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US여자오픈 3R 공동 6위…이민지·앤드리아 리 공동선두
▲ 임진희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셋째 날 우리나라의 임진희가 공동 6위를 달렸습니다. 임진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천583야드)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고이와이 사쿠라(일본)와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선두 그룹과 6타 차입니다. 임진희는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언더파로 마쳤으나 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를 적어냈습니다. 임진희는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뒤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올해 미국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차례 진입했다. 최고 성적은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4위입니다. 어제 임진희와 공동 5위에 올라 이날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이미향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한 타를 잃어 공동 8위(2오버파 212타)가 됐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올린 이미향도 이번 시즌 두 차례 톱10에 오른 바 있습니다. 세계랭킹을 통해 출전권을 얻은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김민별은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인뤄닝(중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전날 컷 라인에 턱걸이했던 김효주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세 타를 줄이고 김아림과 공동 19위(5오버파 215타)로 도약했습니다. 이정은과 김수지는 공동 26위(6오버파 216타), 전지원은 공동 29위(7오버파 217타), 신지은은 공동 39위(9오버파 219타)입니다. 고진영과 신지애는 공동 53위(10오버파 220타), 유해란과 박현경은 공동 60위(11오버파 221타)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선 교포 이민지(호주)와 앤드리아 리(미국)가 위차니 미차이(태국)가 5언더파 205타로 선두 경쟁을 벌였습니다. 투어 10승의 이민지는 이날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보태 네 타를 줄였습니다. 이민지는 기대가 높은데 코스 난도도 높은 상황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이라며 침착함과 인내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고 돌아봤습니다. 시부노 히나코와 사소 유카(이상 일본)가 차례로 4위(3언더파 207타), 5위(1언더파 208타)에 자리했습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딸인 아마추어 캐서린 박(미국)은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공동 14위(4오버파 214타)로 내려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세영 · 신지은, US여자오픈 첫날 공동 5위…사소 단독 선두
▲ 김세영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첫날 김세영과 신지은 선수가 상위권에 자리 잡았습니다. 김세영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쳐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엔 두 차례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인데, 메이저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2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사소 유카(일본)와는 두 타 차입니다. 신지은도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김세영,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과 더불어 5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에서 유일한 LPGA 투어 우승을 보유했고, 올해 들어선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의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주수빈이 1오버파 71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지난 시즌 KLPGA 투어 신인왕 김민별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2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신지애는 임진희, 김수지 등과 공동 35위(3오버파 73타)입니다. 김민별, 김수지와 더불어 세계랭킹을 통해 출전 기회를 잡은 KLPGA 투어의 스타 박현경은 안나린, 이소미, 이미향,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김아림 등과 공동 51위(4오버파 74타)에 자리했습니다. US여자오픈이 랭커스터에서 열렸던 2015년 우승하며 지역과 각별한 인연을 지닌 전인지는 고진영, 김효주, 최혜진, 2019년 우승자 이정은, 디펜딩 챔피언 앨리슨 코푸즈(미국) 등과 공동 70위(5오버파 75타)로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까다로운 코스에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사소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앤드리아 리(미국·1언더파 69타) 등 공동 2위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사소는 LPGA 투어에 정식으로 입회하지 않았던 2021년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에서 개최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바 있습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6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는 최강자 넬리 코르다는 10오버파 80타라는 부진한 성적에 공동 137위로 처지며 컷 탈락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코르다는 12번 홀(파3)에서만 7타를 잃는 '셉튜플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10오버파로 최하위권에 떨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 연합뉴스)
'한국 선수 텃밭' US여자오픈…12번째 우승 도전
&<앵커&> 여자골프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 잠시 후에 개막합니다. 유난히 이 대회에 강했던 우리 선수들은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맨발 투혼'의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8년과 2013년에 유일하게 두 차례 우승한 박인비, 그리고 4년 전 김아림까지, 우리나라는 US여자오픈에서 통산 열한 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세계랭킹 7위 고진영과 10위 김효주, KLPGA 투어의 강자 박현경, 김수지 등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12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총상금 165억 원, 우승 상금 33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올해 대회는, 9년 전인 2015년, 당시 21살이던 전인지가 LPGA투어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했던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 골프장에서 열립니다. [전인지/2015년 US여자오픈 챔피언 : 제 별명이 '덤보'라는 별명이 있는데 미국 팬분들이 '렛츠고 덤보' 하면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게 정말 아직도 되게 생생하게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우리 선수들이, 텃밭이나 다름없는 US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할지 주목됩니다. 또, 파리올림픽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에만 6승을 올리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의 못 말리는 기세에 제동을 걸지도 관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김연경, 6월 8~9일 국가대표 은퇴 경기…국내외 배구 스타 총 출동
여자배구 최고스타인 김연경(흥국생명)의 '국가대표 은퇴경기'에 한국 여자배구 스타는 물론이고, 해외 선수들도 출전합니다. 대한배구협회는 6월 8일과 9일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연다 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습니다. 이 기간에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 올림픽 4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올림픽 4위에 오르는 등 황금기를 누렸습니다. 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미뤘던 국가대표 은퇴경기와 은퇴식을 이번에 치르기로 했습니다. 6월 8일에는 김연경과 함께 한국 여자배구를 빛낸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은퇴한 김해란, 한송이 등 국내 스타들이 모여 '은퇴 경기'를 펼칩니다. 경기 뒤에는 김연경의 은퇴식이 열립니다. 또 6월 9일에는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열리는데 셰일라 카스트로, 나탈리아 페레이라, 파비아나 클라우디노(이상 브라질), 나가오카 미유, 이노우에 고토에(일본),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등이 김연경의 초청에 응했습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윤이나, 3연승으로 16강 진출
여자골프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장타자 윤이나 선수가 3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올랐습니다. 윤이나는 조별리그에서 강호 김수지와 임희정을 잇달아 꺾은 데 이어, 3차전에서도 최민경을 압도했습니다. 최장 285m에 달하는 호쾌한 장타를 펑펑 날렸고, 9번 홀에서 10m 가까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승기를 잡았습니다. 14번 홀에서 7.5m 버디를 잡아 다섯 홀 차, 완승을 거둔 윤이나는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이소영도 한진선을 네 홀 차로 꺾고 3연승으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는 김주형이 첫날 5언더파를 쳐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선두 잰더 셔플리와는 4타 차입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멋진 샷 이글을 선보이며, 4언더파 공동 12위로 시즌 5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