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지혜-이현이, 구본길 12년 전 사진에 얼굴에 뭐 한 거예요? 깜짝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구본길의 12년 전 사진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파리 올림픽 개막 D-60일을 맞아 올림픽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아내 박은주와 함께 운명 커플로 등장했다. 방송에서는 구본길의 이력을 공개했다. 뉴 어벤저스 맏형 구본길은 펜싱 단체전 최초 금메달을 기록한 멤버 중 한 명.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획득 당시의 사진이 공개되자 이현이는 저분이에요? 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구본길은 12년 전이에요 라며 민망한 얼굴을 했다. 이지혜도 얼굴 뭐 한 거예요? 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김구라는 본인이 예전에 방송에서 고백을 했다. 조금조금씩 관리를 하고 있단다 라고 대신 설명했다. 이에 구본길은 교정도 하고 눈썹 문신도 하고 코도 라며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숙은 원래 잘생긴 게 아니었네? 라고 놀랐다. 조우종과 김구라는 원래도 괜찮았다 라며 증언했고, 이지혜와 이현이는 그런데 되게 잘됐다. 너무 자연스럽게 됐다 라고 칭찬했다. 이에 구본길은 잘 돼서 자부심이 있다 라고 밝은 얼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브스夜] '그알' 한 가족이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짓밟았다…'여수 모텔 살인 사건' 진실 추적
경애 씨는 왜 조카에게 맞고 언니에게 방치되었나.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찹쌀공주와 두 자매 - 여수 모텔 살인 사건'에서는 2년 전 발생했던 여수 모텔 살인 사건을 추적했다. 지난 2022년 5월 17일, 여수의 한 모텔에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여동생이 갑자기 사망했다며 장례지도사에게 빠른 시신 수습을 의뢰했다. 그런데 시신을 본 장례지도사는 이 사망이 석연찮음을 감지했다. 사망자의 머리가 크게 부어있고 곳곳에 멍이 목격된 것. 또한 동생이 사망했음에도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는 가족들의 모습이 의아했다. 이에 장례지도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모텔 안의 CCTV를 확인했다. 그런데 전원도 꺼져 있고 기록도 모두 삭제되어 눈길을 끌었다. 경찰은 모든 정황이 수상하다 느끼고 CCTV 복구를 시도했고 복구된 영상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자 경애 씨가 사망하기 3일 전 30대 조카에 세 수차례 폭행을 당했던 것. 그리고 언니와 조카는 그런 그를 모텔 비품실에 방치했고 결국 피해자가 사망하고 말았던 것. 조카는 청소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고 피해자가 느리다는 이유로 무자비한 폭행을 하며 분풀이를 했다. 그리고 자신은 그 과정에서 발바닥이 찢어졌다고 병원에 다녀온 것과 달리 피해자에게는 멍이 사라지는 연고를 발라준 것이 고작이었다. 결국 늑골 골절과 폐 파열, 이로 인한 흉곽내출혈이 사망의 주원인이었다. 조카가 이모를 폭행하고 언니 부부는 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다. 대체 가족에게 어떻게 이런 충격적인 일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일까. 수사 결과 피해자는 이 가족들의 진짜 혈연관계가 아니었다. 1987년 피해자 경애 씨가 언니네 집에 입양된 것. 당시 언니 박 씨의 부모인 박 영감네는 경애 씨를 스물넷의 나이로 입양했다. 당시 주민들은 이미 다섯 자녀가 있던 박 영감 네가 왜 입양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특히 경애 씨는 지적장애까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그 이유를 더 추측하기 어려웠던 것. 그리고 주민들은 당시 박 영감이 여인숙을 운영했는데 이곳에서 성매매가 이뤄졌으며 피해자 경애 씨를 입양해 성착취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착하고 순박하며 유독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던 경애 씨에 대해 주민들은 '찹쌀공주'라고 불렀다고 기억했다. 그리고 당시 성매매 업소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딸로 입양시키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박 씨의 아들은 부모가 소개소를 통해 경애 씨를 소개받았고, 식모 역할로 데려왔을 뿐 성착취나 학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딸로 입양을 한 이유는 경애 씨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경애 씨의 입양과 출생 신고가 동시에 이뤄진 날 경애 씨보다 네 살 어린 스무 살의 경희 씨도 출생 신고와 입양이 동시에 진행된 것이 밝혀졌다. 