '띠끌 모아 태산'이기 때문입니다. [김가은/인천 남동구 : (포인트가) 어느새 되게 많이 쌓여 있어서 그걸로 물건 하나 더 살 수 있고 그러면 돈도 아낄 수 있으니까 자주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귀찮아서 적립과 사용을 꺼렸었는데 절차도 간단해졌습니다. [김가은/인천 남동구 : 요즘 QR 하나로 결제도 되고 적립도 되니까 되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절약소비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실제 한 편의점에서 올해 9월까지 포인트 적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고, 사용 건수도 17.8% 늘었습니다.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싸게 파는 '마감 할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자, 알뜰족을 겨냥한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편의점 자체 앱에 3시간 전부터 최대 45% 할인이 적용된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등이 올라오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결제하면 편의점은 제품을 확보해 놓고, 나중에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김현정/서울 관악구 : 소비기한에 많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서 그런 제품, 싸게 구입할 수 있으면 저는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월 단위로 일정 금액을 내고,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을 받는 구독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다양한 알뜰 소비 방식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윤성, VJ : 박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