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2배 늘었다…금연시도는 감소
스틱을 꽂아 쓰는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통계 집계 이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연초 담배를 전자담배가 일부 대체하면서 전체 담배 사용이 줄지 않았고, 금연 시도율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금연의 날&'인 오늘(31일) 작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전자담배 사용 현황 등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매년 전국 성인 약 23만명의 건강행태 등을 분석합니다. 지난해 일반 궐련 담배(연초) 현재 흡연율은 17.9%로, 1년 전보다 1.0%p 하락했습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의 현재 사용률은 각각 0.3%p, 0.5%p 오른 6.3%, 4.5%였습니다. 전자담배는 &'흡연&'(smoking)이 아니라는 점에서 흡연율이 아닌 사용률을 씁니다. 전자담배 사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과 비교하면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3.3%에서 6.3%로 거의 2배가 됐고, 액상형 전자담배는 2.6%에서 4.5%로 73.1%나 올랐습니다. 금연 시도율은 2020년(46.8%)까지만 해도 50%에 가까웠으나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40.6%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담배 제품의 사용률은 22.1%로, 종류별 비중은 일반담배(62.1%), 두 종류 이상 다중담배(21.3%), 궐련형 전자담배(9.9%), 액상형 전자담배(6.7%) 순으로 컸습니다. 전자담배 사용률은 대부분 연령층에서 늘었는데, 특히 20∼30대에서 두드러졌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20대의 경우 2019년 4.3%에서 지난해 8.8%로 올라 가장 높은 증가율(104.7%)을 보였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같은 기간 0.5%에서 1.4%로 180.0% 급등해 남성(5.9%→9.0%)보다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전체 담배 제품 현재 사용률은 충북(24.7%), 강원·충남(23.8%), 경북(23.3%) 순으로 높았습니다. 가장 낮은 시·도는 세종(17.3%), 서울·전북(19.7%), 부산(20.2%) 순이었습니다. 시·도별로 담배제품 흡연·사용률은 일반담배의 경우 충남(19.8%), 충북(19.6%), 강원(19.5%)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12.4%), 부산(14.8%), 서울(14.9%) 지역이 낮았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경기(7.4%), 세종(7.3%), 대전·울산(6.9%) 순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는 울산(5.9%), 서울·충남(5.2%), 경기(5.1%) 순으로 사용률이 높았습니다. 담배 제품 종류별 사용률(3년 평균) 상위 시군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보면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일반담배(52.7세), 액상형(49.6세)·궐련형(48.8세) 전자담배 순으로 높았습니다. 상위 시군구의 월 가구 소득은 궐련형(496만3천원)·액상형(479만5천원) 전자담배, 일반담배(409만5천원) 순으로 그 반대였습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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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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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