경애 씨와 마찬가지로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는 경희 씨. 그러나 박 씨의 아들은 경희 씨는 지적장애가 없었으며 경애 씨와 달리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경애 씨와 경희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경희 씨를 추적했다. 당시 박 영감의 여인숙이 있던 곳은 오랜 기간 전남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역이었다. 성매매 방지법과 여수 엑스포 개최로 쇠락의 길로 들어선 성매매업. 그러나 당시에는 성매매업이 호황이었다는 것. 경애 씨는 입양된 지 4년 후 한 시골에 살고 있던 남성과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 후 큰 탈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 이후 박 영감네 가족들과의 왕래는 없었고 자녀도 없이 남편과 단 둘이 살았던 경애 씨. 주민들은 경애 씨가 자녀가 없었던 것에 대해 박 영감네서 아기를 못 갖게 수술을 했다고 했다 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그런데 결혼 생활 9년 만에 남편이 사망하고 오갈 데가 없어진 경애 씨가 다시 박 영감네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돌아온 당시 박 영감네는 여인숙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았고, 이에 언니가 운영하던 모텔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 언니 박 씨는 경애 씨의 장애인 연금을 받기 위해 경애 씨를 장애인 등급 신청을 했고 그렇게 수급한 연금을 모두 경애 씨에게 지급했다고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경애 씨는 늘 굶주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애 씨는 사망한 남편이 남긴 재산도 갖지 못했는데, 이는 모두 언니가 착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경애 씨의 명의의 계좌에 돈이 들어오면 다음 날 돈이 바로바로 빠졌던 것. 특히 박 씨는 경애 씨 가 사망한 4일 뒤에도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경애 씨에 대한 가족들의 폭행은 꾸준했다. 한두 번이 아닌 지속적으로 폭행을 했고 이것이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한 가족이 장애인 여성을 데려와서 대대손손 부려먹고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짓밟아 버린 것. 이에 박 씨 가족들은 할 이야기가 없다며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 또한 박 영감의 아들은 부모님의 선행이 오해받고 있다며 그 어떤 착취나 학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경애 씨가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가족들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경애 씨와 함께 입양된 경희 씨가 거문도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를 거문도에 데려온 이와 만날 수 있었다. 당시 화장품 몇 개와 잠옷을 쥐고 극장 앞에서 울고 있던 경희 씨를 발견하고 거문도에 함께 왔다는 제보자. 그는 당시 경희 씨가 성매매를 하지 않으려 반항한 후 폭행을 당해 집을 뛰쳐나왔던 것으로 기억했다. 또한 박 씨 가족의 주장과 달리 경희 씨 역시 지적장애인인 것이 밝혀졌다. 섬의 생활에 적응해 가던 무렵 경희 씨를 찾아온 박 영감 내외. 이들은 경희 씨를 알아본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거문도로 오게 된 것이었다. 특히 이들은 경희 씨에게 들어간 돈을 강조하며 경희 씨를 데려가려고 했다. 이에 거문도 주민들은 경찰서에 가자고 했고, 이에 박 영감 내외는 다시 여수로 돌아갔다고. 이후 경희 씨는 식당에서 만난 지적장애 남성과 결혼해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결혼 10년 만에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이후 거의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섬을 떠난 지 2년이 다 되어간다는 경희 씨는 현재 사별한 남편의 여동생, 시동생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제작진은 경희 씨에게 경애 씨 사진을 보여주며 박 영감네의 여인숙에 대한 기억을 끌어냈다. 처음에는 어떤 것도 기억하지 못하던 경희 씨는 조금씩 기억을 더듬어갔다. 그리고 자신이 박 영감에 에 입양되어 성매매에 동원되었고, 그 일이 너무 힘들어 도망쳐 이곳에 왔다고 했다. 그리고 아기를 못 낳게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직장 알아보다가 여수에 왔고 박 영감을 만났다는 경희 씨. 그는 일을 하면서 월급도 받지 못했다고 기억했다. 그리고 지금은 좋다며 아프지 않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시댁 식구들과 지내고 있는 만큼 취약 장애인으로 분류된 경희 씨는 앞으로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받기로 했다. 