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김포서 농가 일손돕기… 농협일원으로 기여
NH투자증권은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을 맞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과 이창욱 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 43명은 지난 14일 김포의 한 포도농가를 방문해 포도봉지 씌우기 등 부족한 일손을 지원했습니다. 포도농가 지원 후 김포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부터 매년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진행 중인 NH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임직원 총 998명이 총 30회 &'함께하는 마을 일손돕기&'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영농철 부족한 농촌 일손을 집중적으로 돕기 위해 이날 하루 농협 차원에서 추진한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에 농협 일원으로서 동참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현재 전국 31개 마을과 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장터 및 기타 마을의 숙원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윤 사장은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 행사를 통해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게 되어 농협의 일원으로서 보람을 느꼈고, 임직원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확대를 기대한다&'라면서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농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농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지난 5월 레이디스챔피언십 대회에서 조성된 기금은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방취림 조성에 사용하는 등 NH투자증권은 범농협그룹으로서 매년 농촌일손 돕기를 비롯한 농가 지원 및 장학사업 등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
현대硏 대출 늘린 가구, 소득 2% 줄고 이자 18% 급증
지난해 대출을 늘린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줄어든 반면 이자비용이 급증해 상환 능력이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부채 증가 가구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채가 늘어난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5천715만원으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습니다. 이들 가구의 금융부채 규모는 1억3천336만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이자비용은 417만원으로 18.4% 급증했습니다. 연구원은 이들 가구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DTA)은 30.4%로 1년 만에 3.5%p 올랐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역시 33.9%로 3.3%p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부채가 증가한 가구의 자산과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능력이 모두 약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부채 증가 가구 가운데 전년에도 이미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추가 차입)의 73%였고, 신규 차입 가구의 비중은 26%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원은 추가 차입 가구의 경우 주택 등 부동산 구입보다 생활비 목적으로 차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추가 차입 가구의 금융부채는 전년보다 4.4% 증가한 1억6천413만원이며, 이 중 부동산 구입 목적의 부채는 7천915만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신규 차입 가구의 경우에도 부동산 구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생활비 목적으로 대출받은 가구도 비중이 커졌습니다.
수억원 '상품권깡'…새마을금고 임직원 징역·벌금형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판매 및 환전 대행 업무를 맡은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지역 경제단체 임원과 짜고 속칭 &'상품권 깡&' 행태를 벌이다 발각돼 나란히 처벌받았습니다. 16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컴퓨터등사용사기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강원지역 한 새마을금고 전무 A(53)씨와 상무 B(55)씨, 차장 C(49)씨에게 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죄로 기소된 과장과 대리 등 3명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고, 새마을금고 직원들과 공모한 지역 경제단체 상무 D(61)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내렸습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상품권이 전통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꾸며 차익을 챙기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자체로부터 판매 및 환전 대행에 관한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은 가족·지인들의 인적 사항을 이용해 구매한 상품권을 D씨에게 넘겼고, D씨는 상품권들이 전통시장에서 쓰인 것처럼 직접 환전 관리시스템에 등록하거나 새마을금고를 찾아 환전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들이 사들인 상품권만 6억5천여만원에 달했습니다. 현금으로 바꿔 거둔 차익은 5천만원이 넘었습니다. 새마을금고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자체로부터 얻은 판매 및 환전 대행 수수료도 약 1천만원에 달했습니다. 조사 결과 새마을금고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단체 소속 임원인 D씨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이 많이 유통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시장 상인들은 &'상품권을 취급하면 매출 규모가 금융당국에 쉽게 파악되는 점&' 때문에 취급을 꺼리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D씨가 친분이 있던 새마을금고 임원인 A, B, C씨에게 범행 방법을 알리고, A씨 등은 자신들은 물론 회사 역시 대행 수수료를 받는 이익을 얻는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과 수사단계와 공판 과정에서 공탁 등을 통해 피해 회복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들의 범행 경위와 가담 정도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제 2의 메시' 야말, 16살 나이로 크로아티아 격파 앞장
▲ 라민 야말 스페인의 만 16세 라민 야말이 유로 202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최연소 출전·공격포인트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리오넬 메시 이래 최고 유망주'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야말은 오늘(16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만 16세 338일인 야말은 폴란드의 카츠페르 코즈워프스키가 지난 대회에서 만 17세 246일의 나이에 세운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야말은 유로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오른쪽에서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카르바할의 쐐기골을 도왔습니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훌륭했습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격한 야말은 백전노장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를 이리저리 흔들어 놓았습니다. 86분 동안 뛰며, 4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3차례 성공했고, 키패스도 3차례 기록했습니다. 야말은 유소년 시스템으로 정평이 난 FC바르셀로나에서 '제2의 메시'로 주목받았습니다. 드리블, 패스 능력에 축구 지능까지 좋다는 평가입니다. 2022-2023시즌, 만 15세 290일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러 1922년 아르만도 사기(15세)가 세운 구단 최연소 데뷔 기록을 바꿨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출전 기록과 최연소 득점 기록(이상 16세 57일)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빈민촌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로카폰다 출신으로, 모로코인 아버지와 기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야말은 골을 넣으면 양손 손가락으로 숫자 '304'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하는데, 로카폰다의 우편번호를 의미합니다. 야말이 7살 때 로카폰다의 콘크리트 바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모습이 바르셀로나 관계자 눈에 띄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야말의 아버지는 바르셀로나 측에 우리 아이에게 축구를 가르칠 거면 교육부터 시켜달라 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의무교육 마지막 해를 보내는 야말은 이번 대회에서 '학교 숙제'도 하고 있습니다. 야말은 대회 전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유로 기간이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데, 선생님이 날 잊어줬으면 좋겠다 고 농담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유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일본 오기소 우승
▲ 장유빈 장유빈이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에서 준우승했습니다. 장유빈은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7천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다카시 오기소(일본)에게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했으며 두 나라 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씩 출전했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양지호가 우승했고, 장소를 한국으로 옮긴 올해는 일본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우승 상금은 2억 6천만 원입니다. 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한승수(미국)에 이어 이번 오기소가 두 번째입니다. 교포 이외의 외국 선수의 KPGA 투어 우승은 2023년 4월 DP 월드투어 대회를 겸해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이 최근 사례였습니다. 1타 차 2위였던 장유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오기소와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오기소가 역시 18번 홀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1타 차로 달아나 연장전을 준비하던 장유빈을 따돌렸습니다. 오기소는 마지막 18번 홀 그린 주위 칩샷을 홀 30㎝에 붙이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올해 최고 성적은 5월 더 크라운스 공동 3위였던 오기소는 JGTO 첫 우승을 한국에서 달성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올해 5월 KPGA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히가 가즈키와 마에다 고시로(이상 일본)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장유빈에 이어 이상희가 8언더파 276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국내 남자 프로골프는 20일 충남 천안에서 개막하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으로 일정을 이어갑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