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기 고민하는 메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 리오넬 메시 8차례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현역 은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당장 그라운드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지만 '기록 연장'을 위해 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간) ESPN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현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 이라며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 고 말했습니다. 메시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함께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이루며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그의 은퇴 시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메시는 이에 대해 나는 축구를 좋아하고 매일 훈련을 즐기고 있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게 조금 두렵기도 하다 라며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즐기고 팀에서 잘 지내려고 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2024년 10월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의 최고 스타로 맹활약했습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쏟아냈습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32골 35도움을 작성했고,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며 '축구 인생'의 마지막 무대를 즐기고 있습니다. 메시가 지금까지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만 40개에 이릅니다. 은퇴 시기를 놓고 고민이 깊어진 메시는 나는 평생 축구를 했다. 매일 연습하는 것을 즐긴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며 축구를 그만두면 더는 할 수 없는 일들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즐기려고 한다 고 말했습니다. 메시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그는 5차례(2006·2010·2014·2018·2022년) 월드컵 무대에서 26경기를 뛰어 '역대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면 메시는 역대 최다인 6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됩니다. 메시는 이에 대해 단지 기록을 세우려고 월드컵에 출전하려 하지는 않는다 며 기록 작성을 많이 생각하지도 않는다. 기록을 유지하고 늘려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6회 출전'만을 위해 월드컵에 나서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멀티골 호날두' A매치 130호 골…포르투갈, 아일랜드에 3대 0 승리
▲ 골을 넣고 포효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멀티골을 앞세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루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아베이루에서 열린 아일랜드(랭킹 60위)와의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9일 '난적'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2대 1로 졌던 포르투갈은 아일랜드를 상대로 호날두가 혼자서 2골을 책임지는 활약을 펼쳐 대승을 거뒀습니다. 유로 2024(15일∼7월 15일·독일) 개막을 앞두고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친 포르투갈은 19일 오전 4시 체코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릅니다. 2016년 대회 챔피언으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F조에서 체코, 튀르키예, 조지아와 경쟁합니다. 이날 아일랜드를 상대로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만에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의 득점포가 터지며 앞서 나갔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에 호날두의 원맨쇼가 펼쳐지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아일랜드의 골그물을 흔들더니, 후반 15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또다시 왼발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의 3대 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멀티골을 맛본 호날두는 자신의 통산 A매치 득점을 130골(207경기)로 늘렸습니다. 호날두의 A매치 130골은 '역대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입니다. 2021년 9월 이란의 알리 다에이(은퇴·108골)를 넘어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던 호날두는 꾸준히 득점을 쌓아 역대 처음으로 '130골 고지'를 밟았습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A매치 106골로 이 부문 역대 3위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부상 우려 극복' 안세영… 이제 자신있다
부상 여파를 딛고 올림픽 전초전에서 '부활'을 알린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훨씬 밝아진 얼굴로 파리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부진에 시달렸는데요. 2주 전 싱가포르오픈 우승, 지난주 인도네시아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부상 때문에 많은 의심과, 억측과 추측 이런 게 제일 힘들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건강하다, 나는 이제 자신 있다'라는 걸 더 보여 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2주 연속 결승전에서 만나 1승 1패를 주고받은 라이벌 천위페이를 파리 올림픽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제가 (천위페이 상대로) 오히려 70%로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고 그게 올라왔다는 게 정말 긍정적인 거 같아요.]
부상을 이겨내고 올림픽 전초전에서 '부활'을 알린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훨씬 밝아진 얼굴로 파리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부진에 시달렸는데요. 2주 전 싱가포르오픈 우승, 지난주 인도네시아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부상 때문에 많은 의심과, 억측과 추측 이런 게 제일 힘들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건강하다, 나는 이제 자신 있다'라는 걸 더 보여 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2주 연속 결승전에서 만나 1승 1패를 주고받은 라이벌 천위페이를 파리 올림픽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제가 (천위페이 상대로) 오히려 70%로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고 그게 올라왔다는 게 정말 긍정적인 거 같아요.]
[트렌딩 핫스톡] 엔비디아 상승에도 AMD 4% 이상 급락…투자의견 '하향조정' 영향
엔비디아가 액면분할을 시작한 첫 날인 현지시간 10일, 엔비디아의 라이벌 AMD는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되면서 주가가 4.49%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동일 비중)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다만 기존 목표주가 176달러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AMD의 인공지능(AI) 제품이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이 AMD의 그래픽반도체(GPU) 사업 전망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AMD의 AI 반도체 잠재성이 앞으로 재평가된다고 해도 지금보다 크게 나아질 여지는 좁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AI GPU 부문에 투자하려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낫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하며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