또한 기관에서는 경희 씨에 대한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거쳐 트라우마 치료와 재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경희 씨는 서울로 돌아가려는 제작진에게 경애 씨의 사진을 달라고 했다. 그냥 보고 싶어서 그런다는 경희 씨는 경애 씨의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더니 나랑 많이 안 닮은 거 같아 라며 웃었다. 집에서 출산하는 일이 다수였던 일제강점기에 처음 만들어진 인우보증제. 이는 이웃이나 지인, 친척 등 최소 성인 2명이 보증할 경우 병원의 출생증명서 없이 출생 신고와 사망 신고를 가능하게 한 제도로 2016년 폐지되었다. 박 영감 부부는 이를 이용해 두 여성을 입양했던 것이다. 이에 전문가는 사실 오래 전이 아니다. 여전히 그 시절에 그런 문제 때문에 그렇게 팔려간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 그들이 어딘가에서 여전히 착취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제도가 바뀌었으니까 문제없어라고 하는 건 되게 위험한 발상이다 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 기존에 인우보증으로 인해서 출생 신고했던 분들에 대해서 점검하는 건 예방적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만약 2016년에 전수 조사가 됐다고 한다면 이 사례도 발견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라며 안타까워했다. 인우보증제가 사라진 현재, 일반 입양 가정에서도 지적장애인들이 겪는 비슷한 문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던 루트가 무수히 많았다. 그런데 어느 곳도 어느 쪽도 이분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정말 의아스럽다 라며 이 사건의 이면에는 분명히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매우 가혹하고 잔인한 묵시적 합의가 있다.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잔인한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극단적인 표현 형태가 이번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견해를 밝혔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경애 씨는 왜 조카에게 맞고 언니에게 방치되었나.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찹쌀공주와 두 자매 - 여수 모텔 살인 사건'에서는 2년 전 발생했던 여수 모텔 살인 사건을 추적했다. 지난 2022년 5월 17일, 여수의 한 모텔에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여동생이 갑자기 사망했다며 장례지도사에게 빠른 시신 수습을 의뢰했다. 그런데 시신을 본 장례지도사는 이 사망이 석연찮음을 감지했다. 사망자의 머리가 크게 부어있고 곳곳에 멍이 목격된 것. 또한 동생이 사망했음에도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는 가족들의 모습이 의아했다. 이에 장례지도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모텔 안의 CCTV를 확인했다. 그런데 전원도 꺼져있고 기록도 모두 삭제되어 눈길을 끌었다. 경찰은 모든 정황이 수상하다 느끼고 CCTV 복구를 시도했고 복구된 영상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자 경애 씨가 사망하기 3일 전 30대 조카에 세 수차례 폭행을 당했던 것. 그리고 언니와 조카는 그런 그를 모텔 비품실에 방치했고 결국 피해자가 사망하고 말았던 것. 조카는 청소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고 피해자가 느리다는 이유로 무자비한 폭행을 하며 분풀이를 했다. 그리고 자신은 그 과정에서 발바닥이 찢어졌다고 병원에 다녀온 것과 달리 피해자에게는 멍이 사라지는 연고를 발라준 것이 고작이었다. 결국 늑골 골절과 폐 파열, 이로 인한 흉곽내출혈이 사망의 주원인이었다. 조카가 이모를 폭행하고 언니 부부는 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다. 대체 가족에게 어떻게 이런 충격적인 일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일까. 수사 결과 피해자는 이 가족들의 진짜 혈연관계가 아니었다. 1987년 피해자 경애 씨가 언니네 집에 입양된 것. 당시 언니 박 씨의 부모인 박 영감네는 경애 씨를 스물넷의 나이로 입양했다. 당시 주민들은 이미 다섯 자녀가 있던 박 영감 네가 왜 입양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특히 경애 씨는 지적장애까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그 이유를 더 추측하기 어려웠던 것. 그리고 주민들은 당시 박 영감이 여인숙을 운영했는데 이곳에서 성매매가 이뤄졌으며 피해자 경애 씨를 입양해 성착취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착하고 순박하며 유독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던 경애 씨에 대해 주민들은 &&'찹쌀공주&&'라고 불렀다고 기억했다. 