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억소리 나는 성과급…'우르르' 고3도 움직였다
월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대기업이랑 중소기업 연봉 격차가 더 커졌다면서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지난해 222만 6천 원이었던 게 올해 상반기 246만 원으로 더 벌어졌습니다.먼저 올해 상반기 전체 임금 상승률이 더 오르기는 했습니다.1월부터 6월까지 418만 8천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5% 인상됐는데요.작년 상반기에 전년 대비 2.2% 올랐는데 그것보다 1.3%포인트 더 오른 거니까, 상승률 자체가 커지면서 기업 규모별 격차도 더 커진 겁니다.300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619만 9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5.7% 올랐는데, 300인 미만은 그것의 절반도 안 올라서, 373만 9천 원에 그쳤습니다.이에 따라서 격차가 246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3만 4천 원 더 벌어졌습니다.왜 이렇게 격차가 더 커진 거냐, 상반기에 몇몇 기업들 억 소리 나는 성과급 기억하실 겁니다.올해 상반기 대기업들의 높은 특별급여 인상률이 전체 임금 상승률을 끌어올렸는데요.정액 급여가 3.4% 오른 사이에 특별급여는 12.8%가 올랐습니다.이에 비해 중소기업은 정액 급여 2.6%에 특별급여도 3%에 그쳤습니다.업종별로 보면 이자 장사로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곳이죠.금융·보험업이 임금과 인상률 모두 1위를 차지했는데요.월평균 임금이 805만 1천 원인데 전체 근로자 임금의 두 배 가까이 되고요.인상률도 7.2%를 기록했는데, 특히 특별급여 인상률도 16%나 돼서 전 업종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SBS 뉴스
한지연|
2025.09.22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