그리고 당시 성매매 업소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딸로 입양시키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박 씨의 아들은 부모가 소개소를 통해 경애 씨를 소개받았고, 식모 역할로 데려왔을 뿐 성착취나 학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딸로 입양을 한 이유는 경애 씨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경애 씨의 입양과 출생 신고가 동시에 이뤄진 날 경애 씨보다 네 살 어린 스무 살의 경희 씨도 출생 신고와 입양이 동시에 진행된 것이 밝혀졌다. 경애 씨와 마찬가지로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는 경희 씨. 그러나 박 씨의 아들은 경희 씨는 지적장애가 없었으며 경애 씨와 달리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경애 씨와 경희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경희 씨를 추적했다. 당시 박 영감의 여인숙이 있던 곳은 오랜 기간 전남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역이었다. 성매매 방지법과 여수 엑스포 개최로 쇠락의 길로 들어선 성매매업. 그러나 당시에는 성매매업이 호황이었다는 것. 경애 씨는 입양된 지 4년 후 한 시골에 살고 있던 남성과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 후 큰 탈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 이후 박 영 감네 가족들과의 왕래는 없었고 자녀도 없이 남편과 단 둘이 살았던 경애 씨. 주민들은 경애 씨가 자녀가 없었던 것에 대해 박 영 감 네서 아기를 못 갖게 수술을 했다고 했다 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그런데 결혼 생활 9년 만에 남편이 사망하고 오갈 데가 없어진 경애 씨가 다시 박 영감네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돌아온 당시 박 영감네는 여인숙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았고, 이에 언니가 운영하던 모텔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 언니 박 씨는 경애 씨의 장애인 연금을 받기 위해 경애 씨를 장애인 등급 신청을 했고 그렇게 수급한 연금을 모두 경애 씨에게 지급했다고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경애 씨는 늘 굶주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애 씨는 사망한 남편이 남긴 재산도 갖지 못했는데, 이는 모두 언니가 착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경애 씨의 명의의 계좌에 돈이 들어오면 다음 날 돈이 바로바로 빠졌던 것. 특히 박 씨는 경애 씨 가 사망한 4일 뒤에도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경애 씨에 대한 가족들의 폭행은 꾸준했다. 한두 번이 아닌 지속적으로 폭행을 했고 이것이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한 가족이 장애인 여성을 데려와서 대대손손 부려먹고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짓밟아 버린 것. 이에 박 씨 가족들은 할 이야기가 없다며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 또한 박 영감의 아들은 부모님의 선행이 오해받고 있다며 그 어떤 착취나 학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경애 씨가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가족들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경애 씨와 함께 입양된 경희 씨가 거문도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를 거문도에 데려온 이와 만날 수 있었다. 당시 화장품 몇 개와 잠옷을 쥐고 극장 앞에서 울고 있던 경희 씨를 발견하고 거문도에 함께 왔다는 제보자. 그는 당시 경희 씨가 성매매를 하지 않으려 반항한 후 폭행을 당해 집을 뛰쳐나왔던 것으로 기억했다. 또한 박 씨 가족의 주장과 달리 경희 씨 역시 지적장애인인 것이 밝혀졌다. 섬의 생활에 적응해 가던 무렵 경희 씨를 찾아온 박 영감 내외. 이들은 경희 씨를 알아본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거문도로 오게 된 것이었다. 특히 이들은 경희 씨에게 들어간 돈을 강조하며 경희 씨를 데려가려고 했다. 이에 거문도 주민들은 경찰서에 가자고 했고, 이에 박 영감 내외는 다시 여수로 돌아갔다고. 이후 경희 씨는 식당에서 만난 지적장애 남성과 결혼해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결혼 10년 만에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이후 거의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섬을 떠난 지 2년이 다 되어간다는 경희 씨는 현재 사별한 남편의 여동생, 시동생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제작진은 경희 씨에게 경애 씨 사진을 보여주며 박 영감에의 여인숙에 대한 기억을 끌어냈다. 처음에는 어떤 것도 기억하지 못하던 경희 씨는 조금씩 기억을 더듬어갔다. 그리고 자신이 박 영감에 에 입양되어 성매매에 동원되었고, 그 일이 너무 힘들어 도망쳐 이곳에 왔다고 했다. 그리고 아기를 못 낳게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직장 알아보다가 여수에 왔고 박 영감을 만났다는 경희 씨. 그는 일을 하면서 월급도 받지 못했다고 기억했다. 그리고 지금은 좋다며 아프지 않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시댁 식구들과 지내고 있는 만큼 취약 장애인으로 분류된 경희 씨는 앞으로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받기로 했다. 또한 기관에서는 경희 씨에 대한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거쳐 트라우마 치료와 재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경희 씨는 서울로 돌아가려는 제작진에게 경애 씨의 사진을 달라고 했다. 그냥 보고 싶어서 그런다는 경희 씨는 경애 씨의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더니 나랑 많이 안 닮은 거 같아 라며 웃었다. 집에서 출산하는 일이 다수였던 일제강점기에 처음 만들어진 인우보증제. 이는 이웃이나 지인, 친척 등 최소 성인 2명이 보증할 경우 병원의 출생증명서 없이 출생 신고와 사망 신고를 가능하게 한 제도로 2016년 폐지되었다. 박 영감 부부는 이를 이용해 두 여성을 입양했던 것이다. 이에 전문가는 사실 오래 전이 아니다. 여전히 그 시절에 그런 문제 때문에 그렇게 팔려간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 그들이 어딘가에서 여전히 착취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제도가 바뀌었으니까 문제없어라고 하는 건 되게 위험한 발상이다 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 기존에 인우보증으로 인해서 출생 신고했던 분들에 대해서 점검하는 건 예방적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만약 2016년에 전수 조사가 됐다고 한다면 이 사례도 발견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라며 안타까워했다. 인우보증제가 사라진 현재, 일반 입양 가정에서도 지적장애인들이 겪는 비슷한 문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던 루트가 무수히 많았다. 그런데 어느 곳도 어느 쪽도 이분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정말 의아스럽다 라며 이 사건의 이면에는 분명히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매우 가혹하고 잔인한 묵시적 합의가 있다.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잔인한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극단적인 표현 형태가 이번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견해를 밝혔다.
[스브스夜] '동상이몽2' 김기리, 천사가 있다면 정오같을 것 …♥문지인의 '조금은 특별한 동생'에 '애정 듬뿍'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기리 문지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기리 문지인 부부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지인은 김기리가 교제가 아닌 결혼을 하자고 제안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같이 이렇게 살자 이랬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 한 시간을 혼자 우는 거다 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패널들도 김기리를 향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문지인은 한 시간 동안 울고 다 울고 나서 셀카를 찍더라 라고 했고, 패널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문지인은 오빠의 습관이 뭐냐면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는다. 그런 성향을 처음에는 몰라서 혼란스러웠는데 사귀고 나니까 알겠더라 라며 김기리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기리는 정말로 눈물이 멈추지 않아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라며 해명했고, 김구라는 저분이 참 좋은 분이네 라고 문지인을 칭찬하고 김숙도 난 저러면 무서워서 도망갔을 거다 라며 거들었다. 그러자 김기리는 우리 이대로 같이 살아가자라고 했는데 지인이와 함께라면 삶의 목표를 찾은 거 같았고 그게 감동이라서 사진을 찍었다 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문지인은 이런 김기리의 제안에 선뜻 답하지 못했다고. 그는 그 뒤로 저는 대답을 유보하고 3개월 동안 고민했다. 오빠는 힘들었을 거 같은데 계속 고민했다. 재고하고 또 재고했다 라며 사귀자가 아니라 같이 살자고 하니까 엄청 큰 결정이잖냐. 저는 제 일이 너무 불안정하고 루틴도 없고 그래서 나의 배우자는 환경적 경제적으로 좀 안정적인 직업이길 바랐다. 그래서 고민이 컸던 것 같다 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 준비와 함께 일상의 달달한 순간들을 공개했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애정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기리는 식사를 급하게 하는 문지인을 보며 천천히 먹으라고 걱정하는 얼굴을 했다. 이에 문지인은 평생 이렇게 먹어왔다. 동생 때문에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없었다 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러자 문지인은 11살 차이 나는 늦둥이 남동생이 있는데 지능은 3,4살 정도인 장애 아동으로 태어났다 라며 조금은 특별한 동생 정오를 언급했다. 조금은 특별한 동생을 케어하느라 본인을 포함한 모든 가족이 밥을 빨리 먹는 습관을 가졌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김기리는 문지인의 동생 정오에게 결혼식 화동을 부탁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가까운 사람들 중에 아기가 있다면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오는 가장 순수하고 아니 같으니까 맡기고 싶다 라며 잘하고 못하는 건 상관없다. 정오가 화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 라고 밝혀 문지인을 감동받게 했다. 문지인은 자신에게 동생이 어떤 의미인지 밝히며 동생을 있는 그대로 대해주는 김기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기리는 정오를 보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친구 시선에서 보는 세상이 있을 것 아니냐 라며 그래서 한 번 그런 얘길 했다. 천국엔 어떤 사람이 살까 했는데 정오 같은 사람들이 살지 않을까 싶었다. 너무나 편견 없이 너무나 순수하게 그렇게 살지 않을까 싶었다 라고 했다. 또한 그는 처남은 누구를 봐도 똑같이 대하고 누구를 보든 너무 좋아해 준다. 그래서 정오 같은 사람이 천국에 있는 사람이고 천사 같은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라며 진심을 담아 말했고, 문지인은 그런 김기리의 모습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송은이, 신애라, 이성미, 백지영, 최강희 등과 함께 만나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결성하게 된 모임은 바로 생명 사랑 지킴이 게이트 키퍼.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견해 전문기관의 케어를 받도록 연계하는 모임으로 점점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모임은 송은이와 백지영이 연예계 동료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접한 후 결성하게 된 모임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게이트 키퍼 교육 후 결혼 선배들에게 결혼 생활 꿀팁을 요청했다. 이에 백지영은 싸우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화해하는 방법을 잘 찾아야 한다. 우리는 그래서 싸우게 되면 서로 더 많은 걸 묻지 않고 둘이 좋아하는 걸 하나 한다 라고 조언했다. 또한 신애라는 누구나 싸우고 그러는데 그냥 하루를 견디고 버텨내면 하루가 지나고 그게 또 일 년이 지나고 그러다 보니 30년이 넘더라 라며 하루하루를 참고 견뎌내라고 했다. 그리고 상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밝혀 결혼 선배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김기리 문지인 부부의 결혼식 현장 공개가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상이몽2' 신기루, 자기에게 제일 소중한 닭껍질 양보하는 남편에 감동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신기루가 남편에게 반한 이유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기리 문지인 부부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는 신기루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에 김구라는 김기리 씨의 개그계 선배이자 현실적 조언을 해주려고 벼르고 나온 결혼 선배이다 라며 신기루를 소개했다. 김숙은 신기루에 대해 인터뷰 내내 답을 음식으로 해서 우리 작가가 인터뷰 끝나고 급체를 했다더라. 어떻게 된 거냐? 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기루는 저희 부부가 둘이 합쳐서 250킬로 정도가 나간다. 그런데 누가 몇 킬로인지는 계산하지 마라 라며 선을 그었다. 그리고 신기루는 그런데 남편이랑 저랑 식궁합도 안 맞다 라며 그런데 남편이 식탐이 많은데 연애할 때 치킨을 먹으면 껍질을 벗겨서 다 날 주더라. 내가 좋아하니까. 자기한테 소중한 걸 주는 게 감동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안 준다. 부대찌개에 치즈 사리를 추가해도 자기 앞접시에 넣고 국물을 우려먹는다 라며 달라진 남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